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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를 놓아줄게
클레어 맥킨토시 | 나무의철학 | 2016-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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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를 놓아줄게
클레어 맥킨토시 | 나무의철학 | 2016-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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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6개국 출간! 아마존 42주 연속 베스트셀러!
이 책을 먼저 읽은 50만 유럽 독자의 경고 “절대 밤에 읽지 마라, 결코 빠져나올 수 없다.” ★★★ 전 세계 26개국 출간 ★★★ 2015년 영국 아마존 최다 판매 스릴러 ★★★ 2015년 애플 iBOOKS 선정 ‘올해의 소설’ ★★★ 아마존 42주 연속 베스트셀러 ★★★ 선데이 타임스 12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이를 잃은 어머니, 사라진 운전자와 그를 찾아 헤매는 경위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 낱낱을 하나로 묶는 충격적인 비밀! 출간하자마자 전 세계 26개국에서 판권이 계약되고 영국 아마존에서 열화와 같은 반향을 일으키며 영국 전역에서 50만 부가 팔리고 42주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다. 영국 언론으로부터 이보다 잘 짜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찬사를 받을 만큼 탄탄한 구조가 매력적인 이 작품은 클레어 맥킨토시가 작가로서 처음 선보인 소설이다. 12년 동안 영국 경찰로 재직한 작가는 당시 옥스퍼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모티프로,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고 숨기게 하는지를 강력 범죄의 피해자가 된 어린아이와 그의 부모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살인자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11월 26일 월요일 16시 28분, 경찰에게 브리스톨에 사는 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한 통 온다. 거리에서 쾅 하는 굉음이 나더니 비명이 들렸고 여자가 집 밖으로 나갔을 때는 이미 모든 일이 끝나 있었다. 한 아이 어머니가 길에 쓰러져 있는 아들 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접수 6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집에 가려고 달려서 길을 건너던 다섯 살 아이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었다. 아이가 자동차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어머니는 길을 건널 때면 언제나 잊지 않고 손을 붙잡았는데 그날만큼은 예외였다. 경찰은 사건을 보도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모든 부서를 동원해 아이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한다. 브리스톨 전역에 아이의 사고사가 알려지고 소식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이의 짧은 생과 비극적인 죽음에 슬퍼하며 그 책임을 물을 사람을 찾는다. 수사를 계속하지만 성과는 없다. 경찰은 난항에 빠져 소득도 없는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대신 세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수사에 착수한다. 그렇게 죽은 아이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가나 브리스톨 경찰청의 경위와 경사만은 그 사건을 놓지 않고 조용히 추적을 계속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지역에서 촉망받기 시작한 젊은 조각가 제나 그레이다. 제나 그레이는 경위 레이 스티븐스와 함께 소설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축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설은 경위 레이 스티븐스, 피의 차량 운전자 제나 그레이 그리고 제3의 인물인 이안 피터슨을 화자로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된다. 각자의 정황과 감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낱낱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거대한 비밀을 중심으로 한 줄기로 모인다.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반전과 태엽처럼 맞물려 한 치의 틈도 없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구조는 500쪽에 달하는 분량이 무색할 만큼 한번 손을 대면 마지막 장까지 완독하게 하는 흡인력을 지녔다. 내면이 얽히고설킨 인물을 내세워 인간 본성의 어둡고 불편한 면을 드러내는 한편 때때로 잔인하고도 흥미로운 사건을 곳곳에 던져놓아 독자가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도록 부추긴다.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전환을 신인 작가만의 필치로 영리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50만 영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숨 막히는 반전! 당신을 절대 놓아주지 않을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목소리 “아무리 비명을 질러봐야 소용없어. 삶이란 절대로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니까.” “울리는 전화벨도, 식사도 건너뛰고 마지막 장까지 읽었다.” “번번이 독자의 예상을 배신하는 경이로운 작품!” “나 자신을 잊고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스릴러 소설의 탄생 2015년, 쏟아지는 스릴러물의 홍수 속에서 언론과 대중의 이목을 모두 집중시킨 작품이 나타났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추는 것은 기성작가에게도 쉽지 않은데 이 작품은 데뷔작임에도 그 둘을 완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작가가 문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12년 동안 경찰로 근무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특별한 이력을 지닌 책 ≪너를 놓아줄게≫는 출간되자마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어 42주 이상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국 전역에서 50만 부가 넘게 팔렸고,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계약됐다. 언론도 앞다투어 이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데뷔작인데도 기성작가의 작품을 거뜬히 뛰어넘을 정도로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묘사, 살아 움직이는 인물 그리고 매순간 뒤틀리고 빗나가며 읽는 이의 예상을 뒤엎는 탄탄한 구성력을 칭찬했다. 일찍이 이보다 잘 짜인 이야기는 없었으며 이 책을 쓴 클레어 맥킨토시조차도 이토록 뛰어난 작품을 다시 써내기는 어려울 것이라 평했다.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혹독한 사건 독자와 평단에게 사랑받는 이 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작가가 경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옥스퍼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모티프로,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고 숨기게 하는지를 등장인물 각각의 시점에서 다각도로 그려냈다. 작가의 목소리는 시종일관 담담하고도 단순한데, 이런 어조는 읽는 이가 자기 존재를 잊고 등장인물에 동화되어 이야기에 깊이 빠지도록 이끈다. 난데없이 자동차 한 대가 나타난다. 젖은 브레이크가 끼익 소리를 내자 다섯 살배기 소년이 쿵 하고 차창에 부딪혀 빙그르르 돌더니 땅에 내동댕이쳐진다. 엄마는 아들을 쫓아 아직 멈춰 서지 않은 자동차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다 미끄러져 손바닥을 펼친 채 넘어진다. 그 충격으로 숨이 막힌다.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새에 끝났다. 엄마는 아들 옆에 웅크리고 앉아 정신없이 맥박을 찾으며 한 줄기 흰 구름처럼 허공으로 솟아오르는 자신의 입김을 본다. 자신이 울부짖는 소리가 다른 사람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고개를 들어 흐릿한 차창을 보니 와이퍼가 활 모양을 그리며 어두운 밤공기 속으로 빗물을 밀어낸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비명을 지른다. (10쪽) 소설은 제이콥 조던이라는 다섯 살 아이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건으로 시작한다. 이 사고는 500쪽에 달하는 소설이 전개되는 동안 이야기를 천천히 넘나든다. 단순한 ‘사고’가 아닌 등장인물 각자의 정황을 드러내고 감정을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작동하며 날실과 씨실을 엮듯 그들의 에피소드 낱낱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낸다. 세 명의 화자, 셋 이상의 이야기 이 책에는 세 명의 화자가 등장한다. 첫 번째 화자는 브리스톨 경찰청의 경위 레이 스티븐스, 두 번째 화자는 젊은 조각가 제나 그레이, 세 번째 화자는 제나 그레이의 남편 이안 피터슨이다. 그들은 번갈아가며 자신의 시점에서 발화하고 그 이야기를 통해 소설 전체가 진행된다. 경위 레이 스티븐스는 제이콥 조던 사건을 맡아 피의자를 찾으려고 브리스톨 전역을 수사한다. 범죄자를 수배하는 프로그램에 의뢰하기도 하고 대중에게 캠페인을 벌여보기도 하지만 작은 단서 하나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결국 청장은 소득 없는 사건 수사를 종료하고 세간의 이목을 끌 만한 새로운 사건에 착수하라고 종용하고, 레이는 그 명령을 받아들이는 한편 업무 외 시간에 제이콥 조던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한다. 다섯 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 피의자를 어떻게든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나 그레이는 브리스톨에서 촉망받는 젊은 조각가였으나 원치 않는 결혼 생활을 피해 모든 것을 버리고 인적 드문 해안가로 숨어든다. 브리스톨을 떠나기 무섭게 결심이 흔들린다. 어디로 가면 좋을지 심사숙고하지도 않았다. 데본이나 콘월로 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서쪽으로 향한다. (……) 정거장으로 다가서는 버스를 기다리지 못해 추월하려는 자동차들을 보니 두려워서 온몸이 떨릴 지경이다. 한동안 목적 없이 배회하다가 그레이하운드가 일렬로 늘어선 지점으로 가서 매표소 직원에게 10파운드를 건넨다. 그는 나만큼이나 내 목적지가 어디인지 관심이 없다. (48쪽)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오두막집을 하나 빌려 살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몇 해 동안 그녀를 잠식했던 불안과 두려움은 쉽사리 걷히지 않는다. 해안 마을의 꾸밈없고 따뜻한 이웃들이 제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자 그녀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앞날에 대한 희망도 키워본다. 하지만 과거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화자인 이안 피터슨은 이 소설에서 가장 내면이 얽히고설킨 인물이다. 이안 피터슨 자신과 그를 둘러싼 관계를 통해 작가는 사람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지, 어떻게 폭력과 잔인함에 익숙해지며 그 본질과 과정을 어떻게 이해할지에 대한 답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사고란 불가항력이며, 어느 누구도 피해자 혹은 피의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근본적인 심리를 철저히 바라보게 한다. 당신을 결코 놓아주지 않을 목소리 스릴러 소설이라면 읽는 이의 생각 밖으로 이야기를 펼치면서도 설득력과 흡인력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쏟아지는 스릴러 소설에 질렸다면 이 책의 첫 장을 펴보길 권한다. 초입부터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번번이 당신의 예상을 배신하고 방향을 비틀며 결국에는 경탄을 자아내게 만들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등장인물들과 단순하고도 마음을 끄는 서사에 몰입되어 읽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듯 쉴 새 없이 감정이 오르내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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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의 밥값은 누가 낼까
정재호 | 모아북스 | 2016-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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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의 밥값은 누가 낼까
정재호 | 모아북스 | 2016-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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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밥값은 누가 낼까』에서 저자는 ‘밥값을 알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정치와 밥값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물며 대통령 밥값을 누가 내는지, 그걸 알아서 뭐 하겠느냐고! 그러나 그 밥값이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간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의도 없고 돈, 권력이 사람 위에 서 있는 세상에서 진정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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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대한민국 독서혁명
강규형 | 다연 | 2016-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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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대한민국 독서혁명
강규형 | 다연 | 2016-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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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나비’가 만드는 기적!
독서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독서를 하는지가 뚜렷하지 않아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 독서 토론 모임 ‘나비’가 있다. ‘독서포럼나비’는 시간관리/자기계발 전문가인 강규형 대표와 박상배 본부장이 만든 국내 최대의 자발적 독서모임이다. 단순히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토론에 그치지 않고 책을 보고 깨닫고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새롭고 독특한 독서 문화 공동체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은 만큼 변화를 보이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홀로 하는 독서에서 벗어나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를 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전해진다. 좁은 울타리를 나와 우리라는 넓은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바람으로 ‘독서’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했다. 책은 ‘떼독서’의 위력과 더불어 꿈을 현실화하는 인생 반전의 리얼 스토리, 자영업자, 대학생, 직장인, 가족, 군인, 전업주부의 성장 사례 여섯 가지를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책 말미에는 별도의 팁 페이지를 할애해 독서포럼나비 및 독서 토론관련 핵심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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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어 마이 프렌즈 1 (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 북로그컴퍼니 | 2016-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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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어 마이 프렌즈 1 (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 북로그컴퍼니 | 2016-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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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제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원작 소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했던,
순간은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
노희경 작가의 명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원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2, 30대의 달달한 로맨스도 아니고, 결혼과 유산을 둘러싼 막장 스토리도 아닌, 일흔 전후의 노인네들 이야기다. 드라마는 물론 소설로도 거의 다뤄지지 않은 우리 시대 노인들, 내 부모들의 진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노희경 작가의 언어 그대로 소설화된 것!!
