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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윤성원 | 시그마북스 | 2015-08-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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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윤성원 | 시그마북스 | 2015-08-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보석의 치명적인 매력에 유혹당한 시대와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영화 속에 등장한 보석, 주얼리의 역사, 세기의 주얼리 아이콘,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를 통해서 보석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200여 장이 넘는 아름다운 주얼리 이미지들은 내용의 이해를 돕는 한편, 자신도 모르게 주얼리의 세계에 빠지도록 만든다.
영화 속 보석, 주얼리의 역사, 세기의 주얼리 아이콘,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를 통해 시대를 읽는다!
영화 〈도둑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블러드 다이아몬드〉, 〈색, 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보석이다. 보석이 주요 소재이자 매개체 역할을 하는 영화들이다. 그렇다면 엘리자베스 테일러,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심프슨 부인의 공통점은 무얼까? 역시 바로 보석이다. 시대를 뒤흔든 주얼리 아이콘들로 그들만의 아름다운 보석 컬렉션을 완성했다. 혹시 ‘장 슐럼버제, JAR, 베르두라, 타팽, 바갓’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연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다. 이 책은 이러한 보석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통해, 단지 ‘사치품’일 뿐이라고 여겨지는 주얼리가 사실은 ‘가치품’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삶을 이해하지 않는 한 보석의 가치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가격이나 등급으로만 다루기에 보석은 너무 많은 인생과 역사를 품고 있고, 보석을 들여다보면 왜 인류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것에 열광하는지, 그것으로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인간의 심리와 철학까지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떨 때는 픽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사실도 담겨 있다. 그렇게 보석으로 인류의 역사와 종교를 배우고, 문화를 깨우치는 동안 우리는 자연스럽게 색다른 통찰력을 얻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보석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 책이 쓰인 이유기도 하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는 아름다운 보석과 주얼리 이미지들이 들어 있어, 이해를 돕는 동시에, 눈을 즐겁게 해준다.
1장 ‘보석과 주얼리,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에서는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2장 ‘보석함 속 세계사’에서는 고대부터 1950년대까지 전반적인 주얼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주얼리의 역사를 시대별로 아홉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더불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주얼리 이미지로 이해를 돕는다. 3장 ‘영화 속 보석 이야기’에서는 영화 〈도둑들〉의 옐로 다이아몬드, 〈색계〉의 핑크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분쟁 다이아몬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진주 귀고리 등 영화 속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던 보석과 주얼리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장 ‘보석 사랑을 훔치다’에서는 세기의 주얼리 아이콘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심프슨 부인, 재클린 캐네디 오나시스 등의 러브 스토리와 그들만의 특색 있는 주얼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5장 ‘세상을 바꾼 주얼리 디자이너’에서는 예술가급의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 8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창조해낸 주얼리의 이미지가 함께 실려, 한눈에 각 디자이너의 특색을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스톤과 주얼리의 종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주얼리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과거 보석을 통해 부를 과시했던 것이 이제는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과시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왕위를 포기할 정도로 위대한 사랑을 보석이 대변하던 시대도 이제는 지났다. 21세기의 주얼리 화두는 인간의 역사와 철학이 응집된 보석을 통해 미래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는 데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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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서중석, 김덕련 | 오월의봄 | 2015-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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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서중석, 김덕련 | 오월의봄 | 2015-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한국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와 프레시안 김덕련 기자가 함께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시리즈. 서중석 교수는 이 시리즈를 통해 1945년 해방 공간에서부터 1987년 6월항쟁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1차분으로 두 권이 선보였다. 1권에는 '해방과 분단, 친일파', 2권에는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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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사건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3-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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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사건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3-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2002년 4월 첫 방송 이래
지난 13년간 일요일 오전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위엄 ★★★★★★★★★★ [서프라이즈]는 곧 일요일이다! ★ [서프라이즈]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아이템! ★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보는 [서프라이즈]처럼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 재미를 넘어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나아가 삶의 가치관을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를 인물편과 사건편, 두 권의 책으로 만난다. 세계의 다양한 미스터리, 유명 인물들의 비화, 놀라운 실제 사건 등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이야기들 가운데 세간에 회자가 된 한편으로 오늘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을 추려 단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서프라이즈]는 2016년 봄, 7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프라이즈]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믿을 수 없는, 때로는 믿고 싶지 않은 [서프라이즈] 사건편에는 인류 역사에 있어 위대한 발견, 신비로운 자연 현상과 외계로부터 받은 메시지, 시대를 대표하거나 시대의 전환을 상징하는 사건 등 약 90여 편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시청자들의 출간 기대평 * [서프라이즈]를 보지 않으면 제겐 일요일이 오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 책 출간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 아이디 heart***** *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물음표를 던져 온 [서프라이즈].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단 생각에 설렙니다. - 아이디 with**** * 하나의 사건도 새로운 시선,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하는 [서프라이즈].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엄청 기대됩니다. - 아이디 tear******* * 방송에서 만났던 그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웠던 역사, 인물, 예술, 사건 등을 모두 볼 수 있다니. 종합선물세트 같은 놀라운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아이디 rmh**** * 일요일만 되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모여앉아 보던 프로그램이 서프라이즈입니다. 서프라이즈와 세월을 함께 보냈다고 해도 될 만큼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 인데 책으로 나온다니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아이디 ang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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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인물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2-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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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프라이즈 (인물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 MBC C&I | 2016-02-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2002년 4월 첫 방송 이래
지난 13년간 일요일 오전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위엄 ★★★★★★★★★★ [서프라이즈]는 곧 일요일이다! ★ [서프라이즈]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아이템! ★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보는 [서프라이즈]처럼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 재미를 넘어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나아가 삶의 가치관을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를 인물편과 사건편, 두 권의 책으로 만난다. 세계의 다양한 미스터리, 유명 인물들의 비화, 놀라운 실제 사건 등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이야기들 가운데 세간에 회자가 된 한편으로 오늘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을 추려 단편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서프라이즈]는 2016년 봄, 7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프라이즈]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미처 몰랐던, 알면 알수록 솔깃한 [서프라이즈] 인물편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위대한 예술가들과 슈퍼스타들을 아우르는 유명인,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 준 인물 등 약 100여 명의 인물과 그들에 얽힌 에피소드를 담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시청자들의 출간 기대평 * [서프라이즈]를 보지 않으면 제겐 일요일이 오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 책 출간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 아이디 heart***** *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물음표를 던져 온 [서프라이즈].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단 생각에 설렙니다. - 아이디 with**** * 하나의 사건도 새로운 시선,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하는 [서프라이즈].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엄청 기대됩니다. - 아이디 tear******* * 방송에서 만났던 그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웠던 역사, 인물, 예술, 사건 등을 모두 볼 수 있다니. 종합선물세트 같은 놀라운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아이디 rmh**** * 일요일만 되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모여앉아 보던 프로그램이 서프라이즈입니다. 서프라이즈와 세월을 함께 보냈다고 해도 될 만큼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 인데 책으로 나온다니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아이디 ang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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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상의 모든 사기꾼들
이언 그레이엄 | 시그마북스 | 2015-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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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상의 모든 사기꾼들
이언 그레이엄 | 시그마북스 | 2015-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들과 사기꾼들의 천태만상 진짜 이야기
실수나 고의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가짜 인물이 된다는 것은 상상 속에서는 흔한 일이다. 또한 역사 속에서도 다른 사람인 척 연기하면서 살아간 인물의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마타 하리부터 애버그네일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부는 배우자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자신의 가짜 신분을 교묘하게 연기하면서 수년 간 꼬리를 잡히지 않았다. 일부 사기꾼들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신기하고 흥미로운 사기꾼들의 백 가지가 넘는 놀라운 실화들을 담고 있다.
