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수다와 글쓰기’는 2015년에 수원 매탄동에서 시작된 글쓰기 모임입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기획했던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다.’는 ‘누구나학습마을’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적게는 3명, 많게는 12명 정도의 회원들이 매주 모임을 하면서 2019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2017년 1호 문집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18년 2호 문집 <길 위에서 만난 너와 나>, 2019년 3호 문집 <수다, 글이 되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에 한 해를 쉬고 2021년 봄부터 수원시 세류동에 자리한 마을공간 ‘가치가게’에서 새롭게 합류한 회원들과 함께 ‘가치가게에서 수다와 글쓰기’라는 이름으로 2023년 현재까지 매주 수다를 떨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치가게’와 수원 상상캠퍼스 내에 있는 ‘지구사용공부방’을 오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들게 된 4호 문집은 <길 위에서 ? 만남과 발견>입니다. 2023년 후반기에 글쓰기 과정과 역동적 활동을 연결하는 ‘길 위에서 수다와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수원문화재단에서 지원을 받게 되어 다양한 체험활동과 글쓰기, 소감 나누기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과 2021년 이후 써왔던 글의 일부를 묶어서 문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부는 ‘길 위에서 수다와글’라는 기획으로 진행했던 ‘예술의 길’, ‘맨발의 길’, ‘역사의 길’에 관한 작품들이고, 2부는 주로 2021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썼던 글 중에서 회원들의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들을 모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