[소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작가인 완이가 엄마와 꼰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과 관찰자적 시점을 오가며 솔직하고 세밀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묘사해 읽는 재미를 높임은 물론,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심리 등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간다. 또한 연하를 버리고 애매한 양다리를 걸치다 연하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사랑과 현실 앞에서 수없이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본연을 심도 깊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한테 자기 친구들 얘기 좀 소설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완은 “늙은 꼰대들 얘기를 누가 돈 내고 읽어? 완전 개막장!”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그래서 초반 완이가 묘사하는 엄마와 엄마의 늙은 친구들은 고지식하고, 답답하고, 안하무인에 자기밖에 모르는 재수 없는 ‘노친네’들 그 자체다.
“불알도 안 달린 게 차는 몰고… 꼴값을 떤다.”며 막말을 하지 않나, 배가 아프다고 아무 데서나 차 세우고 똥을 싸지 않나, 시도 때도 없이 불러내 운전을 시키지 않나, 늙어서도 서로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싸우질 않나….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었던 그들의 삶에 조금씩 스며들면서, 그녀는 30대인 자신과 6, 70대인 그들의 상처와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만만치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함께 손잡고 걸어갈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답답하고 고지식한 꼰대들의 리얼 막장 개쇼라고?
여전히 흔들리고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나와 똑같은 그들의 이야기 !
한 발짝 다가가 바라보니 겉으로 보기에 이러저러했던 한 인간의 인생이란 것이 사실은 겉모습과 많이 달랐다.
평생 공주처럼 우아하게 살아온 것 같은 사차원 독거노인 희자는 남편과 사별한 뒤 세 아들에게 폐 끼치기 싫어 외로워도 꿋꿋이 혼자 살아내고자 애를 쓰지만, 오랜 상처를 품고 저 혼자 마음의 병을 앓는다. 가부장적인 구두쇠 남편과 시집간 세 딸의 뒤치다꺼리에도 늘 행복하게 웃는 긍정의 아이콘 정아 이모는 결정적인 순간 누구도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독립을 선언한다.
중졸 콤플렉스 때문에 젊은 지식인들하고만 어울리려 하는 늙은 노처녀 충남은 가난한 일가친척 보살피느라 연애 한번 못해보고 청춘을 보낸 천사표 이모였고, 영화배우로 화려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이는 영원은 평생 한 남자만 가슴에 묻고 산 순정파에다 친구들 일이라면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의리파다.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중국집 운영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 같은 완의 엄마 난희는 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딸에게 집착하는 외로운 여자고, 난희 엄마 쌍분은 평생 남편에게 매 맞고 산 복수라며 남편을 구박하지만 실은 병들고 늙은 남편과 장애인이 된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정 많은 할머니다.
완이가 “꼴도 보기 싫어하는” 정아 남편 석균과 로맨스 가이 성재, 입만 열면 자기 고생 자랑인 기자까지 어우러져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고 웃는, 리얼 100% 막장 꼰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얼리티로 돌아온 노희경!
그러나 언제나처럼 솔직하고 따뜻한, 역시 노희경!!!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쓰는 내내, 끝난 후에도 참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
나도 누구도 결국은 부모들이 걸어간 그 길 위에 놓여 있다는 거다.
전혀 다른 길 위에 놓인 게 아니라.”
“낼모레 관짝 이고 갈” 나이, “국수 먹다 갑자기 꽥!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쯤 되면 사는 데 아무 미련이 없을 줄 같았다. 몸 아픈 거 말고는 고민할 것도, 누구와 다툴 일도, 아등바등할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니 인생의 주인공은 더더욱 아닌, 뒷방으로 물러나 조용히 입 닫고 그저 조용히 살아야 하는 나이라 생각했다. 이것이 우리가 갖고 있던 생각의 틀이었다.
노희경 작가는 그 틀을 시원하게 깨트리고, 그 “늙은이”들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불러냈다. 그들이 말한다. “내 인생은 내가 주연”이라고! “내 인생은 내 거니까, 내 맘대로” 살겠다고! 병원이나 요양원에 갇혀 죽느니 “새처럼 훨훨 날다 길 위에서 죽겠다”고 선언한다. “흑맥주 한 병 자유롭게 마시고 싶다”며 집을 뛰쳐나온다.
이 노인들의 이야기가 비단 그들 세대에만 통하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주는 것은 노희경 작가의 말마따나 그들의 길이 바로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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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어 마이 프렌즈 2 (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 북로그컴퍼니 | 2016-08-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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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어 마이 프렌즈 2 (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 북로그컴퍼니 | 2016-08-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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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제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원작 소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했던,
순간은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
노희경 작가의 명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원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2, 30대의 달달한 로맨스도 아니고, 결혼과 유산을 둘러싼 막장 스토리도 아닌, 일흔 전후의 노인네들 이야기다. 드라마는 물론 소설로도 거의 다뤄지지 않은 우리 시대 노인들, 내 부모들의 진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노희경 작가의 언어 그대로 소설화된 것!!
[소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작가인 완이가 엄마와 꼰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과 관찰자적 시점을 오가며 솔직하고 세밀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묘사해 읽는 재미를 높임은 물론,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심리 등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간다. 또한 연하를 버리고 애매한 양다리를 걸치다 연하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사랑과 현실 앞에서 수없이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본연을 심도 깊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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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지부제 | 시대의창 | 2016-0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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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지부제 | 시대의창 | 2016-0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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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에 처박힌 은둔형 외톨이 칸트는 어떻게 《순수이성비판》을 썼을까?
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쇼펜하우어는 왜 하루 종일 독설을 해댔을까?
지성과 미모를 갖춘 한나 아렌트는 왜 평생 가난한 유부남 하이데거에게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비트겐슈타인은 왜 러셀을 찾아가 자신이 바보냐고 물었을까?
자식을 버린 루소는 어떻게 교육학 경전 《에밀》을 쓸 수 있었을까?
철학자 가운데 가장 인격자인 스피노자는 왜 생전에 두 권의 책밖에 발표하지 않았을까?
철학이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 한 친구의 푸념을 듣고,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펜을 들었다. ‘철학은 이해하기 어려워’라는 뜻의 저부제哲不解라는 필명으로 쓰기 시작한 〈12인의 철학자〉는 중국의 도우반*과 런런왕** 게시판을 순식간에 뜨겁게 달구었고 그녀는 칭화 대학교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이렇게 쓴 글들이 책으로 묶였고, 2016년 시대의창에서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로 번역되어 나왔다.
이 책은 철학에 관심 있지만 심오하고 난삽한 철학서들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한 이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철학자지만 그들의 책은 두껍거나 난해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사람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을 알고 싶은 사람들, 좀 더 재미난 방법으로 즐겁게 철학을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차례는 다소 주관적으로 저자의 선호에 따라 뽑혔으나 철학 하면 떠오를 철학자들을 한 편씩, 본편과 번외편으로 나누어 총 스물네 편에 소개한다. 각 사상이 철학사 전체에서 어떤 순서로 제기되어 발전되었는지 볼 수 있도록 ‘편년체’ 차례를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줄 것이다. 물론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철학책이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다.
* 도우반豆瓣?: www.douban.com, 주로 20대 대학생들이 책, 영화, 음악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교류하는 사이트.
** 런런망人人?: www.renren.com, 중국판 ‘페이스북’.
미쳤거나 천재이거나, 괴짜이거나 찌질하거나, 혼자이거나 바람둥이거나... 그러나 철학자
철학 공부로 돈을 벌고 승진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철학자가 철학을 하다 우울증을 앓았다. 루소는 철학을 하기 위해 자식 다섯 명을 모두 고아원에 보냈다(164~165쪽). 심지어 마르크스는 자식 일곱 중 넷이 어려서 죽었는데 모두 병원에 가보지도 못했고, 돈이 없어 장례조차 치러주지 못했다(40쪽). 플라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볼테르, 칸트, 파스칼, 키르케고르, 스펜서, 니체, 쇼펜하우어 등은 독신주의를 고집하며 평생 외롭게 살았다(197쪽). 물론 애정주의자 러셀은 일생 네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했으며 애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188쪽). 사르트르와 동거한 보부아르는 ‘성욕 장애 환자’라는 비난을 달고 살았고(95쪽), 평생 작은 스캔들 하나 없이 가정에 충실했던 프로이트는 ‘저질’, ‘색마’, ‘카사노바’ 등 온갖 수식어로 비난받았다(109쪽).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아테네의 신을 부정했다”라는 이유로 사형을 당했고(243쪽), 베이컨은 어느 추운 날 밖에서 냉동법을 실험하다 몸져 누워 결국 세상을 떠났으며(233쪽), 스피노자는 “육체의 호흡이 정지되면 영혼도 함께 사라진다”고 했다가 유대 교회에서 보낸 킬러에게 암살당할 뻔했다(77쪽).
이들을 이토록 미치게 한 철학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철학은 인류의 안식처이며, 인간의 존엄성은 바로 인간의 사상에서 나온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고 과학을 발전시키고 각종 상품을 생산해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훗날 인간마저 도구와 상품의 노예로 전락하는, 인류의 몰락을 피하기 위해 철학은 지칠 줄 모르는 비판 정신으로 인류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어느 날 유토피아처럼 인류 사회가 완벽해진다 해도 “철학자들은 끊임없이 문제를 찾고 비판할 것이다. 철학은 초월이다. 시대의 단점과 부족함을 초월하고 인류의 고통과 고독을 초월하며, 인간이 쉼 없는 열정으로 극한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도록 이끌어준다”(본문 7쪽).
고독한 천재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한복판으로 걸어오다
이 책은 서양철학자 26인과 견유학파를 다루고 있지만, 《논어》, 《홍루몽》 등 중국 고전이나 공자, 노자의 어록에 빗대어 설명하는 구절은 매우 인상적이다. 거침 없는 상상력과 뛰어난 글재주를 녹여낸 볼테르의 공상과학소설 《미크로메가스》를 소개하는 부분이나,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로맨스 소설 《보보경심》, 우리나라에 ‘황제의 딸’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알려진 대만 소설가 충야요의 《환주격격》뿐만 아니라 최근의 인터넷 소설까지, 저자는 문학 작품을 인용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이 밖에도 〈인셉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타이타닉〉,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까지 SF에서 코미디에 이르는 영화 속에서도 철학의 줄기를 찾아내고 있다.