가짜 비행사, 가상의 공주, 위장 인디언, 엉터리 예술가들의 재미있는 실상과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거부할 수 없는 책은 세상에서 가장 담대한 사기꾼들의 이면에 숨은 진실과 그들이 그렇게 했던 이유를 폭로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겉으로 보이는 그대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사람들이 바로 여기 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인물로 가장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했는지 의아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건에서 이들의 다양한 동기는 질투, 자만, 현실 도피, 간첩 활동 이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사기꾼들은 타인이 누리는 부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질투, 부러움으로 왕족이나 귀족을 사칭했고, 일부 범죄자들은 부를 좇아 돈이나 재산을 훔치기 위해 가짜 신분을 사용했다. 몽상가들은 자신의 삶보다 더 흥미롭거나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이국적인 삶을 사는 다른 누군가가 됨으로써 자신의 망상에 불을 붙였다. 또한 사회적 동기 없이 다른 인물이 됨으로써 그저 자기 태생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시도한 사람들도 있었다. 법적으로 완벽하게 가짜 신분을 사용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감시나 간첩 활동을 목적으로 침투하는 비밀경찰이나 비밀 정보 요원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의 모든 사기꾼들은 현금에서 왕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훔치거나, 화려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지루한 존재와 맞바꾸거나, 범죄의 결말을 피하거나, 사회가 부과한 규칙을 깨기 위해 거짓 신분으로 행세했지만, 이들 중에서 언제라도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티를 내는 사람은 없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든 사기꾼들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알고 있으니 결국 실패자다. 하지만 모든 사기꾼들의 신분이 노출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얼마나 많은 사기꾼이 성공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질투, 자만, 현실 도피, 간첩 활동, 이 네 가지가 유혹하는 한 사기꾼들은 우리 삶 속에 존재하면서 이득을 얻기 위해 우리의 믿음을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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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50가지 전략
다니엘 스미스 | 시그마북스 | 2016-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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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바꾼 50가지 전략
다니엘 스미스 | 시그마북스 | 2016-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역사를 바꾼 혁신가들의 50가지 전략!
이 책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만들어지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50가지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상황에 그대로 머무르지 않고 과감히 도전했던, 그리고 늘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했던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이 50가지 전략을 살펴보면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정적인 역사의 순간에는 언제나 위대한 전략과
그 전략을 수립한 인물이 존재한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략들은 정치, 군사, 상업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었고, 그 종류는 적군을 속이는 군사 전술부터 사람들의 거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혁신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했다. 성공적인 전략은 전쟁의 승패를 갈랐을 뿐만 아니라 권력이 배분되는 방식 또한 결정지었다. 고대의 ‘트로이 목마’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목숨을 건 대결, 중세시대 은행의 태동, 19세기 근대 마케팅 전략의 등장, 제1차 세계대전의 영웅 붉은 남작의 업적, 그리고 오늘날 전자상거래에 대한 제프 베조스의 전략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버락 오바마의 선거 전술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의 거의 모든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전략을 살펴보면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고대의 대표적인 두 장수 알렉산더 대왕과 한니발 장군의 전략은 수천 년이 지났음에도 근대사회 군사 전략가들에게 추앙받는다. 또 간교한 계책으로 적군을 속이는 데 사용되었던 트로이 목마 전략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유산임에도 오늘날까지 그 명칭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바로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탁월한 전략가들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받아들인 교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도록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위대한 전략가들은 하나같이 각기 부딪친 상황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전술을 가다듬고 손보았다.
그 자체로 아주 흥미로운 50개의 이야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도 있고,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이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어냈는지를 알 수도 있다. 만약 이런 내용에 관심이 없다면 본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은 사건들을 통해 그저 역사의 발전과 위기, 희망의 주요 장면들을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인 주요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의 상황에 그대로 머무르지 않고 과감히 도전했던, 그리고 늘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했던 혁신가들의 이야기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이 같은 혁신가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50개의 전략은 연대순으로 전개되며 독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구체적인 사실자료와 연대표,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더욱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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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요리하는 조선 남자 (Special Edition)
이한 | 청아출판사 | 2015-11-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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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요리하는 조선 남자 (Special Edition)
이한 | 청아출판사 | 2015-11-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 본 도서는 2015년 8월 출간된 《요리하는 조선 남자》에 일러스트와 이미지, 내용을 추가, 보완하여 새롭게 편집한 [Special Edition] 도서입니다.
맛있는 것에 탐닉한 조선 남자들이 남긴 맛있는 기록들!
조선 사람들도 맛집 탐방을 했을까?
조선 남자는 직접 요리를 했을까?
조선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 요리하는 조선 남자들
이제까지 집에서의 요리는 흔히 여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TV 매체에서 남자 셰프들이 활약하고, 레시피를 소개하는 소위 ‘쿡방’ 등으로 남자들도 요리의 세계에 점차 눈을 돌리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까? 세종 시대에 명나라가 요리 만드는 처녀들을 공녀로 요구하자, 궁중 요리는 남자의 영역이라 여자들이 아는 게 아니라며 당황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왕실에서 궁중 요리를 담당했던 숙수들은 모두 남자였고, 반가나 민가에서도 손수 요리하는 남자들이 있었다. 조선 후기 이덕무는 ‘요리는 부인의 일’이라고 단언했으나, 또 다른 실학자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를 공유하고, 농사를 짓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까지 우리는 조선 시대를 공부할 때 역사 그 자체, 왕조, 정치, 사상 등에 집중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어떤 것을 먹었는지, 누가 어떻게 요리했는지 등 식생활에 대해서는 당연한 궁금증조차 가질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조선 시대도 이렇게 사람이 살던 시대였다. 오늘날 우리처럼 맛있는 것을 같이 먹고, 즐겁거나 슬플 때는 마시고, 때론 직접 요리를 해서 친한 이들과 나눠 먹으며, 그렇게 살았다.
? 미식에 탐닉한 역사 속 인물들
고려 말의 마지막 충신이자 조선에 성리학을 소개한 장본인인 이색은 먹는 것을 밝히기로 유명하여, 고려 말 먹거리에 대해 수많은 자료를 남겼다. 스스로 식탐이 심하다며 ‘나이 들어 나처럼 먹을 거 밝히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시를 읊었고, 이를 뽑은 후에는 맛있는 걸 먹기 힘들어졌다고 슬퍼하기도 했다.
집현전 출신으로 여섯 임금을 섬긴 서거정은 게를 사랑하고 차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하여 뛰어난 글 솜씨로 이 맛있는 음식들을 노래했다.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은 아버지 덕으로 식도락에 눈 뜨고 잘사는 처가 덕에 맛의 호사를 누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귀양을 갈 때도 맛있는 음식이 있는 장소를 골라 갔으며, 귀양 생활 덕에 전과 같은 식생활을 즐기지 못하게 되자 자신이 과거 먹었던 먹거리들을 책으로 정리했다. 이것이 조선 전국의 식도락 리스트인 《도문대작》이다.
평생에 걸쳐 먹거리들을 연구하고 먹었으며, 마침내 직접 농사까지 지은 인물이 있으니, 그는 정약용이다. 정조의 귀여움을 받던 시절에는 직접 온갖 요리를 해서 먹었으며, 귀양을 가서는 참외 농사도 짓고 장도 직접 담근 인물이다.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수많은 당대 조선인들이 먹을 것에 탐닉한 순간, 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각종 기록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흔히 먹었던 음식, 그 음식의 역사, 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욕심까지 조선 남자들이 남긴 맛의 세계를 살펴본다.
