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머니의 마당
- 저자
- 김영배 저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23-06-02
- 등록일
- 2023-10-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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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어머니의 손은 분주할까?
무릎까지 올라온, 문턱 닳도록 넘나들던 당신의 손길이여!
그리운 자식 그리며 마당 쓸고 또 쓸다 말라 버린 가슴이여!
자식들이 단잠에 빠져 있을 때도
밤새 쉬지 않고 검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새벽잠을 깨워 새날을 먼저 단장하신 어머니
열아홉 꽃다운 처녀, 꽃봉오리처럼 부푼 가슴 안고 육십 리 길
처음 보는 신랑 찾아 나선 길, 꽃가마 타고 가다가, 걷다가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했던가?
부모님의 맹세가 두려운가, 하늘의 눈길이 두려웠나?
처녀 때 꾸던 꿈, 너무나 다른 현실, 장독대 뒤에 숨겼나?
혼란기 어린 자식 두 팔에 안고 새근대는 숨결에 감춰 두었나?
눈물과 한숨, 탄식과 목을 조여 오는, 머리에 인 보따리
가슴팍 깊이 묻어 놓고 초롱초롱 빛나는
어린 자식들의 눈망울에 꿈 심고 또 심어
파도 그치지 않는 거대한 바다 같은 세상에 온몸을 던졌다.
휘몰아치는 바람, 거친 파도를 가냘픈 허리 동여맨
열정으로 버텨 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머니,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저자소개
1959년 함평 출생
학다리중학교 중퇴
복음청소년자활회, 상록회 근무
고입 검정고시, 대입 검정고시 합격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
샘터교회 시무(안산)
2009년 한울문학 등단
E-mail : livealove@naver.com
저서: 시집 《사랑 고백에 화답을》, 《시월, 함께 걸어요》,
수필 《한번 베임을 위해》
저자는 학이 건너는 다리가 있는 곳에서 나고 자랐다. 비록 극심한 가난 속에서 초등학교 졸업장을 겨우 받았으나 푸른 꿈을 머금은 씨앗 하나는 마음속 한곳에 두었다. 열일곱의 나이에 들자마자 낯선 서울 땅에 발을 딛고 눈물에 젖은 빵을 먹으며 고달프고 힘겨운 청춘의 때를 열었다. 세발자전거 만드는 공장, 가방 공장, 장판 만드는 뜨거운 일터, 옷 수출공장, 동아체육관, 신문팔이 등 부지런히 청춘의 날개를 펴 푸른 하늘을 날고자 했다.
어느 날 영등포역 앞에서 본 전봇대에 붙은 “복음청소년자활회” 작은 쪽지 한 장이 저자의 길을 바꾸어 놓았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하고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일하고 공부하다가 한 줄기 빛을 본 거다. 그건 하늘의 기쁜 소식이었다. 외로운 저자에게 하늘의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주고 언제나 함께한다는 약속이 삶에 활력을 주었다. 이제 그는 또 다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들꽃 만발한 세상을 꿈꾸며 영원한 순례자의 길을 가고 있다.
목차
♤ 인사말
♤ 첫째 꽃: 봄이 오는 길목에서(2009년~)
1.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Show must go on.)
2. 낮은 데서 피는 꽃
3. 하나님과 함께하라
4. 고향길 찾는 마음
5. 함박눈이 길을 막을 때
6. 껌 두 쪽
7. 맏형의 화갑(華甲)
8. 함께 하는 기쁨
9. 전송하던 날
10. 봄이 오는 길목에서
11. 호언장담
12. 배려
13. 한 번 쏘세요
14. 최후의 선택
15. 창경궁 봄나들이
16. 푸르른 오월
17. 꿈꾸는 호수공원
18. 닳은 신발
19. 한밤중의 전화벨 소리
20. 택배 왔던 날
♤ 둘째 꽃: 어머니와 함께 하는 행복(2009~2014년)
21. 어머니와 함께 하는 행복
22. 병원에서 첫날
23. 어머니 가슴에 심장박동기
24. 드디어 고향으로
25. 뒤늦은 추석
26. 승리의 기쁨
27. 추운 겨울 언덕길을 넘으며
28. 아들의 졸업식을 보며
29. 좋은 때다
30. 꽃이 핀다
31. 바람 부는 날
32. 사랑의 삶 살게 하소서
33. 딱 1초
34. 썩지 않을 면류관
35. 감동하고 사시나요?
36. 용서할 수 있나요?
37. 미인대칭(美人對稱)
38. 사랑하는 아들아!
39. 마지막 잎새
40. 기분 좋다고 소고기 대신 밥 샀다
41. 짊어져야 할 짐
42. 소리쳐 우는 서해
43. 갈까 말까?
44. 영웅의 퇴장
45. 퇴장하는 태양의 붉은 옷깃을 놓으며
46. 사랑하는 아들아!
47. 절망의 바다에서 피는 꽃
48. 내가 왕이 되리라
49. 왕따
♤ 셋째 꽃: 모정의 세월(2014~2016년)
50. 어느 여름날 어머니의 목소리
51. 이별연습(離別練習)
52. 가을 햇살에 내리는 행복
53. 고난의 의미와 사랑
54. 고향에 두고 온 정
55. 오월의 무대에 선 그대에게
56. 어머니와 함께 나들이
57. 수렁에서 건진 차
58. 고향 찾는 즐거움
59. 광야에서
60. 막내아들의 대학 수능일
61. 검은 얼굴
62. 행복의 조약돌
63. 함께 하는 행복
64. 어머니 꿀잠
65. 모정의 세월
66. 실종
67. 어머니와 고향길 함께 가다
68. 어머니 생각
69. 빈 둥지의 그리움
70. 모정의 세월, 둘
71. 봄 향취 그윽한 선물
72. 심쿵
73. 배려인가? 자존심인가?
♤ 넷째 꽃: 흔들리는 기둥(2016~2018년)
74. 흔들리는 기둥
75. 장막 집이 무너지다
76. 마당 가 텃밭에 홀로 웃는 꽃
77. 어머니, 어디 계세요?
78. 숨 쉬는 흔적
79. 내 형이 벌써 화갑(華甲)이라니~!
80. 내 말에 태클을 건 사람, 볼트
81. 어머니의 〈가요무대〉
82. 급브레이크
83. 설득
84. 수술실 가는 아들
85. 기다리는 마음
86. 영인산(靈仁山) 휴식처
87. 버리면 쓰레기
88. 댕이골 집들이
89. 지는 해, 뜨는 해
90. 당신은 아직 타고 있는 연탄재?
91. 어느 마담의 웃음꽃
92. 우리는 기쁨조
93. 32년 만의 만남
94. 전에는 안 그랬는데, 내가 왜 이럴까?
95. 아버지에 대한 추억: 잊어서는 안 될 역사
♤ 다섯째 꽃: 고목 나무에 새싹(2019~2020년)
96. 밤길
97. 내일 휴무입니다
98. 그해 설날
99. 큰아들 졸업식 가는 날
100. 나의 오지랖
101. 구슬 나무에서 떨어져 봤어?
102. 물류창고에서 하루
103. 다급한 아들의 목소리
104. 어? 어제의 해운대가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