또 저자는 중국의 현실도 돌아보는데,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실 벽에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한 베이컨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228쪽)고 한다. 또 고등학교 정치 교과서에는 멋대로 ‘꼬리표’를 붙여 철학자들을 정의했는데, 이는 단편적이고 폭력적인 만행(132~133쪽)이라고 비난한다. 요즘의 중국 아이들은 스펙 쌓기의 시작으로 영어 유치원에 들어가고(245쪽), 혼인 신고만 하는 경우, 결혼하고도 미혼인 척하는 경우 등 결혼 풍속도도 변하였다.
이처럼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영화와 문학과 드라마 등을 오가면서, 적재적소에 놓인 인용과 비유, 비교 등 저자의 기지 넘치고 발랄한 글이 책장을 자꾸 넘기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 책은 철학에 관한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와도 머릿속에, 마음속에 여러 철학자들이 살아 숨 쉬며 활보할 것이다.
“철학자들은 모두 세계를 해석하고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체계화시키려 하며 다른 철학자들을 배척한다. 철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모두 제각각이어서 칸트는 ‘스스로 존재하는 세계’, 헤겔은 ‘이성적인 세계’,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세계’,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세계’, 사르트르는 ‘황당한 세계’라고 했다. 플라톤은 세상을 ‘이상의 세계’로 바라보았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이런 기분이 든 적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은막 속 인물과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현실 세계의 빛과 소음에 순간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은막 속 세상이 더 현실처럼 느껴지는 그런 기분 말이다.”(247~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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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신의 만찬
올렌 슈타인하우어 | RHK | 2016-09-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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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배신의 만찬
올렌 슈타인하우어 | RHK | 2016-09-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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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릴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가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
“도입 부분이 순진하면 순진할수록, 결말의 파괴력은 더욱 엄청나다.” _ 뉴욕타임스
2015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대실 해밋 상 수상에 빛나는 올렌 슈타인하우어의 최신작!
6년 만에 재회한 전 연인의 피 말리는 심리전을 그린 올렌 슈타인하우어의 최신 화제작 《배신의 만찬》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에 데뷔하며 스파이 스릴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로 주목받은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정교하고 지적이며, 다면적이고 깊은 편집증적인 스파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드명 투어리스트》에서 뒤틀리고, 인텔리전트하며 치밀한 구성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스파이를 리얼하게 그려낸 바 있는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데뷔작 시리즈 ‘얄타대로’의《승리 광장》으로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가장 가까운 비상구》로 대실 해밋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15년에 출간한 최신작 《배신의 만찬》은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존 르 카레를 잇는 최고의 스파이 소설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작품에 대해 “지정학적 풍경의 혼란을 방치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배신이라는 풍경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평했으며, 평론가인 세이라 윌슨은 “마지막 100페이지에서 슈타인하우어가 만든 덫에 제대로 걸리면 그대로 끝까지 달려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등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배신의 만찬》은 2016년 현재 초크스턴 픽쳐스, 닉 웨슬러 제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으며, 다이버전트 시리즈 닐 버거 감독이 확정되어 제작이 진행 중이다. 원저작자인 올렌 슈타인하우어 또한 각본을 담당하며 영화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시 쓰고 있던 작품 《카이로 어페어》로 돌아가기 전에 몇 글자 메모를 끼적인 게 전부였죠. 그리고 1년 뒤, 찌는 듯한 8월에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인척들과 지내는 동안, 난 그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무의식에 스며들어 있던 그 이야기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거죠.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_ 작가의 말
6년 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드러난 테러 사건의 진실!
두 연인은 의구심에 가득 찬 칼끝을 서로에게 겨누기 시작하는데……
힘겨웠던 지난 과거를 가슴 한편에 묻고 에반과 지니, 두 아이의 엄마로서 평온한 삶을 보내던 전 CIA 요원 셀리아 파브로. 어느 날 그녀의 동료이자 연인이었던 헨리 펠헴이 그녀가 살고 있는 곳, 카멀바이더시에 들를 일이 있다며 저녁이나 한 끼 하자고 갑작스레 연락을 해온다. 그의 연락을 받고 셀리아는 헨리를 처음 만났던 6년 전,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약속한 당일 10월 16일이 되어 ‘약속’ 레스토랑에서 그와 조우한다.
그리고 6년 전…….
2006년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120명 이상 타고 있는 비행기가 납치되는 테러 사건이 일어난다. CIA는 120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정보원들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고, 때마침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요원이 보내주는 테러범들의 실황을 취합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결국 구출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비극을 망연자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며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긴 테러 사건에 대해 의구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CIA 요원의 정체는 대체 어떻게 발각된 것일까?
테러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빈 지국에서 근무하던 CIA 요원 헨리 펠헴과 셀리아 해리슨은 연인 사이였다.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날 밤, 셀리아는 CIA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결국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헨리와 정보국을 떠난다. 그리고 GM이사 출신인 58세의 드류 파브로를 만나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은 뒤, 카멀바이더시라는 한적한 마을에서 5년째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여전히 빈에서 현장 요원으로 일하고 있던 헨리는 한 번 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과거를 떨쳐버리기 위해, 어쩌면 그 자신의 과거를 묻어버리기 위해 셀리아가 있는 캘리포니아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만난다는 반가움도 잠시, 전 연인의 저녁 식사 자리는 2006년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피 말리는 심리전으로 바뀌어가는데…….
“우울했던 저녁이 떠오른다. 그녀는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으며, 영리하고 재치가 넘쳤다. 그렇지만 그 마지막 날, 나는 옷을 입으면서 침대 속에서 미소 짓고 있는 그녀를 보며 그때가 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남자가 될 수 없었다. 그저 그런 척했던 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콧등에 키스한 뒤 텅 빈 아파트로 돌아와 술을 들이켜기 시작했다.”
남자와 여자의 시점, 과거와 현재의 시점, 그리고 악몽까지 뒤섞여 있는 올렌 슈타인하우어의《배신의 만찬》은 민감한 시대의 현안인 ‘테러’를 정면으로 내세우며 연민과 배신으로 뒤엉킨 연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 연인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는 것은 작가가 씌운 포장에 지나지 않는다.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끔찍한 테러 사건, 무슬림, 정보 전쟁을 통해 현시대의 문제적 사안을 거침 없이 풀어놓으면서도 남녀 주인공 헨리와 셀리아의 시점을 자유로이 옮겨다니며 묵직한 주제에 스릴러적인 요소도 녹여냈다. 《배신의 만찬》 속 각자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조, 거기에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테러 사건을 마주하다 보면 독자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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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비밀의 미술관
최연욱 | 생각정거장 | 2016-03-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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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비밀의 미술관
최연욱 | 생각정거장 | 2016-03-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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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술가들의
짜릿한 뒷이야기를 훔쳐보다! 지금까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화가들의 속사정! ‘미술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매일 2,000명이 찾아 읽는 ‘숨겨진’ 서양미술사 《비밀의 미술관》은 서양미술사 속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예를 들어 〈비너스의 탄생〉속 비너스는 10등신이나 된다. 그 이유는? 모델을 짝사랑한 나머지 그녀의 나체를 상상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썰’만 풀어놓은 책은 아니다. 저명한 서양문헌들에서 발췌한 ‘근거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미술에 대한 상식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이다. 미술가들을 특별하게 만든 그 무엇, 구석구석까지 살펴봐야 화가의 진짜 의도를 찾을 수 있는 작품들, 작품 속에 숨겨진 러브 스토리, 미술가만큼이나 특이한 모델들의 사연까지…. 위대한 미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훔쳐보자! 흥미진진한 미술계 뒷이야기를 만나다! · 달리, 히틀러에게 집착하다? · 로댕이 지옥에 떨어진 연인을 표현한 방법은? · 반 고흐의 그림이 유난히 노란 이유는? · 피카소의 성공은 셀프 마케팅 덕분? · 베르메르, 사실은 엉큼한 아저씨? 미술의 진짜 목적은 ‘고고하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있다. 그리고 미술을 우리 가까이로 끌어당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가장 ‘재미있는’ 부분부터 보는 것이다! 이 책은 작가가 블로그에 매일 한 편씩 올린 글 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모아 보충하고, 엮은 책이다. 미술을 처음 접한다면 어렵고 따분한 이론 공부에서 벗어나야 한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흥미진진하게 미술을 즐겨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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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소한 것들의 과학
마크 미오도닉 | MID | 2016-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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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사소한 것들의 과학
마크 미오도닉 | MID | 2016-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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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보는 특별한 눈! 다양한 재료의 세계에 빠져들다!
저자는 어린 시절 '면도날'을 든 낯선 남자에게 위협을 당한 뒤로 '철'이라는 재료에 사로잡혔다고 말한다. "철은 어떻게 수많은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는 것일까?" 그런 호기심 덕분에 자신이 사물 속 구조와 성질을 탐구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소에서 재료과학자로 일하게 만들었다. 『사소한 것들의 과학』은 이렇듯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탐험을 통해, 낯설지만 신선한 재료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고 마는 평범한 재료들 10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철, 종이, 초콜릿, 유리, 플라스틱, 흑연, 자기, 콘크리트 등의 재료는 모두 작가의 일상을 찍은 특별할 것 없는 사진 한 장에서 선택된 것이다. 저자는 10가지 재료에 대해 각각 1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사진에 나오는 낯익은 사물의 재료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그 ‘속’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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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새삼스러운 세상
동그라미 | (주)경향비피 | 2016-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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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새삼스러운 세상
동그라미 | (주)경향비피 | 2016-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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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가장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32만 팔로워들
이 새삼스러울 것 없는 세상을 함께 살고 사랑하며
새삼스레 또 울고 웃는, 평범해서 특별한 동그라미의 이야기
이런 감정은 수백 번, 수천 번을 느껴도 영원히 처음인 것.
새삼스러운 세상 속에서 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온몸을 덮치는 비참함 속에서 새롭게 생겨난 꿈이 글이 되었다.
오직 나를 위해 썼던 글을 이제는 32만 명의 팬들과 함께 나눈다.
세상일이 다 거기서 거기고, 이제 나도 세상을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할 때쯤.
정확히 바로 그때, 언제나 그랬듯이 이 세상은 또 뒤통수를 친다.
여태껏 몰랐던 좌절과 어찌해야 할지 모를 사랑이 찾아오고, 거기에 빠져 허우적대다 보면
또 어느새 잊고 살았던 자신감과 함께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외로움이 찾아오기도 한다.
몰랐던 게 아닌데.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고,
사랑하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지다가도 또 금세 외로워지고 만다는 걸.
몰랐던 게 아닌데.
몰랐던 게 아닌데도 내게 닥치는 일, 내게 다가오는 감정들은 늘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동그라미는 그런 일과 감정들이 찾아올 때마다 조심스레 솔직한 글들을 써내려갔다.