? 조선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이 책에서는 조선인들의 주요 먹거리를 세 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당시 평범했던 혹은 인기 있던 먹거리들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낸다. 제1장 〈고기〉 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닭고기, 쇠고기, 회와 현대에 혐오식품이 된 개고기까지, 당대 사람들이 이 고기들에 가진 인식과 각종 조리법을 소개한다. 제2장 〈별식〉에서는 간장게장, 상추쌈, 냉면, 떡국, 만두 등 오늘날 우리들이 입맛이 없을 때, 혹은 특별할 때 먹었던 음식들을 만난다. 이 음식의 기원을 비롯하여 어떻게 먹기 시작했는지, 이 음식들을 즐긴 사람들에는 누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제3장 〈장과 디저트〉에서는 고추장, 참외, 인절미를 통해 또 다른 음식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맛의 지도를 바꾼 고추장부터 조선 사람들이 간식으로 선호한 참외와 인절미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음식에 얽힌 일화와 요리의 조리법, 재료까지, 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개인 문집과 당대의 각종 요리서를 망라하여 찾아내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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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방성혜 | 시대의창 | 2016-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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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방성혜 | 시대의창 | 2016-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가려움이라는 키워드로 승정원일기에서 찾아낸 조선 왕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등 고문서를 통해 과거 우리 선조들은 어떤 병을 앓았으며 이를 어떻게 치료했는지를 꾸준히 연구해왔다. 이 가운데 조선 왕들이 빈번하게 앓았던 ‘가려움증’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었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들려주면서도 우리가 몰랐던, 혹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려준다. ‘한낱’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았던 한 인간으로서의 왕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 왕들의 성정은 어떠했으며 왕들의 질병이 조선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즉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시각에서 조선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저자는《승정원일기》에서만 ‘가려움’에 대한 기록을 2,000여 건 넘게 찾아냈으며, 그 밖에 1만여 건이 넘는 여러 1차 사료 원문을 직접 해석하여 연구했다. 가려움증에 대한 기록이 없는 헌종, 철종을 제외한 조선 16대 왕 인조부터 26대 왕 고종까지 9명의 왕, 2명의 왕비, 2명의 세자, 2명의 세자빈 그리고 1명의 세손까지 총 16명의 왕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또한 내의원에서 쓰였던 여러 처방과 약에 대해 서술했다.
조선의 왕들이 가장 흔하게 앓았던 병, 가려움증
조선의 왕들은 여러 피부병을 앓았는데 그 과정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났다. 영조는 가려움으로 몸서리치면서 “가려운 것이 아픈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들다”라 말했다. 또 “가려울 때에는 마치 미치광이처럼 된다”라고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참기 힘든 고통을 주는 것이 바로 이 가려움이라는 증상이다.
왕들이 가려움증을 앓았던 이유는 다양했다. 인조는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뒤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항상 떨어야 했다. 게다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사신에게 항복 의식을 치르며 삼킨 분노가 인조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는 급기야 간에 문제를 일으켜 몸이 가렵고 초록색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의 아들 소현세자는 추운 겨울날 귀국길에 오르다 병을 얻었고, 흔히 알 듯 독살된 것이 아니라 인조의 무관심과 방관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폐가 병들어 죽었다. 현종은 푹 쉬고 잘 먹으며 요양에 전념해야만 하는 결핵 환자였고, 경종은 스트레스성 땀띠 환자였다. 숙종은 세자 시절부터 성질이 사납기로 유명했고 왕위에 오른 뒤에는 다혈질 군주였다. 수십 년의 재위 기간 동안 그렇게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마다 숙종의 간은 서서히 기능이 멈췄고, 결국 말년에는 간경화로 밤마다 가려움에 치를 떨어야 했다. 영조는 회충증 환자였으며 오래 살았던 만큼 병도 많았다. 한번은 복통으로 뜸 치료를 하다가 낙형을 없애는 등 국법을 바꾸기도 했다. 효장세자의 빈인 현빈궁은 개창(옴)을 앓다가 토황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정조는 더위를 많이 타고 울화가 쌓인 체질이었고 인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왕들은 단순한 피부병에서 가려움증이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내장 기관의 악화가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받는 현대인과 다르지 않은 임금의 삶
조선 시대 왕의 하루 일과는 혹독했다. 해가 뜨기 전 기상해야 했고 밤 10시는 되어야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다. 지금으로 치자면 새벽 4, 5시에 기상해서 출근하고 밤 10시까지 격무에 시달리다가 겨우 퇴근하는 셈이었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죽을 때까지 나랏일만 하는 것이 임금의 일과였다. 선위하거나 쫓겨나기 전까지는 절대 그만둘 수 없었다. 이러니 왕들에게는 스트레스도 많고, 그만큼 온갖 병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조선 왕들의 삶이 21세기 현대인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왕들의 삶과 닮은 21세기의 인조가, 21세기의 현종이, 혹은 21세기의 정조가 지금도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승정원일기》 속 의관들이 내린 처방과 현재 저자가 진료하고 있는 환자들의 처방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좋은 옷을 입고 온갖 진귀한 음식을 먹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던 ‘임금’이 사실은 바쁘고 여유 없는 삶을 사는 평범한 현대인과 다를 것 없었다. 그들이 병을 얻은 이유 또한 스트레스 혹은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가장 존엄하고 위대한 왕 또한 결국 ‘인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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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도 위의 인문학
사이먼 가필드 | 다산초당 | 2016-0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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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도 위의 인문학
사이먼 가필드 | 다산초당 | 2016-0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지도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다!”
지도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하고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골라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둥그런 모양의 세계를 생각하기 전까지, 지구는 짜디짠 바닷물에 둘러싸인 평평한 땅덩어리에 불과했다. 그리고 1492년 콜럼버스가 잘못 그려진 지도를 잔뜩 들고 서쪽 바다로 나아가기 전까지 바깥세상은 무서운 괴물들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그 뒤로도 지구는 종종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었고, 곳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지구는 가운데가 약간 불룩한 동그라미이며, 인터넷을 켜면 어디든 위성 지도를 통해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대체 오늘날의 지도가 나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떻게 옛날 사람들은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곳의 지리를 그리고 설명할 수 있었던 걸까. 그들은 왜 그렇게 지도를 그리려 했고, 또 마음대로 그렸던 걸까. 이 책은 (엉망인) 지도와, 지도를 (엉망으로) 그린 사람, 그리고 그런 (엉망인) 지도를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물론 이전에도 지도를 다룬 책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처럼 지도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도를 푼돈에 넘기려 했던 신부님과 타고난 허풍쟁이 마르코 폴로, 입만 열었다 하면 뻥을 치는 탐험가들과 도저히 빈칸을 가만두지 못하는 지도 제작자들, 그리고 하다못해 사람 뇌까지 지도화하려는 과학자들까지 지도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 있다. 만약 이 책을 읽고도 지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이상한 일은 세상에 또 없을 것이다. 2,500년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지도 위에 그리다! 용들이 출몰하는 고대지도부터 에베레스트 꼭대기로 길을 안내하는 GPS까지 누가 처음 이 세상을 종이 위에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을까? 어떻게 그 사람은 끝없이 펼쳐진 대지 너머의 세상을 보았을까? 매일 발이 부르트도록 걷고 또 걸었을까? 대규모 탐험대를 꾸려서 온 세상을 여행했을까? 천만에! 과거의 지도 제작자들은 여행은커녕 자신이 태어난 고장을 한 번도 벗어나본 적이 없는 본토박이가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사는 곳을 중심으로 삼아 때로는 여행자에게 들은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때로는 자신이 상상했던 환상적인 세계를 지도 위에 표현했다. 세상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 지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그린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300년 전에 태어난 그 위대한 철학가는 안타깝게도 지구가 여섯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가 그린 세계 지도는 유럽과 아시아, 리비아로 이루어진 매우 단순한 동네였다. 하지만 이 지도는 제법 정확하고 이성적인 지도였다. 최소한 이후 1,500년 동안 제작될 다른 지도들에 비하면 말이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 유럽은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지도에게도 끔찍한 암흑기였다. 세상의 시작은 아담과 이브가 사는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발끝에서 끝났다.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아예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으로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온갖 괴물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상상하기 어렵다고? 물론 그럴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상상하기도 힘든 그 세상을 중세의 지도 제작자들은 용케도 그려냈다. 그것도 아주 매력적인 모습으로. 이게 불과 600년 전의 일이다. 콜럼버스가 겁도 없이 잘못된 지도를 들고 서쪽으로 배를 몰지 않았다면, 마르코 폴로가 중국 항저우를 물 위에 지어진 도시라고 허풍을 떨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아직도 세상 바깥쪽이 괴물들의 땅이라고 믿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알고 있다. GPS를 켜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심지어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일지라도 말이다. 지도 하나로 인류의 역사와 미래 문명을 살펴보는 정말 놀라운 책! 지도는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역사를 만드는 매우 독특한 물건 지도는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바깥세상을 향한 인류의 호기심은 끊임없이 진화했고, 항해술은 문명을 미지의 세계로 전파시켰다. 인류가 살아가는 영토는 꾸준히 확장되었고, 때로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통해 문명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 역사적 현장에는 항상 지도 제작자가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신대륙을 맨 처음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지도는 그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50년 전, 이미 지도 위에 신대륙(빈랜드)을 그렸던 바이킹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좋다.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라고 치자.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신대륙을 ‘콜럼버스’라 부르지 않고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걸까? 그 역시 지도에 답이 있다. 