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결국 나라를 살리느냐 망치느냐는 인사 등용에 달렸다. 어떠한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알아볼 줄 아는 백락(伯樂)과 같은 참모가 필요하며, 내 편의 일방적 긍정적 영합보다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창조적 비판도 허용하는 포용심을 가진 지도자도 필요하다. 적이냐 아군이냐 구분 없이 이민자라도 심지어 자기 아들이라도 자리에 적합하면 쓸 수 있는 공정하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사회는 이해 타산적인 인물 등용, 뇌물수수, 자리에 연연하는 과욕에서 벗어날 때 만들어진다. 공직자에게 절대 필요하고 중요한 공선사후(公先私後), 공명정대(公明正大), 공평무사(公平無私)의 공통 단어는 ‘공(公)’이다. 사(私)를 버려야 한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정치대학 중문연구소 석사, 호주 시드니대학교 동아시아 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중문과 교수로 있다가 현재는 글로벌비지니스대학 글로벌학부 중국학 전공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시의 이해』, 『이백의 삶과 문학』(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상 수상), 『황하에 흐르는 명시』(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상 수상), 『당제국의 개방과 창조』(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한자 속의 중국문화』, 『중국의 음식문화』, 『이백 명시 감상』, 『논어』, 『중국인의 품격』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삼성퇴의 황금가면』, 『삼국지 인간을 말하다』, 『삼국 지 실패를 말하다』, 『역사를 읽으니 시대의 길이 보이네: 인물중국사』, 『용경』 등이 있으며 이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머리말01_ 봉급을 받지 않은 증자02_ 보물을 탐내지 않은 자한03_ 생선을 받지 않은 공의휴04_ 호화 저택을 짓지 않은 소하05_ 베 이불만 덮고 잔 승상 공손홍06_ 생선을 매달아 놓은 태수 양속07_ 동전 한 닢 태수 유총08_ 사지(四知)라며 대가를 거절한 양진09_ 지조가 굳고 결백하며 사욕이 없는 제오륜10_ 비옥한 땅의 이익을 탐내지 않은 공분11_ 법을 엄하게 집행하여 군주의 하인을 죽인 제준12_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 바친 제갈량13_ 황금을 받지 않은 전예14_ 배에 돌을 싣고 귀향한 육적15_ 뒤늦게 개과천선한 청렴한 충신 주처16_ 청렴한 호씨 부자17_ 정치적 치적이 뛰어나고 지조를 지킨 서막18_ 빈손으로 사직한 장량의 후손 장범19_ 뇌물을 거절한 왕공20_ 값비싼 비단을 처마에 매달아 놓은 산도21_ 유산으로 돈 대신 청렴결백을 자손들에게 남긴 서면22_ 샘물을 마셔 지조를 밝힌 오은지23- 빈손으로 귀향한 임방24_ 관리가 되기 전에 먼저 마음을 다스린 소작25_ 지나치게 청렴하고 조심한 육지26_ 청렴하고 엄숙했던 백지 장군 두섬27_ 부정한 수단으로 부자가 되길 거부한 요숭28_ 자기 봉급으로 가난한 백성을 구제한 노균29_ 신발이 벗겨지고 등자가 끊어져 못 떠난 최융30_ 가난해도 뒷거래를 거절한 두보31_ 상사의 배를 끌고 부당한 세금을 받지 않은 현령 하역우32_ ‘애민삼자경’으로 칭송받은 서구사33_ 소금에 절인 채소 반찬만 먹고 거친 베옷만 입었던 우성룡 34_ 뇌물 수수한 총독을 고발한 장백행을 뒤에서 엄호한 황제 강희제35_ 뇌물을 안 바쳐 추천 안 된 관리를 직접 천거한 황제후기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