그렇게 하나하나 모인 글들이 벌써 32만 명의 공감을 얻어 그들의 일상을 응원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평범한 일들과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감정들이지만
함께 나누고 토닥이면 큰 힘이 된다. 동그라미가 우울한 글을 쓰면 같이 우울해하고, 더 울컥하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는 사람들. 동그라미가 기쁘고 행복한 글을 쓸 때 같이 기뻐하고, 응원하고
더욱 용기를 주는 사람들도 역시 그들이다.
그들에게 동그라미는 멀리 있지 않아서 고마운 사람. 특별하지 않아서 더 찾게 되는 사람이다.
솔직한 마음을 글로 쓰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동그라미의 글이 이들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을 불러다 같이 보고 싶은 명작이 되었다.
SNS에서 친구의 아이디를 슬쩍 태그하는 것처럼
이번에는 이 〈새삼스러운 세상〉에 내 마음을 슬쩍 태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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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스무살을 적절히 부적절하게 보내는 방법
김율 | 푸른숲 | 2016-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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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스무살을 적절히 부적절하게 보내는 방법
김율 | 푸른숲 | 2016-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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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이 아니면 의미 없어.
지금 떠나지 않으면 난 평생 후회할 거야!”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았던 청춘의 1학기
찌질했고 서툴러도 자신만만했던 스무 살의 어느 날
“이 소설은 이불의 실존적 의미를 한껏 되새기는 데에 있었다.
어차피 잘 정리된 스무 살의 이야기는 ‘어른’들이 써내려갈 것이다.
민증의 잉크가 번들번들한 내가 할 일은 정리되지 않은
날것의 이야기를 라이브로 중계하는 것이다.
서른 살쯤에 나를 덮은 이불이 밤마다 폭행당할 만한,
그런 글을 쓰려고 했다.” _작가의 말에서
《스무 살을 적절히 부적절하게 보내는 방법》은 기숙사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빨간아이’라는 괴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속도감 있게 펼쳐낸 이야기다. 대학교 1학년, 일곱 명의 친구들이 이 전대미문의 괴담을 함께 추적하는 내용으로, 그 과정에서 젊음의 맨 얼굴과 맨 언어들이 여기저기서 날것으로 튀어나와 활기차게 살아 움직인다.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한 문장들은 스무 살의 작가만이 표현 가능한 스무 살의 정서를 담고 있기에 더 매력적이다. 또한 빨간아이의 폭로문에 함께 쓰인 《햄릿》의 문장들은 빨간아이에 대한 묘한 공포심과 두려움을 배가시키며 고전과 현대소설을 줄타기하듯 읽어 내려가는 재미를 더해준다. 문학평론가 김명인으로부터 “기숙사 전체를 지배하는 억압과 공포의 기제로 발전시켜나가고, 이것을 역으로 추적해 사태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탐정담 구조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를 의식 못할 정도로 흥미진진하다”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나아가 그동안 젊은 작가들이 ‘대한민국에서 청춘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갖고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 책의 작가 김 율은 도리어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잊고 있었던 청춘의 가능성을 들추어낸다. 가능성을 가능성이라 말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젊음. 이를 역설적으로 상기시키는 스무 살의 맨 얼굴 같은 이야기는 외면하고 싶은 젊은 세대들의 불편한 자화상을 비추고 있다.
간략한 줄거리
외진 바닷가에 덩그러니 놓인 기숙사. 평균 연령 스무 살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유배지에 살고 있는 ‘유리’는 최다 커플을 배출하는 신입생 환영 파티에 참가한다. 한참 파티를 즐기고 있을 무렵, 천장에서 엄청난 양의 시뻘건 물이 쏟아진다. 학생들은 SNS에 소문이 불붙듯이 퍼져나간 학교 귀신, 빨간아이가 벌인 짓이라며 공포에 떤다. 그때부터 빨간아이는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는데, 기숙사 질서를 망치는 일이 발생하면 SNS에 현장 사진, 《햄릿》의 문장과 함께 사건을 폭로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점점 서로를 검열하기에 이르고 결국 크고 작은 다툼으로 번진다. 학생 전체가 자발적으로 빨간아이의 눈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런 상황이 가장 당황스러운 사람은 바로 유리다. 바로 그가 ‘빨간아이’라는 존재를 처음 만들었기 때문. 정의와 질서라는 이름으로 학교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제2의 빨간아이를 잡기 위해 유리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빨간아이가 만드는 현실에선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공포다!”
외딴 기숙사를 상호불신으로 물들인 빨간아이
이를 추적하는 스무 살의 낮과 밤!
국제학과 안기태는 기숙사에서 수없이 많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
A violet in the youth of primy nature, Forward,
not permanent, sweet, not lasting, The perfume and
suppliance of a minute. No more. _《햄릿》 9행 레어티즈
(젊음의 객기이며 청춘기의 꽃송이라, 빨리 피나 영원하진 못하고 달콤
하나 오래가진 못하니, 한순간의 향기요 시간 때우기 이상은 아니다.)
서로의 숨소리까지 검열하는 보이지 않는 감옥, 제2의 빨간아이는 기숙사 전체를 지배하는 억압과 공포의 기제로 발전해간다. 진압봉을 통한 물리적 가격이 아니라 정보를 통해 형체 없는 구타를 하고 있는 셈이지만, 어느 누구도 ‘빨간아이는 악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한다. 공개적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도 빨간아이 등장한 이후 기숙사 내의 사건 발생률이 절반가량으로 줄었고, 덕분에 숨겨져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이유로 빨간아이를 지지하는 단과대학들과 학내 사고의 당사자들을 적나라하게 노출시켜 마치 공개 처형을 유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하는 단과대학들로 극명하게 의견이 나뉜다. 빨간아이는 자신의 존재는 완벽히 숨긴 채 학생들에게 불신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씨앗을 심었다. 정말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은 빨간아이일까, 아니면 내가 피해 입을까 싶은 두려움일까, 나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기심일까. 작가는 ‘나는 아니다’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친구들의 단점을 자발적으로 밀고하는 행위는 익명성이 갖는 폭력성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의 크기, 우리를 두려움에 빠트리는 허상에 대해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내가 볼 때, 그 여잔 발암물질이야.”
젊음의 맨 얼굴과 맨 언어들이 날것으로 튀어나와 살아 움직인다!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았던 청춘의 1학기 이야기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한밤중 운동장에서 알몸으로 난동 부렸다.
Be thou familiar, but by no means vulgar. _《햄릿》 64행 폴로니우스
(친구를 사귀어도 상스럽게 굴지 말 것이며.)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새벽녘 운동장에서 바비큐를 해 먹었다.
Any unproportion’d thought his act. _《햄릿》 63행 폴로니우스
(엉뚱한 생각을 행동에 옮겨서는 안 된다.)
《스무 살을 적절히 부적절하게 보내는 방법》은 표면적으로는 해결된 탐정담이자 동시에 이면적으로는 어떤 것도 해결되지 못한 성장담의 첫 장이다. ‘완성형 양아치’ 기태, ‘연애고자’ 창훈, ‘성자聖姿’ 현석이 형,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같은’ 미나, ‘경극 배우처럼 화장을 떡칠하는’ 장미 등 인물들의 이름 대신 ‘스무 살’ 혹은 ‘젊음’이란 말을 넣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각 캐릭터들은 딱 그맘때의 혈기왕성함과 불안, 번민을 안고 있다. “젊다 못해 치기어린” 스무 살 작가가 만들어낸 생동감 있는 인물들은 대학교 1학년 시절 우리 주변에 꼭 하나씩은 있었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만든다. 이들은 함께 모여 캠퍼스커플이었던 친구의 이별을 달래주고, 야밤에 축구시합을 하거나, 시험 이틀 전 새벽 바닷가로 향하며 추억을 쌓아간다. 24시간 내내 빨간아이에 매어 있기엔 스무 살의 시간들은 하루하루가 아깝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걸까.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굳이 흑역사를 들추고 싶지 않은 어른들도 그 시절을 떠올리며 천진한 미소를 짓게 될 수밖에 없다. 괜히 투덜거리면서도 한편으론 기대하며 나갔던 첫 미팅, 좋아하는 여자가 했던 한 마디에 의미를 부여하며 애태웠던 밤들, 변변한 자금 없이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았던 청춘의 1학기. 문득 문장과 문장 틈새로 숨겨둘 수 있어서 다행일 만큼 찌질했고, 서툴러도 자신만만했던 스무 살의 어느 날로 돌아가 있는 자신을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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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임지선 | 미래의창 | 2016-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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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임지선 | 미래의창 | 2016-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여행지보다 더 매력적인 곳, 열한 곳의 ‘아트숙소’를 만나다
서울 및 근교의 개성 넘치는 에어비앤비 숙소 열한 곳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숙소의 호스트들은 대개 작가이거나 화가, 건축가 혹은 디자이너들이다. 호스트들의 예술적 기운이 배어있는 집집은 구조와 인테리어로 유명세를 떨친 곳이 많다.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겸한 숙소도 있어 그곳에 묵는 것 자체가 예술 체험이 되는 곳들도 있다. 홍대 부근의 숙소는 무엇보다 젊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이태원에 위치한 숙소들은 아예 집을 통째로 빌려주기도 한다. 호스트가 된 사연도 저마다 다르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낯선 이들에게 내 집의 문을 열게 하였을까? 낯선 이들과 집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집은 어떻게 여행의 목적지가 되었는가?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집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호스트와 게스트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집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러 그 집에 묵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시대. 에어비앤비가 만든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다. 칠성급 서비스로 무장한 호텔 대신 조금 불편하기까지 한 현지인의 집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고 집주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집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손때 묻은 가구와 가정집 음식을 통해 패키지 여행이나 호텔 여행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행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숙소는 때로 호텔보다 더 뛰어난 편안함과 쾌적함, 아늑함 그리고 에술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헤이리 모티프원의 블랙룸은 “특급 호텔보다 더 낫다”라는 게스트들의 평판이 자자하고 레몬하우스의 ‘레몬방’은 게스트가 며칠 동안 그 방에서 아예 나올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한 한 노르웨이의 한 여행자는 “이 방 하나면 충분한 여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태원동에 위치한 백해영 갤러리 게스트하우스는 말 그대로 갤러리와 숙소가 한 지붕 안에 있다. 이곳의 게스트가 되는 것만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빙랩 서울도 호스트가 김리아 갤러리의 전시기획자다. 건축가 부부의 손길이 곳곳에 배어있는 헤이리 작가의집은 부부가 만든 디자인가구로 숙소 곳곳을 꾸몄다.
서울 서촌에 위치한 도심형 한옥, 기비하우스는 12평의 공간임에도 넉넉한 안마당을 품고 있으며 한옥의 매력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홍대와 연남동 지역에 있는 아이하우스 친친과 바우하우스 그리고 민즈하우스는 톡톡 튀는 외관과 언니, 오빠 같은 호스트들 덕분에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러블리밤부와 앨리스앤폴은 모두 트렌디한 삶을 즐기는 젊은 부부가 호스트라는 점에서 닮았다. 집 전체를 여행자에게 빌려주고 그동안 자신들은 또 낯선 도시의 여행자로 살아가는 이들 부부는 어찌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호스트로서의 삶에 얼마나 만족할까? 한 젊은 호스트의 말을 들어보자.