당시 지도 제작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자랑했던 ‘발트제뮐러’가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아메리고 베스푸치’라 착각했기 때문이다. 몇 년 뒤 그는 다른 지도에서 신대륙 발견의 영광을 콜럼버스에게 돌렸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이처럼 지도는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역사를 만드는 매우 독특한 물건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류의 영토는 점점 넓어지고 세밀해졌다. 희망봉을 넘어 인도와 중국, 오스트레일리아로, 그리고 남극을 거쳐 다시 아메리카와 유럽으로 향했다. 이제 우리가 사는 지구는 어느 정도 지도화되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어디인가? 인류는 이제 우주를 바라본다.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달을 지나, 우주선으로 일곱 달 넘게 가야 하는 화성의 지도를 완성했다. 언젠가는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또 다른 문명을 건설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지도를 더 가득 채우고 싶어 하는 인류의 욕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식과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상당히 웃긴다! 지식과 기쁨을 동시에 전달하는 사이먼 가필드의 놀라운 능력 이 책은 단순히 지도의 역사만을 다루지 않는다. 다양한 지도의 종류와 그만큼 다양한 지도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문체로 들려줌으로써 지도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깨닫게 해준다. 저자를 포함한 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즉 지도 덕후들은 지도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 지도는 아름답다. 1500년대 네덜란드에 살았던 지도 제작자 ‘빌럼 블라우’와 ‘요하네스 얀스존’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 라이벌이었다. 그들은 몇십 년 동안 대를 이어가며 더 크고 화려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돈을 퍼부었는데, 결국 블라우 집안이 만든 높이 1.78미터, 폭 1.05미터의 『클렝크 지도책』은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둘째, 지도는 환상적이다. 과거 지도 제작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인물이었고, 그들이 만든 X가 표시된 보물 지도는 수많은 탐험가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최근에도 많은 사람이 사라진 보물선을 찾기 위해 바닷속을 이 잡듯 샅샅이 뒤지고 있는 걸 보면, 보물 지도는 아직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는 듯하다. 셋째, 지도는 실용적이다. 지도를 보면 굳이 여행을 하지 않아도 왠지 그 장소에 가본 것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좋은 지도를 얻으면 유명 연예인들의 집 앞으로 찾아가 그들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이밖에도 영국 의사 존 스노는 〈콜레라 지도〉를 그려서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를 막아내기도 했다. 알록달록한 지도의 매력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지도에 매료되는 이유는 지도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지도들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그렸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우리가 지도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자, 이제 편하게 소파에 기대어 지도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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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모방푸 | 이다미디어 | 2016-03-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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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모방푸 | 이다미디어 | 2016-03-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34개의 퍼즐로 완성해 한눈에 보는 중국도감!!
"친구는 선택할 수 있지만, 이웃은 선택할 수 없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외교관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두 나라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이웃으로 지냈고, 앞으로 수천 년을 이웃으로 함께 할 것이다. 현재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가와 민간 차원 교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말 싫건 좋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금 전 세계의 시선이 이웃나라 중국에 쏠려 있다. 슈퍼 차이나로 우뚝 선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대등한 패권 국가를 지향하는 중국의 굴기가 우리에게는 마치 양날의 칼과 같다. 지정학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나라인 중국의 부상이 우리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인 것이다.
14억 명의 인구, 세계 최대 시장, 아시아 최대의 국토 면적 등 중국은 보는 사람의 목적과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짜 중국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다.
중국은 한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서 “중국을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예를 들면 유럽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 각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를 아는 것이 필수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각 성 단위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알아야 전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하나의 잣대로 중국을 재단하는 것은 무지몽매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충고한다.
중국은 육지 면적이 약 960만 평방킬로미터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라다. 홍콩, 마카오, 타이완을 제외하고도 중국 본토만 총 인구가 13억 명이 넘고, 한민족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중국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이해하려면, 우선 국가를 구성하는 34개의 기본행정단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중국 22개 성(省), 4개 직할시(直轄市), 5개 자치구(自治區), 타이완, 홍콩·마카오의 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 등 34개의 퍼즐로 중국 문명을 하나의 모습으로 완성해 한눈에 보여준다. 34개 행정단위 각각의 지도를 하나의 퍼즐로 만든 후 서로 연결하면서 중국 전체 지도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제한된 공간 안에서 각각의 성?시?자치구?특별행정구의 역사, 정치, 문화, 산업 등과 관련해 최신의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각 성마다 민족, 문화, 기후, 지형이 크게 다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라면 어느 나라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과연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나열해보자. 베이징시, 상하이시, 홍콩, 황허, 장강, 천안문, 만리장성, 실크로드, 공자, 맹자 등등. 이처럼 단편적이고 낡은 정보만으로는 급속하게 발전하고 변하는 중국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다.
이 책은 중국을 각 성 단위로 설명하고 있다. 각 성을 구성하는 인구와 면적만 해도 어지간한 나라와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리고 각 성마다 서로 다른 민족, 문화, 기후, 지형 등 중국의 광대함과 복잡함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각 성의 특징을 소개한다.
1. 베이징시 - 만리장성, 자금성 등 중국 최대 규모의 역사적인 유적을 자랑하는 수도
2. 톈진시 - 침체를 벗어나 동북아 물류의 중심을 꿈꾸는 수도 베이징의 해상 관문
3. 허베이성 - 베이징시와 톈진시를 감싸안은 채 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성
4. 산시(산서)성 - 요나라와 금나라 등 고대건축의 70%를 가진 중국 불교문화의 꽃
5. 네이멍구자치구 - 황폐한 사막화가 진행 중인 대초원과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
6. 랴오닝성 - 내륙의 성도인 선양시와 북쪽의 상하이로 불리는 다롄시가 양대 중심축인 성
7. 지린성 - 옌벤조선족자치주가 있고, 두만강이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무역을 하는 성
8. 헤이룽장성 - 러시아와 인접해 동북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구심점
9. 상하이시 - 열강제국들의 각축장에서 중국 현대화의 선두에 선 세계적인 도시
10. 장쑤성 - 2,400년이 넘은 성도 난징시를 비롯해 관광명소와 문화유산이 자랑
11. 저장성 - 강남 지방의 월극과 사오싱주가 유명한 물고기와 쌀의 고장
12. 안후이성 - 세계적인 명산 황산의 무릉도원과 삼국지의 조조가 태어난 땅
13. 푸젠성 - 중국 화교들의 고향이자 타이완 비즈니스의 최전선
14. 장시성 - 중국인민해방군이 탄생한 성도 난창과 도자기의 도시 징더전이 유명
15. 산둥성 - 광둥성에 버금가는 경제대성으로 우뚝 선 고대문명의 발상지
16. 허난성 - 황허를 중심으로 한 중국 문화의 발상지이자 삼장법사와 두보의 고향
17. 후베이성 -《삼국지》의 화려한 무대로 중부지역의 교통요충지이자 관광중심지
18. 후난성 - 영화 〈아바타〉를 촬영한 장자제와 마오쩌둥의 출생지로 유명
19. 광둥성 - 홍콩과 마카오를 양대 수레바퀴로 삼은 중국 개혁과 개방의 견인차
20. 광시좡족자치구 - 좡족, 야오족, 먀오족 등 27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자치구
21. 하이난성 - 수많은 명승고적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중국의 하와이
22. 충칭시 - 싼샤댐 건설 이후 아름다운 경관과 유적을 즐기는 장강유람의 출발지
23. 쓰촨성 - 장강의 상류에 위치, 쓰촨대지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판다의 천국
24. 구이저우성 - 마오타이주와 환상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성
25. 윈난성 -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채 수십 개의 소수민족이 거주
26. 티베트자치구 - 히말라야 북쪽에 있는 티베트 관광산업과 독립운동의 중심지
27. 산시(섬서)성 - 진시황릉의 병마용갱과 마오쩌둥의 대장정 출발지로 유명
28. 간쑤성 - 실크로드의 중요한 경로로 둔황과 야광배 등 중국 예술문화의 보고
29. 칭하이성 - 칭하이호와 쿤룬산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대초원
30. 닝샤후이족자치구 - 중국의 가장 작은 행정구로 가장 큰 이슬람 사회를 형성한 곳
31. 신장웨이우얼자치구 - 중국 최대의 면적에 47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변경의 땅
32. 홍콩 - 영국으로부터 반환되어 ‘일국양제’의 특별행정구로 지정된 중국의 진주
33. 마카오 -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도박산업과 관광산업의 중심지
34. 타이완 - 통일이냐 독립이냐? 중국 본토와 줄 당기기를 계속하는 양안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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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청일, 러일 전쟁 어떻게 볼것인가
하라 아키라 | 살림 | 2016-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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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청일, 러일 전쟁 어떻게 볼것인가
하라 아키라 | 살림 | 2016-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일본은 이웃나라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이 과거에 벌인 전쟁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일본은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
어부지리(漁父之利): 조선을 낚기 위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일본·청나라·러시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은 한반도를 획득하기 위해 청-일, 러-일 간에 벌인 전쟁이므로, ‘제1차?제2차 조선전쟁’이라 불려야 한다. 일본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의 역사인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침략전쟁을 일으킨 것과 식민지 지배를 했던 점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 이 책은 ‘전쟁’을 테마로 ‘근대일본’을 고찰해가면서 오늘날 이웃나라 간의 관계에 원점이 되는 요소를 재검토하기 위해 쓰였다. ‘근대일본’이 처음으로 일으킨 두 개의 대외전쟁 청일?러일전쟁부터 제1차 세게대전까지의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제1차 세계대전 종결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개시 전까지의 상황은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19세기 말, 한반도는 세계열강의 요충지가 되었다!
