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충분한 재즈 이야기
"오늘 하루 어땠나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몸 만큼이나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놓쳐버리는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매일같이 반복되고, 버티기에도 벅찬 일상 속에 내가 놓을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으로 여기면서 한 두 걸음씩 멀어지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챙기는 일은 마치 철 없는 어린아이의 투정과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이라고 최면을 걸면서요.
오늘 그런 당신께 이 책이 잠시 동안의 쉴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규칙대신 감정이 선율이 되고, 슬퍼하는 눈물대신 아름다운 곡조로 마음을 토로하며, 기쁨으로 뛰는 심장의 박동을 온 몸으로 표현한 재즈를 통해 복잡한 우리 마음을 대변하고 이런 한 두 조각의 이야기가 당신의 쉴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