“나누세요! 문화든 집이든. 그럼 삶이 더 즐거워져요.”
아트숙소란?
에어비앤비는 등록된 숙소 중에서도 품격 있는 곳을 골라 ‘아트숙소’로 선정해 발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일부 숙소가 아트숙소로 선정되어 2014 서울디자인위크에 공개된 바 있다.
일반인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형태, 남의 집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아트숙소’라 함은 무엇을 의미할까?
서울, 경기 지역 11곳의 아트숙소를 방문하고 집주인들을 만나며 마음속으로 정의내린 ‘아트숙소’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우선 첫째, 집주인의 취향과 추억과 감흥이 살아 숨 쉬는 숙소라는 의미다. 에어비앤비가 추천한 아트숙소는 모두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며 구석구석까지 쓸고 닦고 매만진 공간이었다.그저 단정하게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조명 빛깔부터 디퓨져향에까지 자신의 예술적 감흥, 상상력을 불어넣고 취향을 입힌 공간이었다. 때문에 세련되고 깔끔하지만 획일적인 공간인 호텔방과 달리 ‘아트숙소’는 살아 숨 쉬었다.
둘째, 이익을 계산하는 차가운 머리보다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가슴이 우선인 공간이었다. 자신의 집에 온 여행자를 위해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고 지도를 보며 여행 계획을 함께 짜고 밤에 늦게 들어오면 걱정을 해주는 숙소와 사람들. 사람을 향한 신뢰,순수한 마음이 살아 있는 모습은 예술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트숙소가 많아지고 서로가 서로를 믿으며 삶의 공간을 나눌 때,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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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여행은 연애
주형원 | 북로그컴퍼니 | 2016-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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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여행은 연애
주형원 | 북로그컴퍼니 | 2016-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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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에서 쿠바 산티아고까지,
길 위에서의 인연,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한 편의 소설처럼 펼쳐지다
그녀, 떠나야만 했던 이유
19살 때부터 여행자로, 취재원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파리에 안착한 지 10여 년. 남들 다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녀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허덕이는 중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떠날 생각은 아니었다. 아마도 ‘혹독한 아홉수’를 맞지 않았다면 어릴 적 꿈이었던 ‘서른 맞이’ 여행을 떠올리지 못했을 테니까. 그 끔찍했던 아홉수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양배추 죽도 겨우 넘길 정도로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이유로 뻥 차이고,
집은 거짓말처럼 몽땅 털리고, 계약직까지 만료되다.
어떻게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짐을 챙겼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딱 3개월만이라도 살다 와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정리할 집도, 애인도, 직장도 남아 있지 않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이상하리만큼 두렵고 무서웠다. 그동안 잘만 돌아다니던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왜 이렇게 졸아드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라는 질문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때 문득 떠올랐다. ‘서른의 나를 위한 긴 여행.’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고, 열정의 나라 쿠바에서 마음껏 몸을 흔들며 서른을 맞이한다면 마음의 대 지각변동을 끝내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불안과 두려움, 시련이 인생 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지금이 바로 떠나야 할 때야!’
그녀는 다시 한 번 ‘두려움이 도대체 뭐야?’라고 묻는 사람처럼 용감하게 떠나보기로 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시선과 언어, 문화를 전하다
[여행은 연애]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쿠바라는, 그동안의 여행 에세이가 보여준 적 없던, 그리고 보통의 여행자들도 조합하지 못했던 두 곳의 이야기를 아주 매력적이고 달콤하게 들려준다.
길에서 처음 만났지만 영혼을 나눈 친구가 된 제시카, 6년 전 사고로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결국 길 위에 선 마리아, 젊은데 무얼 못하겠냐며 무조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용기를 준 비엔베니도 아저씨, 애가 둘 있지만 저자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는 쿠바 인력거 청년, 묘한 매력으로 아련한 사랑전선을 오가게 하는 라파엘….
[여행은 연애]가 들려주는 에피소드들은 눈앞에서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생생하다. 특히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저자의 현지 밀착형 시선과 언어, 생각들은 기존 여행 에세이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과 대화, 문화를 포착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때문에 한 편의 소설처럼 부지불식간에 눈물짓게 하고,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여행과 연애,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일상
이 책에서 ‘보는 것’ 혹은 ‘보았던 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물론 가없이 펼쳐진 산티아고 순례길과 흑백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쿠바의 모습은 글로 묘사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이 책이 여느 여행 에세이와 차별화되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해외 생활로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는 저자는 혼자 있고 싶어 떠난 여행에서 필연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만난다. 게다가 의도치 않게 그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위로를 건넨다.
이러한 사람 여행을 통해 저자는 마음에 담고 있던 질문,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차갑기만 했던 가슴을 뜨겁게 덥혀주는 ‘연애’ 혹은 ‘사랑’의 과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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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임진표 | 다락원 | 2016-06-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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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임진표 | 다락원 | 2016-06-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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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파헤치다!
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말하기 습관을 훔쳐라 『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외국 생활을 하지 않고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그들만의 말하기 방식이 있고 그것을 반복하여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하기 틀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영어 말하기 기본틀을 일곱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크게 ‘이론편’, ‘실전편’, ‘보강편’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한국어와 영어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짚으면서 영어의 순서를 알아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구체적인 예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1부에서 제시한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3부에서는 기존 문법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느꼈던 시제, 가정법, 비교 구문, 5형식 문형을 새로운 시각으로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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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로버트 A. 하인라인 | 아작 | 2016-06-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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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로버트 A. 하인라인 | 아작 | 2016-06-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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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SF' 로버트 A. 하인라인이 쓴 최고의 우주 SF
전 세계 SF팬들의 필독서,
많은 이에게 인생의 첫 번째 SF였던 SF의 고전
《마션》을 비롯한 수많은 SF의 원형과도 같은 작품,
SF계 최초의 명인이 쓴 아득한 우주의 꿈
60년 전의 그 책이 한국에서 20년 만에 다시 출간된다
어느날 내게 우주복이 생겼다!
비누회사 경품대회서 우연히 받게 된 낡은 우주복을 입고 뒤뜰에서 놀던 소년,
무선통신에 다급하게 잡힌 소녀의 목소리와 갑자기 나타난 우주선 두 척!
정신을 차려보니 우주 해적에게 잡혀서 꿈에도 소원하던 달로 가게 되는데…
알고 보니 소녀는 노벨상을 받은 저명한 과학자의 딸,
소녀를 지키려다 지구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 소년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
20세기 중반 SF의 황금기를 대표하고 이끌었던 ‘빅 쓰리(Big Three)’의 일원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하인라인의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미국에 나사(NASA)가 생겼지만 아직 인류가 달에도 가지 못했던 1958년에 출간된 이래로 수많은 이들에게 우주의 꿈을 꾸게 하고, 그들을 SF작가와 독자의 길로 인도했다. 소련과의 우주개발경쟁에 참여한 미국 엔지니어들의 상당수는 어린 시절 하인라인의 SF를 보고 자라난 이들이었다고 한다. 한국에선 1996년 《은하를 넘어서》란 제목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반향을 얻었고 20년 만에 새롭게 번역을 하고 원제를 살려 재출간했다.
SF 왔음, 성장 가능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달에 가는 것이 소원인 고등학생 킵이 ‘여행 경비 전액 지원 달 여행’을 상품으로 건 대회에 응모했다가 달 여행에 당첨되는 대신 중고 우주복을 수령받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킵은 비록 자신은 아직 우주로 가지 못하지만 우주에서 수백시간 동안 실제로 사용되었던 이 우주복을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바꾸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부품과 장비를 만들어서 채워나간다. 킵은 우주복에 ‘오스카’란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친구처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킵은 대학 학비가 없었고, 당분간은 결코 쓸 일이 없는 오스카를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킵은 오스카를 해체하려다가 한 번만 제대로 사용해보자는 아쉬움에 그동안 완성한 오스카를 완벽하게 작동시킨다. 무선 회로장치를 켜고 기지와 교신을 취하는 척 놀이를 한다. 그런데 그때 놀랍게도 누군가 그에게 대답을 하고, 우주선이 그 위로 내려앉는데…. 우주를 꿈꾸다가 외계인을 만나고 우주 해적에게 납치된 킵은 도대체 어디까지 날아갈 것인가? 그는 지구에 무사히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스페이스 오페라의 고전인 이 소설은 동시대 스페이스 오페라를 다소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장르의 환희를 느끼게 해줄 훌륭한 입문용 작품이다.
문명화가 진행될수록 청소년 교육은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전통사회의 십대들은 삶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대신에 미래 역시 분명했다. 대부분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마을의 다른 어른 밑에서 도제생활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했다. 그들은 업무와 임무를 수행하면서 커나갔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성년으로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자리를 잡게 되었다.
현대사회의 십대들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태어난 순간엔 사탕발림으로나마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겠지만, 한해 한해 커나갈수록 선택의 폭은 줄어 들어간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기 때문에 잘못하면 주어진 시간 동안 어딘가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탐색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직업의 다양성과 직업 선택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부모도 자녀도 고민이 된다.
1958년에 출간된 이 SF소설도 그러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소설의 배경은 미래의 기술과 과거의 사회상을 뒤섞은 듯하다. 과거에 나온 SF를 다시 읽을 때의 재미 중 하나는 지금은 실현되거나 실현되지 않은 미래기술에 대한 예측과 어쩔 수 없이 반영된 출간 당시의 사회상이 소설 속에서 공존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한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의 교육에 무관심하다가 고등학교의 교과과정표를 훑어본 후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킵, 네 인생은 네 거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하지만 네가 좋은 대학에 가서 뭔가 중요한 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앞으로 3년 동안 네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게 최선일지 생각해봐야 해.” 그리고 킵은 ‘아빠의 지시에 따라 대수학과 스페인어, 일반 과학, 영어 문법과 작문으로 시간표를 바꿨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교과과정을 넘어서 아버지가 권해주는 책들을 읽게 된다.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워나가게 된다. 아버지는 소년의 학교를 옮길 생각은 없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년이 달에 가고 싶어 하게 되기까지
“난 기숙학교를 좋아하지 않아. 십대는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해. 물론 너를 동부에 있는 힘든 예비학교에 보내면 스탠퍼드나 예일 같은 일류 대학에 입학시킬 수도 있겠지만, 네가 잘못된 가치관을 받아들일 수 있어. 돈이나 사회적 지위, 고급 양복에 대한 미친 생각들 말이야. 난 거기서 배웠던 그런 미친 생각들을 떨쳐내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어. 너희 엄마와 내가 작은 마을에서 네가 어린 시절을 보내도록 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야. 그러니 넌 계속 센터빌 고등학교에 다니도록 해.”
