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낙엽은 이미 젖어있었다
“어찌됐든 이 학생회장 님이
직접 운영하는 동아리에 당첨된 걸 축하해.”
새로운 학년과 학기,
그리고 동아리의 시작.
재미없는 도서부를 피해 새로운 동아리를 찾아보던 중,
학생회장 선배의 추천, 아니 강요로
<미정#3>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제 그런 대형 프로젝트는 안 할래요.”
불평불만 다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이런저런 활동과 프로젝트들.
“그건 ‘대형’도 아니야. 내가 올해 학생회장이 된 이상
이것보다 더한 프로젝트도 있을 거니까 각오해.”
나는 과연 이 동아리에서 도망칠……
아니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