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세 백년
알콩<br /><br />선생님의 귀한 딸 데려다 월남치마만 입혔네<br />모집 시집살이, 속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자식들 밥상머리 교육 빼놓지 않았네<br />전교 일등 한 장한 딸 선생님께 봉투 내밀었다가 소주 값도 안된다고 핀잔만 들었네<br />그래도 기분 좋았지<br /><br />중략<br /><br />골프 싱글 했고 언더파도 했고 에이지 샸에 홀인원까지 했네<br />앞으로 세 백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웃 둘러보며 사십니다. <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