여기서 우리는 소년의 부모가 잘 교육받은 사람들이란 것을, 그러면서도 사회적으로 잘 교육받는 것의 폐해를 아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폐해를 피하기 위해 소년과 함께 작은 마을에서 산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들은 폐해는 피할지라도 교육 그 자체는 한 사람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로 치면 대안학교 같은 곳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셈이지만, 그 자유로운 교육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여 독서를 권한다.
킵은 라틴어를 공부하며, 라틴어를 공부하다 보면 스폐인어가 더 쉬워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수학과 과학의 어려운 영역들을 공부하며 배운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집의 헛간은 소년의 ‘화학 실험실과 암실, 전자공학 작업대, 아마추어 무선 통신소’가 된다. 소설의 도입 몇 페이지만에 제시되는 이러한 배경은 이미 교육적으로 흥미가 있고, 작가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하지만 이 소설은 현대판 루소의 《에밀》이 아니라 SF다. 킵은 3학년 때 대입자격시험에 합격하며 그해 3월에 아버지에게 달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아빠, 달에 가고 싶어요”가 소설의 첫 문장이다.
달에 갈 방법을 찾는 소년
아버지는 지체없이 “그러렴”이라고 대답한다. 방법을 모르겠다는 아들의 말엔 “그거야 네가 해결할 문제지”라고 대꾸한다. 그래서 킵은 당장 달에 갈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장래에라도 달에 가기 위해 평판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 공군이 되는 방법 등 달에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주인공 킵은 하고 싶은 것이 뚜렷이 있으면서도 그 실행방법은 주체적으로 고민한다. 요즘의 부모들은 많은 자녀들이 중학생만 되어도 좋아하는 과목,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해서 고민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킵의 센터빌 고등학교와는 정반대의 환경에 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배우지만 체화할 시간은 없다. 잘 교육받아야 성공한다고 배웠지만 교육받은 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헛간에서 실험을 하기는커녕 헛간을 가져본 적도 없다.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을뿐더러 원하는 게 생겨도 추구할 권리도 없다. 그저 많이 배우면 그 배움이 자기 삶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을 주입받을 뿐이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자라난 킵에게는 이때부터 연이어 마법 같은 일이 생긴다. 하지만 잘 따져보면 모두 킵이 달에 가기 위해 무언가를 했기 때문에 생긴 일들이다(소설의 말미에서 한 어른은 비슷한 말을 하면서 킵을 칭찬한다). 킵은 아버지가 발견해서 알려준, 1등 상품을 전액 경비지원 달 여행으로 내건 광고행사에 응모한다. 그냥 응모하고 운에 맡기는 게 아니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무언가를 한다.
결국 달 여행에 당첨되지는 못하지만 다른 상품으로 ‘중고 우주복’을 받게 된다. 킵은 수백시간 동안 우주에 머무르다 온 이 우주복에 애착을 가지게 된다. ‘오스카’란 이름을 지어주고, 비어 있는 부품과 장치들을 그간 닦아온 공학적 지식과 기술을 발휘해 채워나간다. 아직 자신이 우주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이 우주복을 우주에 나가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소년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을 때
이 노력에서부터 소설의 진가가 발휘된다. 킵에겐 ‘달에 가고 싶다’는 순진하고 순수한 욕망이 있다. 그리고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에선 그런 그의 앞에 자꾸 우리 현실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신비한 사건들이 닥쳐온다. 하지만 그냥 닥쳐오는 것은 아니다. 킵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다. 킵이 오스카를 우주에서도 작동가능하도록 고민하기 시작했을 때, 그 고민들은 ‘진짜’다.
킵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가능한 방식으로 부품과 장치들을 만들어낸다. 우주복을 개조하기 위해 킵이 끙끙댈 때 나오는 지식들은 작가인 하인라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의 항공공학 관련 민간 연구원으로 참여해서 압력복 등을 개발하는 연구실에서 일한 경험의 반영이라고 한다. 당연히 실질적일 수밖에 없다.
킵은 결국 오스카를 우주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킵은 자신이 대학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오스카가 지금의 자신에겐 쓸모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그는 오스카를 팔기로 작정한다. 사실은 오스카를 받자마자 그렇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엔 아버지가 말렸다. “얘야, ‘진짜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말은 항상 의심해보는 게 좋아. 네가 그러려는 동기를 분석해봐. (...)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찾아서 그걸 해. 네가 원하지 않는 일을 너 자신에게 강요하지 마. 다시 생각해봐.”
킵은 아버지의 말을 따랐고 오스카를 충분히 즐겼다. 이제 더 이상 무리라는 것도 안다. 그는 오스카를 해체하기로 작정한다. 하지만 그 전에 우주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오스카를 구동시켜보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혼자서 자신이 금성에 온 것처럼 본부와 교신을 하는 놀이를 한다. 무전장치도 제대로 작동한다. 그리고 그때, 그의 무전에 교신이 오고 우주선과 외계인이 나타난다.
이후 킵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규모는 우주적이지만, 상황은 언제나 비슷하다. 소년에겐 계속해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지만, 그는 주어진 조건 속, 주어진 제약 속에서 해법을 고민한다. 일을 다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엔 조력자가 있다. 천재소녀 피위와 베가인인 엄마생물은 킵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한다. 물론 킵은 운이 좋았다. 하지만 뭔가를 이룬 사람 중에서 운이 나빴던 사람은 거의 없다.
SF는 어떻게 훌륭한 성장소설이 되었나.
외계인들에게 휘말려서 우주를 떠도는 킵의 눈앞에는 무한한 우주가 열려 있다. 비유하자면 무한한 가능성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의미로 보면 파멸과 죽음의 가능성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지구에 돌아왔을 때 킵은 대학 입학 여부나 대학 학비같은 자질구레한 일들을 염려해야 한다. 킵은 가능성을 현실적 조건 속에서 붙들어 매며 삶의 순간순간을 실현한다. 그리고 그렇게 삶이 실현될 때마다 그의 눈앞에 있는 선택의 폭, 가능성의 공간은 줄어든다. 하지만 세계에 대해 가진 그의 영향력은 상승한다.
문명사회에서 인간이 세계에 대해 행사하는 힘은 대체적으로 지식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현대사회에서 그것은 과학적 지식이다. 물론 단지 지식만으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헛간에 불을 질러가면서 배운 재료를 다루는 몸의 기억도 필요하다. 우주복을 잘 입기 위한 팁은 책만 읽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실천적 지식이다. 킵은 여행 속에서 그것을 쌓아나간다. 그의 여행은 훌륭하고 이해심 있는 부모에게서 보통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잘 교육받은 한 명의 인간이 어떻게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하필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킵이 성장하는 과정은 SF라는 장르 속에서 훨씬 더 현실적이고 낭만스럽게 다가온다. 작가는 ‘SF소설이니까 이렇게 썼다’가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인라인은 정말로 아이들은 이렇게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을 것이다. 오늘날의 부모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 20세기 중반에 한 SF작가가 지녔던 그 교육적 신념에 어떻게 답하게 될지 궁금하다.
1958년에 나온 이 소설은 이후 수많은 이들에게 과학자나 SF작가의 꿈을 꾸도록 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하인라인이 십여 년간 쓴 청소년 SF의 후기작이면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소련과의 우주개발경쟁에 참여한 미국 엔지니어들의 상당수는 어린 시절 하인라인의 청소년 SF를 보고 자라난 이들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소설을 읽어본다면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인간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쌓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과 은유, 설레는 전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단지 청소년 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지나쳐온 모든 성인들에게 더 매력적이다. 우리 대부분은 이제 성장을 멈췄고, 어쩌면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한때는 펼쳐진 가능성 속에서 성장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성장을 멈춘 어른은 소설 속에서만 성장을 꿈꿀 수 있고 후세대의 성장을 기대하고 인도할 수 있다. 하인라인이 그랬듯이.
해설 및 역자 후기
음악계에 근대 음악의 탄생을 열었던 바흐와 헨델이 있고, 근대 철학 하면 데카르트, 칸트, 헤겔이 떠오르듯이 SF계에는 20세기 중반 SF의 황금기를 대표했던 ‘빅 쓰리(Big Three)’가 있다.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라마와의 랑데부》의 아서 C. 클라크, 그리고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A. 하인라인이 바로 그들이다. 종교학, 철학, 생물학, 역사 등 온갖 분야의 서적을 무려 5백여 권이나 쓴 아시모프가 SF를 통해 박학다식과 위트를 보여줬다면, 클라크는 SF에 과학적 엄밀성과 철학적 깊이를 더해 ‘경이감’을 선사했고, 하인라인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SF의 ‘재미’가 뭔지 보여줬다.
하인라인(1907년∼1988년)은 젊은 시절 직업군인의 길을 가려고 입대했다가 폐결핵에 걸려 제대한 후, UCLA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수업을 잠깐 들었다. 그리고 2차 대전이 터지자 해군의 항공공학 관련 민간 연구원으로 참여해서 압력복 등을 개발하는 연구실에서 일했는데, 이때 그의 경험이 많은 SF 작품들에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색채를 더했다. 즉,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에서 킵이 우주복 오스카를 만들 때 이러저러한 공학적인 설명은 작가로서의 상상력이 아니라 직접 우주복을 만들던 연구원의 사실적인 서술이다. 하인라인은 그 연구실에서 아이작 아시모프와 처음 만났는데, 같이 일하는 동안 갈등이 쌓여서 둘 다 SF계의 거물이 된 뒤에도 끝내 사이가 좋지 못했다. 2차 대전 이후 해군의 상해 기금을 받아 근근이 생활하던 하인라인은 한 잡지의 콘테스트에 출품하려고 SF 작품을 썼다가, 당시 SF계를 꽉 잡고 있던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지에 그 원고를 보냈는데, 편집자로 있던 존 W. 캠벨 주니어의 눈에 띄어, 이후 수십 년간 SF계를 평정하며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는 5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장편 32편, 단편 59편, 모음집 16권 냈으며, 영화 네 작품과 드라마 두 편에 참여했다. ‘빅 쓰리’의 수상기록을 쓰는 게 군더더기 같긴 하지만, 그는 휴고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휴고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작품들에 수여하는 레트로 휴고상을 세 번 수상했다. 그리고 1974년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으며 SF계에서 ‘명인’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하인라인은 정치적인 논란이 많았던 작가다. 2차 대전 당시 해군의 연구실에서 만난 아시모프와 서먹서먹해진 것도 정치적 입장 차이 때문이었고, 1980년대에는 레이건 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을 지지하다가 아서 C. 클라크와도 사이가 틀어졌다. 하인라인의 작품들은 ‘개인의 자유’라는 한 가지 신념을 바탕으로, 극좌에서 극우까지 서슴지 않고 넘나들며 자신의 상상력을 마구 펼쳤다. 스타십 트루퍼스》는 군국주의 파시즘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낯선 땅 이방인》에서는 히피들의 급진적 리버럴리즘을 이상적으로 그렸고,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는 무정부 사회인 달의 무장 혁명 운동이 실감 나게 담겨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 아시모프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논쟁이 펼쳐지곤 하는데, 아작에서 최근 발간한 조 월튼의 《타인들 속에서》에도 주인공과 친구가 하인라인의 정치적 성격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1996년 한뜻 출판사에서 《은하를 넘어서》(번역 안정희)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출간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출간된 지 20년이나 지난 상황이라 그 책을 그대로 복간을 하기는 곤란해서, 다시 새롭게 번역을 하고 원제를 살려 발간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처음 아작에서 SF 시리즈를 논의할 때는 첫 번째 책으로 고려하기도 했었다. SF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고, SF의 역사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보다는 동시대의 작품들에 집중하기로 출판 기획의 방향을 잡으면서 《리틀 브라더》에 첫 자리를 양보했다가, 이번에 고전 SF 작품의 복간과 《사소한 정의》, 《깨어난 괴물》, 《별의 계승자》, 《중력의 임무》 등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본격적인 출간을 앞두고 드디어 순서가 돌아왔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하인라인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서, SF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SF의 ‘과학성’과 ‘경이감’을 함께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이 책을 처음으로 접한 뒤 SF의 세계에 빠져들어 하인라인의 뒤를 잇는 거물 SF 작가가 된 코니 윌리스는 자신의 대표작인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서 하인라인에게 헌사를 남겼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에서
처음으로 내게 제롬 K. 제롬의
《보트 위의 세 남자(개는 말할 것도 없고)》를 소개해준
하인라인에게 이 책을 바친다.”