청일전쟁1894 러일전쟁1905 한국병합1910 세계대전1914~45에 이르는
동아시아 50년전쟁 다시 보기
2015년은 청일전쟁1894~1895이 끝난 지 120년, 러일전쟁1904~1905이 끝난 지 110년이 되는 해다. 청일?러일전쟁은 동아시아 3국의 근대 지평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는 제국주의 대열에 합류하는 전환점이, 중국에는 종주국의 지위에서 서구열강의 반半식민지로 전락하는 분기점이, 한국에는 식민지냐 자주국이냐를 결정짓는 갈림길이 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과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종식 70주년임과 동시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한일협정이 된 지 50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두 전쟁의 의미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동아시아 3국의 외교관계는 얼어붙어 있고 각국의 내셔널리즘은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먼저 저자는 청일?러일전쟁을 보는 시각을 전쟁을 일으킨 근본 목적이 조선에 대한 지배권 획득에 있었다는 점에서 두 전쟁은 실제로 ‘제1차?제2차 조선전쟁’인 셈이었다고 강조한다.
『청일?러일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원래 일본인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즉 근대일본이 전쟁 과정에서 자행해온 ‘불편한’ 진실을 가감 없이 강조하면서 ‘반성’하자는 내용이라, 과거 피해자인 우리 한국인에게는 무척 반가운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메이지 초기 상황에서부터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까지 근대일본사의 핵심을 간략하지만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전쟁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그린 문학작품이나 회고담을 인용하고 있어 당시의 사회상이 생생하게 이해된다. 또한 저자가 전시경제사 전공자인 만큼 전쟁비용 조달이나 경제공황 등 당시의 경제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쉽게 서술돼 있다.
저자에 따르면 모두에게 소중한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평화’와 정반대 개념인 ‘전쟁’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서로 간의 이해와 신뢰는 상대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를 알고, 눈동자와 눈동자를 서로 마주볼 때 비로소 가능하다. 이 책은 자국의 역사인식을 바로 하는 것이 동아시아 3국 사이에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쓰인 만큼, 청일전쟁부터 제2차 세계대전 시기까지 약 50년간 지속되어온 일본의 전쟁 실태를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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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한정주 | 다산초당 | 2015-05-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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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한정주 | 다산초당 | 2015-05-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2)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조선 선비의 호를 알면 조선의 역사가 보인다!”
조선 최고의 풍운아 정도전부터 수백 개의 호를 취한 명필 김정희까지, 조선사 500년 주인공들의 이름을 철저히 분석하고 집대성한 최초의 책! 이름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와 의지를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징표다. 사람들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면 그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역사를 만든 주인공들의 이름과 그 안에 담긴 뜻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호(號), 조선 선비의 자존심』은 정약용, 이이, 김홍도, 이황, 정도전, 박지원, 김시습, 정조 등 조선의 역사를 이끌어간 천재들의 호(號)를 최초로 분석하고 집대성한 책이다. 그들은 세상에 초연해지고자 하는 바람과 세상을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다짐을 호(號)에 담아서 표현했다. 중간 중간 저자가 직접 번역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들의 아름다운 시와 산문은 이 책의 백미(白眉)다. 선비들은 시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산문을 통해 왜 자신이 이러한 호를 쓰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은 조선 선비들뿐만 아니라 근현대사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인물들의 호 또한 소개하고 있다. 현대 국어를 다듬은 한힌샘 주시경 선생부터 대한민국의 기반을 마련한 백범 김구, 가까이에는 대통력을 역임한 후광 김대중 대통령과 거산 김영삼 대통령까지 바야흐로 대한민국 인물들의 모든 호(號)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조선의 선비들은 어떻게 이름을 지었을까? 평생의 다짐이 담긴 엄숙한 이름부터 외모와 성격을 표현한 재미난 이름까지! 오늘날 우리는 평생 하나의 이름만 사용한다. 처음 만나는 이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때, 친구들과 웃으며 서로를 놀릴 때에도 하나의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때로 필명이나 가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역시 그 이름을 자신의 진짜 정체성이라 생각하는 이는 드물다. 하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달랐다. 부모와 스승이 부르는 이름이 달랐고, 처음 만나는 이에게 소개하는 이름이 달랐으며, 친한 친구들끼리 부르는 이름도 달랐다. 명(名)과 자(字)와 호(號)가 바로 그것이다. 이 셋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이름이 바로 호(號)다. 명(名)과 자(字)는 부모나 스승이 지어주므로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던 반면, 호는 자신이 마음대로 지어서 부를 수 있었다. 명과 자가 태생적으로 타고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면, 호는 자신의 의지와 사상, 성격이 담긴 개성적인 삶의 지표였던 셈이다. 그러므로 조선 선비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인물의 호를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조선의 선비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호를 지었을까? 사실 호를 짓는 데에는 특별한 방법이나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자신이 불리고 싶은 호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조선 선비들의 호를 분석해보면 ‘율곡’ 이이나 ‘연암’ 박지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지명을 호로 삼거나, ‘퇴계’ 이황이나 ‘초정’ 박제가처럼 마음에 품은 의지를 호로 삼은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매월당’ 김시습이나 ‘단원’ 김홍도처럼 취향을 호로 삼은 경우도 있었으며, ‘표암’ 강세황처럼 자신의 생김새를 드러낸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유몽인은 ‘쓸데없는 소리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스스로를 희화화해서 ‘어우당’이라고 짓기도 했다. 이처럼 조선 선비들의 호에는 선비들의 의지와 그 시대의 유행, 개개인의 개성이 가득 담겨 있다. 조선을 지키고 조선을 뒤흔든 선비 정신의 모든 것 선비들의 이름 속에 숨겨진 운명과 야망, 조선 500년 역사의 비밀을 풀다! 조선 건국의 설계자 정도전, 그는 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을까? 역사학자들은 정도전이 태어난 충북 단양의 비경 도담 삼봉에서 그의 호가 유래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은이 한정주 역사평론가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각종 문헌을 분석한 결과 정도전의 호가 삼각산 삼봉, 즉 오늘날의 북한산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도전은 한양이 내려다보이는 삼각산(북한산)에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역성혁명의 큰 꿈을 품었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정도전의 야망이 ‘삼봉’이라는 그의 호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야망을 거침없이 드러냈던 정도전과 달리 호시탐탐 목숨을 노리는 정적들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던 선비도 있다. 바로 조선 최고의 실학자 ‘여유당’ 정약용이다. 그는 ‘겨울에 시냇물을 건너듯 신중하고〔與〕,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 경계하라〔猶〕’는 뜻에서 자신의 호를 ‘여유당’이라 짓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저술에 매달렸다. ‘다산’이라는 호 역시 차를 즐겨 마신 자신의 취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흥미로운 이름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임금이 모든 신하와 백성의 스승이라 자처한 ‘홍재’ 정조 이산과 누구보다도 큰뜻을 품었던 산림처사 ‘남명’ 조식, 진정한 선비 정신을 발휘한 ‘사옹’ 김굉필과 ‘정앙’ 조광조, 만민이 평등하다고 주장했던 ‘고산’ 허균과 개혁을 꿈꾸었던 운동가 ‘죽도’ 정여립 등 조선을 지키고 조선을 뒤흔든 선비 36명의 호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미술계를 대표하는 3원, 즉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 그리고 문학의 격을 한층 끌어올린 ‘송강’ 정철과 ‘면앙정’ 송순, 중국에서도 인정한 최고의 명필 ‘추사’ 김정희 등 문화 예술계에서 이름을 날린 선비들의 호도 철저하게 분석해놓았다. 그야말로 조선 선비의 이름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두 번 다시 세상에 등장하기 어려운 최초의 호(號) 백과사전인 셈이다. 조선 시대부터 오늘까지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 키워드, 호(號)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난 조선 선비들의 생생한 목소리!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에는 세상의 아픔을 끌어안고 누구보다도 깊이 고민했던 선비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백성의 아픔을 십분 이해하고 몸부림쳤던 진정한 선비 정신이 있었기에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선은 명문가로서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한정주 역사평론가는 그러한 선비들의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직접 옛 문서들을 하나하나 현대적으로 풀이하고 재해석했다. 선비들의 풍류가 가득한 아름다운 시(詩)부터 작호의 근거가 되는 산문까지. 그만큼 오랜 시간 꼼꼼하게 공을 들여 만든 이 책은 앞으로 두 번 다시 나오기 힘든 걸작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조선 선비들의 호뿐만 아니라, 국어학자 한힌샘 주시경 선생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후광 김대중까지 근현대사 인물들의 호와 그 의미 또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읽는 데 이 책은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역사의 큰 흐름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을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훗날 자신의 이름이 어떤 의미로 기억될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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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갑오동학농민혁명 답사기
