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 사랑의 삶
거룩한 삶, 사랑의 삶
요한일서는 5장 105절로 이루어진 작은 성경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 성경에 들어있는 말씀이 선포될 때 영적 부흥이 일어난 경우가 허다했다. 이 성경의 잠재능력을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런 사실을 아는 필자는 틈만 나면 이 성경의 말씀을 가르쳤다. 마침내 이 성경을 강해하기로 결심했다. 필자가 참으로 사랑하는 성경이기에 얄팍하게 제시하고 싶지 않았다. 씨름하고 땀을 흘리면서 정성껏 강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주님은 필자의 눈을 열어 많은 비밀을 보게 하셨다.
매장마다 13장씩 저술했는데, 결국 5장이기에 65장이 되었다. 거기다가 요한일서의 목적을 세 장으로 첨가했다. 그러니까 이 저서는 자그마치 68장으로 된 647쪽의 방대한 책으로 탄생했다. 모르긴 몰라도 기독교 역사에서 요한일서를 이렇게 자세히 그리고 깊이 다룬 책은 없지 않나 싶다. 물론 마틴 로이드 존스(Martin Lloyd-Jones)의 요한일서 강해집도 못지않게 방대하다. 그러나 그 저서는 너무나 많은 부분이 조직신학처럼 접근했다. 필자는 오로지 성경 본문만을 다루고, 해석하고, 제시했다. 예화도 없이 말이다!
독자는 이 저서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깊다는 사실에 압도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성경 해석의 깊이를 측량하려 할 것이다. 어떤 때는 단어의 해석을 통해, 어떤 때는 구절의 해석을 통해, 어떤 때는 장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진리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런 후 그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설교할 때, 성도들의 신앙이 깊어지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