이 책이 발간되던 1958년 미국은 나사(NASA)가 창립되면서 우주에 대한 꿈이 부풀어 오르던 시기였다. 이 책은 그 시대의 꿈을 담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미국인이 최초로 발견했던 행성인 명왕성을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토성까지는 맨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고, 천왕성과 해왕성은 유럽인이 발견했다), 명왕성을 발견했던 클라이드 톰보 박사를 기리는 기지를 달에 설치하는 야망을 보여준다. 명왕성에 대한 그 거친 묘사에는 하인라인의 자긍심과 애정이 담겨있었다. 아마도 반세기가 지나기 전에 그 명왕성이 ‘왜소행성’의 지위로 강등당했다는 사실을 알면 하인라인이 땅을 치며 울분을 토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된 상황에 차후라도 톰보 박사의 이름을 딴 기지가 달에 세워질지는 의문이지만, 톰보 박사의 유해를 싣고 날아간 뉴호라이즌스 호가 2015년에 명왕성을 지나면서 촬영한 하트 모양의 지역에 나사는 ‘톰보 영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책에서 유래한 위성은 있다. 비록 ‘인공’위성이긴 하지만, 전 세계의 아마추어 무선사들을 위한 인공위성에는 대대로 ‘오스카(OSCAR)’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에는 숫자와 수식이 몇 차례 등장하는데, 이 부분을 옮기는 일이 뜻밖에 까다로웠다. 숫자는 번역도 필요 없으니 그대로 옮겨 적기만 하면 되지 않겠냐 싶겠지만, 전 세계 과학계가 미터법을 표준으로 쓰는 시대에 독특한 계량 단위인 야드파운드법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인치, 피트, 마일, 파운드, 파인트 등을 미터, 리터, 그램으로 바꾸고, 이를 검산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했다. 이런 미국의 고집은 1999년 화성기후탐사선(MCO)을 폭발시키는 참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미터법 단위로 계산한 값을 탐사선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에서 야드파운드법 단위로 입력해서 오차를 일으키는 바람에 궤도의 계산이 잘못되어 발생한 어이없는 사고였다. 이 사건으로 미화로 1억 2,500만 달러, 한화로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탐사선을 잃은 나사는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됐다. 그 후 나사는 모든 단위에서 미터법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발간된 SF들과 아직도 미국 독자들에게 익숙한 단위를 고집하는 많은 책이 여전히 야드파운드법에 따라 기술되어 있어서 당분간 번역자들의 이런 고생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 책은 1958년에 발간되었기 때문에 현재 알려진 과학적 사실과 재확인하는 과정을 다시 거쳐야 했다. 예를 들어 원서에는 태양에서 베가까지의 거리가 27광년으로 나오는데, 현재는 25광년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그 사실에 맞춰서 다시 계산할 수밖에 없었다. 몇 차례 다시 확인하긴 했지만, 그 계산 과정에 오류가 남아있을 경우 잘못은 역자가 책임져야 할 몫이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은 SF가 그저 ‘황당한 공상’이 아니라 어떻게 재미있는 ‘과학적 상상력’이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 두 세대가 흐르는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에게 SF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이 책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즐겁게 읽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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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정희숙 | 가나출판사 | 2016-06-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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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정희숙 | 가나출판사 | 2016-06-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MBC 『기분 좋은 날(살림을 부탁해, 당신의 집을 바꿔 드립니다)』
★ KBS 『여유만만(심리가 있는 집 정리 솔루션)』, 『생생 정보통(똑똑한 생활의 발견)』
★ SBS 『생방송 투데이(월 매출 1,000만 원 정리의 달인)』
★ TV조선 『만물상(정리로 1,000만 원 버는 정리비법)』
★ EBS 『지식 발굴 알토란(정리의 달인)』 등 다수 프로그램 출연
정리 관련 방송 섭외 1순위, 대한민국 최고의 정리 전문가
정희숙이 전하는 우리 집 정리법
1,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살아있는 정리 노하우
이 책은 대한민국의 1,000여 집을 바꾼 저자의 살아있는 정리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지금까지 정리를 담은 책들은 대부분 ‘버리기’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 책에서는 극단적인 버리기를 강조하지 않는다. 자연재해가 일상이 되어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일본식 방식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 또한, 혼자 사는 집이 아닌 가족과 공유하며 살아야 하므로 내 맘대로 가져다 버릴 수도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곳에 놓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리법에 관해 설명한다.
이 책은 한국식 가정에 맞는 방법으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쌓은 정리법을 담아 읽는 독자들에게 마치 전문가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여 정리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책에 나와 있는 정리 비법들은 누구라도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어 정리를 어려워하는 주부들이라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가족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집 정리를 시작해 보자. 수천만 원 들인 인테리어보다 훨씬 더 값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딱 한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정리 시스템 공개!
1회 컨설팅 비용 100만원의 정리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어느 날 큰 맘 먹고 집 안 정리를 했다. 지저분하던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 같아 흡족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어느새 물건이 쌓이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그 모습을 보니 한숨이 나온다. 몇 차례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집 안 정리라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원래 집안일은 표가 안 나는 거야’ 하고 체념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중요한 정리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리의 원칙만 지킨다면 ‘딱 한 번 정리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정리’가 가능해진다. 정희숙의 정리법에서 중요한 것은 양말이나 스카프를 어떻게 접느냐가 아니라 정리의 원칙을 지켜 누구나 쉽게 정리를 하고,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 이 책에는 1회 컨설팅 비용 100만 원의 정희숙 표 시스템 정리법이 모두 담겨 있으니 이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정리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상세이미지 참고)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정희숙의 정리는 극단적인 버리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물론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 중 하나는 버리는 일이다. 하지만 버리는 것만을 너무 강조하여 마치 ‘정리=버리기’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점은 아쉽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처럼 불필요한 물건이라고 죄다 갖다버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 게다가 무조건 버리는 정리법은 관계와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 물건을 버리는 것이 정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지만,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바뀐다!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간을 만드는 방법
tvN에서 방송되는 『렛미홈』을 보면 획일화되어 있는 집 공간을 가족의 개성에 맞춰 바꿔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저마다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은 공간을 바꾸는 정리를 통해 위안을 얻고 행복한 표정이 된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공간이 가족의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 수단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혼자 사는 집이라면 공간을 마음대로 해도 좋겠지만,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집이라면 마음대로 써선 안 된다. 정희숙의 정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우선 가족 구성원을 위한 독립 공간을 주고 함께 누리는 공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원룸에서 살더라도 각각의 구성원을 위한 공간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집이 무조건 넓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넓은 집이라도 정리의 기준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5평짜리 원룸에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제대로 된 정리를 한다면 방의 크기와 개수에 크게 상관없이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공간을 넓히는 정리의 기술부터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공간 정리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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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혁명하는 여자들
조안나 러스 외 | 아작 | 2016-10-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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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혁명하는 여자들
조안나 러스 외 | 아작 | 2016-10-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1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유리감옥을 깨뜨려라!”
SF 소설의 페미니즘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전 세계 여성 작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을 가려 모았다.
《혁명하는 여자들》은 오늘날 SF 소설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편집팀으로서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한 앤 밴더미어와 제프 밴더미어 부부가 선정하고 구성한 뛰어난 페미니즘 SF 선집이다. 1960년대 작품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두루 포함하는 이 선집은 페미니즘 담론의 확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상상력 넘치는 풍성한 생각거리로 독자들을 이끈다.
조안나 러스에서 반다나 싱까지
새로운 전선으로 사고를 확장하라.
이 책은 SF와 페미니즘의 연관관계를 보여 주는 대담한 사례들을 모았다. 조안나 러스의 고전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에서 에일린 건의 ‘중간관리자를 위한 안정화 전략’ 같은 풍자적인 작품까지, 이 영역의 작업들이 가지는 강렬한 집중도를 드러낸다. 캐서린 M. 밸런트와 같은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반다나 싱, 히로미 고토와 같은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 선집은 페미니즘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낸다. 《혁명하는 여자들》은 동시대 소설과 페미니즘의 두 측면에서 새로운 전선들로 사고를 확장한다. 환상적인 작품에서 미래지향적 작품으로, 신비로운 작품에서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들은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어떤 책과도 다른 페미니즘을 향한 생각들과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혁명하는 여자들》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일을 해낸다. 진부한 설정들을 찢어발기고, 젠더와 그 함의에 의문을 던지고, 풍자와 유머와 사회적 징후와 규정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분석을 동반한 의도적 무지를 이용하여 정체성을 들여다본다.”
- 마베쉬 무라드, 〈토르닷컴〉
거의 모든 책이 편집자의 손을 거치면서도 겉으로는 흔적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편집자의 안목과 의도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집만큼은 편집자의 손길을 선명하게 내보일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선집은 ‘편집자의 책’이다. 이 책을 편집한 밴더미어 부부는 장르 문학계에 잘 알려진 스타 편집자들이다. 앤 밴더미어는 공포소설 잡지인 〈기묘한 이야기들〉의 편집자로 2009년에 준 전문잡지 부문에서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출판사인 ‘버즈시티 프레스’를 세워 여러 잡지와 단행본을 출간하고 있다. 남편인 제프 밴더미어는 네뷸러상과 리슬링상, 영국판타지문학상, BSFA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선집을 편집하기 시작하여 매년 한두 권의 선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출간한 스팀펑크 시리즈는 이 하위 장르를 새로이 조명하며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14년에 출간한 《시간여행자 연감》은 시간여행을 다루는 작품들을 모아내며 시간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로이 환기시켰다. 최근 2016년 7월에는 지금까지의 SF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과학소설 빅북》이라는 1,200쪽이 넘는 선집을 출간했다.