신정일 | 푸른영토 | 2014-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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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갑오동학농민혁명 답사기
신정일 | 푸른영토 | 2014-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발로 걷고 가슴으로 만난 갑오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역사에 120년 동안 살아 숨 쉰 갑오년의 함성.” 갑오동학농민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 동학농민혁명, 현대사에 우뚝 솟은 봉우리! “죽음이 나를 데려가는 그날까지 걸어가고 또 걸어갈 역사의 길이여!” 이중환의 <택리지>를 번역한 신정일은 사람과 땅이 어떻게 서로 살리고 서로 북돋워주는지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설파해왔다.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를 돌아보며 농민군이 탐관오리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자취를 찾아서 기록했다. 땅이 나의 스승이요 나의 몸이라는 저자의 신념을 이번에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통해 보여준다. 싸움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전적지 답사가 아니라 싸움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답사요, 역사의 기록서이다. 농민군의 발자취마다 남은 기쁨의 환호성과 감격의 눈물을 빼놓지 않고 기록하여, 곧 세월과 함께 사라질 역사를 현재에 복원하고자 했다. “나는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을 뿐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시작된 동학이 전라도에서 꽃을 피웠고, 충청도, 강원도, 황해도를 비롯한 전역에서 활활 타오르다가 사라져간 흔적을 찾아 신정일은 부단히 떠나고 부단히 돌아왔다. 남에서 북으로, 해지는 서해에서 해 뜨는 동해로, 내가 찾아 헤맨 길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다가 접혀졌다. 120년 전 동학농민군이 꿈꾸었던 사람이 한울인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우리가 그 땅을 걸으며 기억하고 다짐하고 지켜야 할 마음과 생각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한울님이 계신다” “이 세상의 운수는 개벽의 운수라 천지도 편안치 못하고 산천초목도 짐승도 편안치 못하니 사람만 어찌 따스하고 편안하게 도를 구하겠는가. 선천과 후천의 이치와 기운이 서로 엇갈려 만물이 다 싸우니 어찌 사람의 싸움이 없겠는가.” 해월 최시형의 예언대로 사람과 사람이 싸우고 사람이 자연을 거스르며 사는 것이 오늘날 세계의 추세이다. 현실은 그렇더라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실은 그 너머에 있다고 믿는다. 농민혁명을 가능하게 했던 동학사상을 다시 생각하고, 한울인 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가 돌아보고 살펴야할 때가 지금이다. “역사의 아픔을 품어준 조국의 산과 들” 외세에 맞서 구국의 깃발을 든 동학농민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마다 새겨진 이름들은 세월의 풍상에 씻겨 스러져가지만 우리는 사람을 섬기고 모시러 이 세상에 왔다는 한울정신은 지금껏 민족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왔다. 숱한 파란과 위기에서도 우리 민족이 꿋꿋이 버텨온 것도 그런 사상이 피에서 피로 전해진 덕분이었을 것이다. 혁명 이후 두 번째로 맞는 갑오년에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돌아봄으로써 삶의 지침, 마음의 빛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한 가지 대안, 한줄기 희망을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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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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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붉은악마’라는 우리 축구응원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걸개를 걸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응원문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근대사’가 오늘 나와 관계 맺는 경우네요. ‘고대사’는 관계가 덜 하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사도 근·현대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는 시간을 연결하는 통로거든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우리 상고사를 잘라먹고, 처음부터 중국 식민지로 기술합니다. 5,000년 단군조선을 놔두고는, 2,600년 일본역사로서 조선을 강점하고 내선일체를 주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현재 중국은 요하문명이 발견되면서 고대사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 단군의 어머니 웅녀상도 세웠습니다. 중국이 웅녀를? 우리 역사 왜곡과 장차 나타날 한·중 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대사나 현대사나 바로 현재의 나와 연결되지요? 본서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대사 문제를 살펴봅니다. 고대사도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오늘에 끼친 영향은 같습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때로 중요한 역사서 원문을 주절주절 해석했습니다. 고대사의 몇 구절은 외워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의 ‘혼의 울림’이니까요. 나아가 주변국의 역사왜곡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왜곡도 함께 경계해야 합니다. 바른 역사를 고민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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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구사진 80년 영선못에서 비엔날레까지
강위원 | 도서출판 학이사 | 2014-04-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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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구사진 80년 영선못에서 비엔날레까지
강위원 | 도서출판 학이사 | 2014-04-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20대 초반 아마추어 사진가로 출발하여 줄곧 대구에서 살면서 사진학과 교수로 퇴임한 사진작가 강위원 씨가 대구지역의 사진역사 80년을 정리한 <대구사진 80년 -영선못에서 비엔날레까지>를 e- book으로 출간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도서출판 학이사에서 발간한 이 전자책에서는 1933년 최계복 선생의 작품 <영선못의 봄>에서부터 2006년에 출범한 대구 사진비엔날레까지의 사진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968년 월산예술학원에 입학하면서 사진에 입문, 대구사진비엔날레 출범에 기여하면서 부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저자는 사진작가로서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길을 동시에 체험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양쪽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구사진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진계는 이러한 양쪽의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만의 역사는 온전한 역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객관적으로 그 원형을 해치지 않으면서 서술하였다는 평가이다. 역사적인 맥락에서 많은 자료를 남겨야 한다는 것은 저자가 평소 가지고 있던 소명이었으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이나 후대의 영역이라는 생각에 유보하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2013년은 최계복 선생이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대구사우회를 결성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로써 대구사진의 재도약을 모색하여야할 중요한 시기로 큰 의미를 갖는다. 대구는 한때 ‘사진의 수도는 대구’라고 불리던 시기가 있었으며 지금도 계속 사진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사진 80년 -영선못에서 비엔날레까지>에는 잔잔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온 대구 사진계의 움직임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면서 그 맥락을 담은 것이다. 1933년 영선못의 봄에서부터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사진사적으로 중요한 사진들을 발굴하여 수록한 이 책에서는 대구사단의 형성과정과 정체성의 수립, 한국 최초의 국제사진살롱의 개최에서부터 국전과 동아콘테스트 등 한국사진사에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공모전에서의 역할, 1960년대 신문지상을 통한 격렬한 사진적 논쟁들은 대구사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된다. 그리고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시작에서부터 대학에 사진학과의 설립, 현대사진영상학회, 민사협 등의 형성과정과 활동내용에서부터 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개인전과 개인사진집, 사진연감 등을 통한 대구사진의 모습 등은 대구사진이 학술적, 예술적, 국제적으로 발달해나가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운구, 권중인, 최재홍, 구자호, 권부문, 조세현, 임영균, 이용환, 이상일, 구성수 등 향토출신 작가들을 별도의 장을 할애하여 소개함으로써 한때 ‘사진의 수도는 대구’가 과거의 영광뿐만 아니라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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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라틴아메리카의 국제노동이주와 초국가적 공동체
주종택 | 이담Books | 2014-04-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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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라틴아메리카의 국제노동이주와 초국가적 공동체
