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우울
다윈림의 첫 에세이 ' 그저 그런, 우울'
작가가 우울을 겪으며 발생했던 일들의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는 우울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은 쉽지않다
우울을 의인화해 설명하므로 몰입도가 더해간다.
우울을 겪는다고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작가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울과 공생한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우울을 통해 독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 책 내용 안에서>
“이젠 자유함을 얻었네, 앞으로는 좋은 시간 속에 살길 바라. 나는 항상 기도해 줄게.”
그렇게 우리는 걷기 모임을 마무리했다. 다음날부터 누 나는 걷기 위해 나오지 않았고 우리의 모임은 그렇게 끝 을 맺었다. 아마도 그동안 나를 위해 희생을 했었던 모양이 다. 하지만 이번엔 이별이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마치 시원 한 물을 마신 것처럼 속이 편해졌다. 남아있던 우울의 찌꺼기들이 그렇게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것 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감사 했던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그것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니 모든 부분에 있어 안정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