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타이탄레코드

타이탄레코드

저자
이대영 저
출판사
이페이지
출판일
2023-06-23
등록일
2023-10-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어느 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처음 듣는 소리에 모두 긴장하지만, 소리의 정체를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궁금증만 쌓여갔다. NASA에서는 토성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설치를 위해 선장 제라드와 네 명의 우주인이 탄 ‘가이아’호를 발사한다. 발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에 있는 모든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에 통신 이상이 생기고 항로까지 혼선이 생기며 급기야는 무인 우주선 ‘톰’이 실종되고 휴스턴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그런 가운데 전 세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큰 지진과 해일, 화산 폭발로 인해 공포와 혼란에 빠지게 되고 대재앙이 임박했음을 알게 된다.

걱정되기는 제라드도 마찬가지였다. 우주선은 항로를 따라 움직이는데 넓은 우주에서 통신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눈 감고 걸어가는 것과 다름없다. 캄캄한 우주는 이정표도 없고 화살표도 없다. 끝없는 어두움만 한없이 펼쳐져 있고 의지하는 것은 컴퓨터가 계산해 놓은 항로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잘못된다면……. 그런 것은 생각하기도 싫다. (p.77)

지구는 더 이상 아름다운 파란색의 지구가 아니었다. 인공위성을 통해 본 지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지구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시뻘건 불기둥이 여기저기 쏟아 오르는 게 보였다. 그것은 태고에 처음 지구가 만들어질 때 모습처럼 보였다. 지구 가까이 있는 ISS에서는 그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은 영상으로 고스란히 지구에 전해졌다. 사람들은 지구 사진을 보자 모두 경악했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처참한 장면이었다. (p.113)

우주선 안은 숨 쉬는 것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창문으로 보이는 우주는 까맣게 맑았다. 알지는 못하지만 처음 그대로 우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숨만 쉴 수 있고, 배고픈 것만 없다면 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쳐다보고 있으니 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시간이 많이 지났을까 파란 불이 켜졌다. (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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