주종택 | 이담Books | 2014-04-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이나 다른 국가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주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주자들이 이주를 한 다음에 생활을 하면서 이주자를 보내는 국가와 이주자를 받는 국가에서 광범위한 영항을 미치기도 한다. 물론 이주자들이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이주와 이주자들의 영향은 계속된다. 이렇게 라틴아메리카에서 이주와 이주자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에서 이주를 둘러싼 많은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주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서 체계적인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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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병자호란 47일의 굴욕
윤용철 | 말글빛냄 | 2014-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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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병자호란 47일의 굴욕
윤용철 | 말글빛냄 | 2014-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인조,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다(三排九叩頭)
굴욕의 역사 병자호란 이 책 《병자호란 47일의 굴욕》은 1636년(인조14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병자호란은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스런 사건 중의 하나다. 역사 이래 우리나라는 많은 외적의 침입을 당하고 근세에 이르러서는 일본에 의해 국권 침탈 등의 수난을 당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왕이 외국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술잔을 올린 적은 일찍이 없었다. 조선조의 인조가 유일하다. 물론 백제의 의자왕과 고구려의 영류왕이 당나라에 압송되었다는 설은 있지만, 그래도 머리를 조아린 기록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과 관련된 국내의 출판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물론 병자호란과 관련된 많은 논문집들이 있지만 일반 대중을 위한 도서는 많지 않다. 이는 대중의 정서에 내재되어 있는 치욕의 역사에 대한 거부반응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이 기억하고 있는 병자호란에 대한 지식은 협소할 수밖에 없다. 단지 남한산성으로의 피난과 삼전도의 치욕, 최명길과 김상헌, 그리고 삼학사에 대한 어렴풋한 지식이 거의 전부일 지도 모른다. 역사는 늘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파생해낸다. 그렇게 파생되어 흘러넘치는 이야기들이 진실처럼 떠돌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 있어서 철저히 객관적이다. 또한 저자는 추론을 삼가고 사실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온전히 자료에 의존함으로써 독자들이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근거를 나만갑의 《병자록》, 정약용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조선왕조실록》에서 찾고 있다. 특히 《병자록》의 저자 나만갑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인조를 옆에서 보좌하며 식량과 물품을 관리하던 양향사라는 직책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직접 접하고 가감 없이 기록했을 것이다. 즉 저자가 말하는 《병자록》의 진실성에 대한 근거이다. 또한 저자는 조선조의 정사인 《조선왕조실록》을 철저히 들추어 병자호란 당시의 상황을 정리함으로써 신뢰를 더해준다. 이 책 《병자호란 47일의 굴욕》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원인, 남한산성 안에서의 47일 동안 일어났던 생생한 이야기들, 산성 밖의 전투, 전란 후에 병자호란으로 야기된 이야기들을 흥미 있게 구성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건조한 역사서가 아닌 대중의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부록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약력 및 해설을 곁들였다. 이 책은 당시와 오늘의 시대상황을 견주어 음미해볼만 한 대목이 많다. 강대국에 끼어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나, 국난에 처해 있으면서도 정치인들이 벌이는 탁상공론들이 오늘날과 하등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당시 상황에 비추어 누구의 결정이 옳았는지 나름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늘 현재의 잣대만으로는 재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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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4-04-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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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 2014-04-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아베를 비롯한 일본의 지도자들은 왜 신사를 참배하는가?
지금은 2014년이다. 19세기와 20세기를 지나 21세기도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오늘날에도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부정과 영토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독도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과는 댜오위다오 군도(센카쿠 열도)를 두고 일촉즉발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는 해결될 기미조차 없는데 현직 총리 아베는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주일미대사인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실망했다’는 표현을 써가며 전에 없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때만 되면 국제 면의 주요기사나 최소한 가십기사로 등장하는 일본 우파(또는 극우) 지도자들의 신사참배는 왜 반복되는 것인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에는 누구의 혼령이 모셔져 있으며, 그곳을 방문하는 일본 우파세력들의 속마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일본 개항 이래 계속되고 있는 세계를 향한 침략욕망의 분출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대륙에 대한 영토 확장과 침략적 마수의 근성에서 나온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된 전몰자들의 명단을 보면 너무도 확연하고 분명한 증거가 드러난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合祀)된 혼령 가운데 대표적인 A급 전범(戰犯)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타가키 세이시로는 만주사변의 주모자이자 일본 육군대신이었다. 다음으로 난징대학살 당시의 사령관이었던 마쓰이 이와네와 일본제국의 육군 장군으로 ‘버마의 도살자’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잔인했던 기무라 헤이타로, 중일전쟁의 확대를 유도한 군인이자 전쟁 중 총리가 되어 군사독재체제를 확립한 도조 히데키, 1942년 조선총독으로 부임하여 학도병 제도를 실시하고 총리까지 올랐던 고이소 구니아키, 일본제국 해군 장군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군령부총장이 되어 진주만 침공계획을 승인했던 나가노 아사미 등 14명의 전쟁범죄자가 그들이다. 1853년 일본은 도쿄만에 당시로서는 우주선처럼 보이는 검은 증기를 뿜어내는 증기선을 몰고 온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미국의 페리 제독 앞에 무릎을 꿇고 굴복하여 문호를 개방했다. 그 이후 그들은 마음의 칼을 갈고 준비한 이래 2세기 내내 언제나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진출과 침략을 호시탐탐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야욕은 2011년 일본대륙을 덮친 대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현실적인 공포로 인해 더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동아시아 각국의 반응과 세계의 대응은 피상적일 뿐 본질적이고 근본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자국의 외교적 안정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책임추궁 없이 일본과 국교를 수립했던 중국은 21세기가 한참 지나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에 보관 중이던 ‘난징대학살’ 관련 기록들을 지난 2014년 2월 19일 외신기자들을 부른 뒤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어서 매년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로 삼는다고 발표하였다. 물론 2007년부터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도 제작되고 있고, 2009년에는 ‘난징국제위원회’의 회장으로 ‘중국판 쉰들러’, 난징 시민들로부터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린 존 라베(독일명 욘 라베)를 그린 영화도 개봉되었지만 아직 전국민적, 동아시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의 동아시아 혹은 세계침탈의 야욕과 준비는 생생한 현실이지만 그 야만의 침탈 속에서 깊은 상처와 분노의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 각국의 대응은 그저 역사 속의 잊혀진 과거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 동아시아 각국에서 힘과 권력과 부를 소요한 자들이 지나간 일본 침략의 역사를 제대로 밝히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형편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기간 동안 역사를 왜곡할 수는 있지만 오래갈 수는 없다. 시간의 힘 속에서 역사는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단기간 진실이 은폐되고 정의가 짓밟혀도 언젠가는 바로잡힌다는 사실을 이 책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원제 The Rape of Nanking)>을 읽는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라도 다시 한 번 20세기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나 침략주의자들의 야만적 만행을 확인하고 21세기 현대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선자리의 실체를 직시해야 할 것이다. 장래가 촉망되던 미모의 역사학자는 왜 목숨을 바쳐 진실을 밝히려 했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장래가 촉망되던 미모의 역사학자 아이리스 장이 20세기에 벌어진 가장 잔혹한 야만적 사건이었던 ‘난징대학살’을 접하게 된 것은 필연이었다. 그녀의 조부모는 1937년 당시 난징에 있었고, 일본에 점령당하기 직전 가까스로 그곳을 탈출했다. 그런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것이다. 나이가 들어 그와 관련된 자료를 찾고자 했지만 미국 도서관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전 세계에 걸쳐 학살의 기록을 찾아다녔다. 특히 ‘난징대학살’ 기간 동안 난징국제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독일인 존 라베는 당시 난징 시민들로부터 ‘살아 있는 부처’라는 칭송을 받았기에 더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 찾았고, 끝내 그의 유족으로부터 방대한 양의 자료(존 라베의 일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참혹한 진실을 담은 사진자료를 구했다. 