밴더미어 부부는 장르 문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최근의 관련 논의를 반영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 책도 그런 작업의 일환이다. 밴더미어 부부가 이런 작업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내는 배경에는 기존에 꾸준하게 출간된 선집들이 쌓아놓은 성과가 있었다. 페미니즘 SF가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은 1970년대 이래로 미국에서는 여성작가들의 작품만을 모은 선집이 20여 권 가까이 출간됐다. 독자들의 호응을 가장 많은 받은 선집은 이 책에 참여한 작가 중 한 사람인 파멜라 사전트가 편집한 《경이로운 여성들》 시리즈일 것이다. 이 시리즈는 1975년에 처음 발간돼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후 1976년과 1978년에 두 번째 권과 세 번째 권이 출간되었고, 1995년에 다시 두 권의 선집이 더 추가되어 1948년부터 1993년까지의 페미니즘 SF 소설의 흐름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1991년에 제정되어 젠더 문제에 대한 문학적 시야를 넓힌 SF와 판타지 소설에 수여되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이 있다. 세 권이 출간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수상집이 페미니즘 SF 소설의 흐름을 읽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편집자들은 밝히기도 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이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21세기 들어 SF 소설계가 맞고 있는 페미니즘 르네상스를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었다. SF 소설계의 페미니즘 논의도 크게 보면 전반적인 여성운동의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여성참정권 운동으로 대변되는 1차 페미니즘 물결이 일었고,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1970년대에 젠더와 성역할, 가부장제에 주목한 2차 페미니즘 물결이 일었다. 페미니즘 SF 소설의 황금기는 이 2차 페미니즘 물결과 함께 시작됐다. 1990년대에 시작된 3차 페미니즘 물결은 서구 백인 여성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인종적, 계급적, 개체적 차이를 인정하는 동시에 남녀의 경계를 넘어 보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여성적 지위에 있는 여러 대상들과의 연대에 주목한다. 현재 SF 소설계가 맞은 페미니즘 르네상스는 넓은 의미에서 이 3차 페미니즘 물결과 흐름을 같이 한다. 21세기 들어 SF 소설계에는 여성작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요 상들을 석권하는 한편, 전에 없이 다양한 인종과 국적, 성 정체성,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목소리가 뚜렷이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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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계의 변화는 재빠르고 논란은 격렬하다. 이처럼 안팎으로 치열한 논의를 벌이는 커뮤니티도 드물 것이다. 이런 변화와 논의들을 이끌며 여성들이 SF 소설계에서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1955년에 제정된 이래 1967년이 되도록 여성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여성경시 풍조가 심했던 휴고상을 2016년에는 여성들이 휩쓸었다. 네뷸러상도 마찬가지다. SF 소설계가 여성작가들에게 우호적이어서는 아니다. 작년 2015년 휴고상 투표만 하더라도 여성작가들이 휴고상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자는 조직적인 운동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SF 소설계는 여성에 적대적이었다. 1차 페미니즘 물결로 서프러제트 운동이 일었을 때 반동이 일어난 곳이 SF 소설계였다. 아니, SF 소설이 반동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편이 더 맞겠다. 2차 페미니즘 물결과 함께 페미니즘 SF 소설이 황금기를 맞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냉혹하고 융통성 없는 여성들이 권력을 장악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여성들을 무지하고 철없는 사고뭉치로 그리며 조롱하는 여성혐오 작품들이 홍수를 이뤘다. 말하자면 SF 소설계가 페미니즘에 각성하여 공간을 열어준 것은 아니었다. 여성작가들이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안팎으로 논쟁을 벌여 환경을 바꾸었을 때 비로소 변화한 것이다. 아직도 저항은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SF 소설은 여성 인물을 고민 없이 얄팍하게 묘사했을 때 호의적이지 않은 평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 50여 년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한때 온전히 남성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SF 소설계에 이처럼 많은 여성이 참여하여 유달리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은 우연일까? 어슐러 르 귄은 ‘SF는 현실을 다시 곱씹어보는 일종의 사고실험’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로서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꿈꾸는 여성들의 상상과 고민은 쉽게 SF 소설에 다다른다. 이것이 여성작가들이 SF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여성작가들에게서 훌륭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여성작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페미니즘 논의를 발전시키고 후배 여성작가들을 발굴하며 격려해온 전통 또한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에 참여한 많은 작가가 편집자를 겸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여성작가가 선집을 기획, 편집하고, 출판사를 운영하고, 잡지와 온라인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도 동료 작가인 팻 머피와 케런 조이 파울러가 주도하여 제정했다.
번역 출간되는 책은 또 한 번 편집자의 손을 거친다. 한국어 편집자는 우화와 판타지 성격이 너무 강한 응네디 오코라포르와 엘레노어 아네이슨, 네일로 홉킨슨, 타니스 리 등의 작품과 페미니즘적 색채가 크게 드러나지 않은 티멜 듀챔프 등의 작품을 뺐다. 그리고 안젤라 카터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이 빠졌다. 안젤라 카터의 경우는 저작권 관리자 측에서 요청한 것이었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와 옥타비아 버틀러의 경우는 최근 국내에 출간된 작가의 단편집에 같은 단편이 포함돼 있어 제외되었다. 또 SF 전문 출판사를 지향하는 출판사의 의도에 맞춰 SF 색채가 강한 작품과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순서를 다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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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도씨 인문학
플랜투비 | 다산초당 | 2015-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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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도씨 인문학
플랜투비 | 다산초당 | 2015-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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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20PICK 400만 유저의 찬사를 받은 화제의 감성 인문학,
3초 만에 페이스북 10만 회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 우리 시대 감성지식 이야기! 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전하는 국내 최초의 인문교양서 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온라인과 SNS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감성 인문학, Better. 1년 8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이야기를 수집하고 공유해온, 꿈 많고 순수한 네 명의 청춘이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에피소드별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고 『1℃ 인문학』을 펴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50개의 에피소드는 하나를 읽는 데에 30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여운은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하루하루를 더 새롭게 만드는 에너지로 쓰일 것이다.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 아니 어쩌면 우리보다 가진 게 더 부족한 그들이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길 바란다.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것을 넘어 십 년, 혹은 평생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quzs**** “이런 좋은 글귀와 사진 덕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1℃ 인문학』을 접하기 전과 후의 생활은 확실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babt****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고, 짧게나마 사색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정말 마음의 온도가 1℃ 더 상승한 것 같아요.” -1104****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순간들, 그 속에 숨어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서…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인문학이 존재할까? 사실 인문학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문학·사학·철학’의 주된 관심사는 ‘사람’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 『1℃ 인문학』은 바로 ‘사람’과 ‘삶의 모습’을 다룬다. 돈이 모든 가치의 최상위에 자리 잡아버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마음에 품어야 하는 윤리의식과 사람에 대한 사랑, 정의와 나눔이라는 ‘인문학의 본 가치’를 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제시하여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인다. 소소하지만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이웃들의 삶과 아이디어를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 IDEA_ 세상을 180° 변화시키는 힘은 딱 1℃만큼의 생각 차이 LOVE_ 심장이 1℃ 더 뜨거워지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 COURAGE_ 99℃와 100℃의 차이, 그리고 용기와 좌절의 차이는 단 1℃ PEOPLE_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1℃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SOCIETY_ 어두운 사회 이곳저곳을 1℃ 더 환하게 밝히는 등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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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4월의 공기
최순결 | 곰 | 2015-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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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4월의 공기
최순결 | 곰 | 2015-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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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보다 따스하고, 찬란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사라진 그 모든 것들에게 보내는 청춘의 안부
어쩌지 못할 청춘에 대한 송가
『4월의 공기』는 사회적으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30대 중반이 된 주인공 위근석이 어중간한 시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어중간하게 살아가던 철없는 자신의 20대 애송이 시절을 회상하고 그때 만났던 세 여자인 진아, 효정, 연경, 그리고 친구 희태와 죠다쉬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고등학생 시절에 만나 설레고 풋풋한 첫사랑을 나눈 진아. 근석은 진아가 갑자기 사라지고 몇 년 후 효정을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효정 역시 근석에게 별다른 작별 인사 없이 사라져 근석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뀐다. 두 여자가 떠나고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근석은 자신을 사랑하는 연경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지만 사랑을 알기에는 철없고 제멋대로였던 근석은 연경마저 떠나보내고 만다.
그저 그런 대학생이었던 근석이 세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면서 명문대에 편입하고, 잘나가는 증권맨으로 여의도에 입성하는 과정, 이십대의 꿈과 사랑,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가는 아픔 속에서 변해 가는 근석의 모습은 여타 소설들의 주인공에 비해 평범하고 보다 현실적이다.
『4월의 공기』는 젊은 날, 우정과 사랑, 아픔과 슬픔,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고,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4월의 공기』는 작가 세대의 자화상이나 우리 시대 청춘의 초상에 대한 오마주다.
필명소설을 내며
많은 문학 작가들이 어떤 출판사에서 책을 내느냐에 굉장히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고 아무리 책을 잘 만드는 출판사라고 해도 대형 문학 전문 출판사가 아니면 책을 내기를 꺼려합니다. 우리는 많은 작가들이 얼마나 그러한 위상과 체면에 통제 당할 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곳들에서 책을 내지 않으면 메이저 작가로서 대접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름지기 소설가에게는 타의에 인한 경계 없이 금기 없이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며 그럴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이제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벗고 파격을 시도해보는 것은 문단에 매여 있는 작가가 쉽게 할 수 없는 글쓰기이입니다. 하여 우리는 ‘순수 문단’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으나 문학적 위상과 외부적 인식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자유로운 창작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본명을 감추고 필명으로 활동함으로써 지금까지의 활동을 존중하되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를 독려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바람에서 『4월의 공기』는 기획되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자신의 본명을 걸고 발표하지 못한, 발표하지 않은 한 작가의 소설이 최순결이라는 이름을 통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가명이라는 장치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금기의 선을 넘어가 보고자 하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이름을 내려놓는 순간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문학임프린트 곰은 작가 최순결의 본명이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작가의 이름에 기대지 않은 채 오로지 한 편의 소설로서 『4월의 공기』를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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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동차 이야기
김우성 | 미래의창 | 2015-10-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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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동차 이야기
김우성 | 미래의창 | 2015-10-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2)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자동차 세상을 역사와 디자인, 문화, 테크놀로지, 전기자동차까지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눠 살핀 책이다. 1769년의 조제프 퀴뇨에서 출발해, 1884년 칼 벤츠가 만들어낸 파텐트 모토바겐과 1908년의 포드 모델 T를 거쳐 1966년 등장한 최초의 슈퍼카 람보르기니 미우라, 대중 자동차의 혁명을 불러온 1974년의 폭스바겐 골프, 한국 자동차의 수준을 단숨에 끌어올린 1991년의 알파 엔진 등을 돌이켜보고 미래의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폭넓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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