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되, 소설 이상의 의미를 담은 『삼국지연의』를 길 위에서 만나다!” “중국의 삼국지 현장에 대한 관심과 여행에 집중하다!”
이 책은 나관중이 정리한 『삼국지』의 현장을 둘러보며 정리한 답사기로, 작품 속 영웅들이 활약을 펼쳤던 중국 곳곳을 소개하며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한다. 저자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시대의 유적과 유물들을 살펴보며 『삼국지』를 보다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하며, 역사적 고증과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신뢰할만한 자료들을 제공한다. 저자가 오랜 시간 연구하며 직접 발로 뛰는 취재를 마지않는 열정이 어우러져 완성된 풍부한 콘텐츠들을 담고 있다. 『삼국지』에 가미된,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들을 철저히 살피고 정사(正史)와 연의를 비교해 실어 독자들이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직접 돌아본 각 지역들을 차근히 더듬어 가는데 그곳을 배경으로 벌어진 삼국지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상 깊은 구절을 함께 실어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또한 삼국지에서 그려진 특정 장소나 등장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그림이나 다리, 석상 등도 사진으로 기록해 현장감을 더하였다.
저자소개
작가.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초빙교수. 독서와 여행을 통해 오늘의 시대와 삶을 반추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여 년에 걸쳐 중국 전역의 삼국지 현장을 답사하였다. 또한 실크로드에도 천착하여 서안에서 로마까지의 육로를 답사하였고 몇 년 전부터는 바닷길을 답사하고 있다. 저서로 『삼국지 기행』, 『동서양 문명의 길, 실크로드』, 『황해로드』(공저) 등이 있다.
우리 역사에서의 국경과 강토에 관한 부분은 저자의 주된 연구 분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된 저서로는 『여말선초의 서북 국경과 위화도』, 『고려 시대 서북계 이해』(공저)가 있으며, 위화도의 실체와 역사적 비밀을 파헤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위화도는 가짜다』를 준비 중에 있다.
목차
증보판을 내며초판 여는 글프롤로그제1부, 중원이 곧 천하다1. 즈믄 하루 즈믄 해, 풍운의 천하 _창천은 가고 황천이 온다2. 충의(忠義)의 화신, 관우가 등장하다_삼국지 최고의 주인공, 관우의 탄생 설화3. 난세가 맺어 준 영웅들, 천하제일의 뜻을 맺다_유협의 역사가 만든 결사체, ‘도원결의’4. 동탁의 폭정, 삼국시대의 서막이 오르다 _‘차도살인’ 카드인 동탁에 되레 치명타를 입은 문벌5. 유관장(劉關張), 중원에 이름을 떨치다_반(反)동탁 연합군과 호뢰관 전투의 진실6. 천하는 조조만이 배신할 수 있다_촉한정통론의 최대 피해자 조조7. 비장(飛將) 여포, 최고의 무장이 최악의 패륜아가 되다_중화주의에 의해 패륜아가 된 난세의 비장8. 천하의 영웅은 조조와 유비뿐이다_중국의,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인물 유비9. 영웅의 길과 호걸의 길_관우의 천리독주(千里獨走)와 오관참육장(五關斬六將)의 진실 10. 천하의 주인이 따로 있다더냐! _관우가 안량과 문추를 죽였다는 내용의 진실11. 원소, 관도에서 조조에게 대패하다_조조의 두통을 낫게 한 진림의 격문12. 조조, 중원을 통일하다_명문가 원소, 천박한 조조에게 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제2부, 장강은 말없이 흐른다13. 조조, 승상이 되다_조조와 유비, 누가 진정한 영웅인가14. 갈 길은 먼데 허벅지 살만 늘어_난세에도 학문을 꽃피운 형주학파15. 유비, 천하 경영의 웅지를 펴다_서서, 불량배에서 효자로 거듭나다16. 큰 꿈을 누가 먼저 깨었는가_천하삼분(天下三分) 계책의 역사17. 완성(宛城)이 어디메뇨?_제갈량은 어디에서 농사를 지었는가18. 수어지교, 강호를 호령하다_역사적 사실보다 주관적 사실을 중시한 『삼국지연의』19. 장판파의 두 영웅, 조자룡과 장익덕_두 쾌남아의 성격과 삶20. 장강에 폭풍이 일다_주유, 조조의 천하통일을 가로 막다21. 노을인가, 핏빛인가 _적벽대전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던 조조22. 세 번의 웃음으로 목숨을 구걸하다_관우가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준 일의 진실23. 땅이 비좁으니 형주를 빌려주시오_경국지색이니 미인박명이라24. 유비, 딸 같은 부인을 얻다_정략(政略)에 희생된 여인, 손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