이 책에 실은 사진자료들은 일본군이 현상을 맡겼던 곳의 중국인 점원이 목숨을 걸고 빼낸 사진자료이다((16장의 사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냈고, 어떤 이는 난징을 떠나 몇 년간 중국 전역을 방랑했다). 아이리스 장은 이러한 자료들을 접하면서 그들이 겪었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꼈고, 피해자들의 진술에 사심없이 자신의 일처럼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대학살에 빠져든 그녀는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책이 출간된 후 아이리스 장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장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최고의 역사학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난징대학살의 진슬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그 책은 그녀의 운명마저 바꿔버렸다. 세계적인 호평과 달리 ‘왜곡과 날조’라며 반박한 일본 우익세력들은 아이리스 장에게 메일과 전화, 시위 등의 방법으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충격적인 소재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던 아이리스 장은 그들의 협박에 공포를 느꼈고, 끝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2004년 11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처럼 난징에 있는 이름 모를 수십만 개의 무덤에 바치는 묘비명이라고 명명한 은 그녀의 진실을 향한 열정과 가녀린 목숨을 바쳐 이뤄낸 기념비적인 역작이 된 것이다. 중국과 난징대학살의 생존자들은 사건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아이리스 장의 노력과 열정을 높게 평가하며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장례식 때 난징에 있던 ‘난징대학살 기념홀(지금의 난징대학살 기념관)’에서 생존자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그녀를 위한 추도식을 열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이 확장 개관을 준비하던 2005년에는 그녀를 위한 별관을 따로 지었으며, 현재 그곳에는 그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 노퍽에 있는 ‘중국의 정원’에는 난징대학살 당시 여성들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했던 미니 보트린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그곳에 가장 최근의 ‘난징대학살 희생자’로서 아이리스 장의 기념비를 세워 기리고 있다. 결국 목숨과 바꾸고 을 남긴 채 떠난 아이리스 장의 혼백 앞에서 후세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우리 스스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가장 참혹했지만 역사에 묻혀버린 ‘난징대학살’, 그 진실의 기록! 중일전쟁이 벌어지던 1937년 12월 13일, 중국의 수도 난징이 점령됐다. 그리고 6주 동안 근현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참혹한 만행이 벌어졌다. 최대 35만의 중국인이 살해되고, 8만 이상의 노소를 불문한 여성이 강간을 당한 것이다. 당시 세계 각국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묻혀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600만의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조차 그 잔혹함에 몸서리를 치던 ‘난징대학살’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가졌던 중국계 미국인 2세 아이리스 장은 진실을 향한 끝없는 집념과 열정을 가지고 천부적인 재능으로 사건을 조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난징안전지대’를 만들었던 서양인들의 기록과 사진을 확보했으며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생생한 증언을 비디오에 담았다. 그렇게 해서 1997년에 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난징대학살’이 관련 당국들의 정치적 이유로 인한 묵인 하에 역사에 묻혔던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난징대학살’의 진실과 참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출간 첫해에 6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등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영어로 쓰인 난징대학살에 대한 첫 번째 보고서로 호평 받았다. 아이리스 장은 여전히 과거사에 대한 부정의 발언과 축소 은폐하려는 일본의 행동을 보면서 언젠가는 정말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모든 사람들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아이리스 장이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는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경고가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숨겨졌던 역사의 진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과 정당성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에서 아이리스 장은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진실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의지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반드시 읽고 기억해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을 쓰는 동안 아이리스 장은 항상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경고를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고 한다. 여전히 과거사에 대한 부정의 발언과 축소 은폐하려는 일본의 행동을 보면서 그 경고는 더욱 가슴에 와 닿았고, 언젠가는 정말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모든 사람들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병상련의 아픔을 지닌 우리는 더더욱 진실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밝혔고,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과 정당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지닌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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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영웅의 참모들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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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영웅의 참모들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제독이 이끄는 조선 함대는 일본 수군과 맞서 23전 23승의 전과를 기록했다. 당시 조선 육군은 부산성을 시초로 한달만에 수도 한양을 점령당했다. 한양을 점령당한 그 때 수군은 옥포해전에서 첫 승전보를 알리며 조선 군의 위용을 지켜 내게 된다. 그리고 한 때 궤멸위기에 놓인 풍전등화의 조선을 이순신 제독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명량대첩을 승리하며 일본군을 조선에서 몰아내는데 크게 일조 하게 된다. 우리는 이순신 제독의 뛰어난 능력을 꼽지만 영웅과 함께한 참모들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을 만든 영웅의 참모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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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역사, 독도
호사카 유지 | 책문 | 2014-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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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우리 역사, 독도
호사카 유지 | 책문 | 2014-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7-0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 ![]() ![]()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한국의 독도연구가 활발해졌다. 독도교육, 독도 관련 이벤트 등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경향은 2008년 7월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2008년 7월에 일본이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일본에서 부르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영토”라고 기재했고, 일본의 로비를 받은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주권국가를 한때 “한국”에서 “미지정”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공세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점’으로 돌아가서 독도연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독도의 내력을 역사적?정치사회적으로 명확히 파악해 정리함으로써 일본의 영유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를 말한다. 독도연구가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정치?경제적으로 국제여론을 움직이는 일본의 전 방위적인 공세에 밀려 결국 독도의 주권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 주목해 이 책은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울릉도 및 독도 관련 사료를 다루면서 독도문제를 치밀하게 풀어나간다. 여기에는 우리 역대 왕조가 울릉도와 독도에 시행한 정책은 물론이고, 조선 왕조와 민간의 구체적 응전방식, 독도문제에 깊숙이 개입한 조선과 일본 양국의 전략과 전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식민지가 되길 거부하며 우리나라 우리 땅의 독립을 외쳤던 3.1운동. 2009년은 바로 3.1운동 90주년이 되는 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저항했던 그날의 외침이 있었기에 1945년의 광복과 오늘날의 번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21세기가 열린 지 이미 10년이 가까운 지금, 우리나라의 영토주권은 세계 제2의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에게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우리 영토였고 지금도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90년 전에 전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한일관계사를 철저하게 추적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고 가려는 일본의 전 방위적인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이 책은 독도가 처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에,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한일관계사를 중심으로 밝힌 “독도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도가 진정 어느 나라의 땅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독도문제에 대한 객관적 해법과 치밀한 대응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