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간되어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김효찬 작가의 『펜과 종이만으로 일상 드로잉』과 『펜과 종이만으로 어반 드로잉』 두 권을 합쳐 전면 개정했다. 종이와 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감정이 담긴 나만의 선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컵부터 시작하여 여러 가지 정물, 테이블을 관찰하여 그려봄으로써 원근의 기초를 다지고,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을 그려봄으로써 원근을 확장시키는 법을 배운다. 야외(풍경) 드로잉 시 어렵게만 느껴졌던 원근법과 소실점을 몸으로 익히도록 도와주고, 여백과 밀도의 분할로도 충분히 극적이고 아름다운 드로잉을 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공간의 왜곡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싣고,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본질을 극대화하는 법을 알려준다.
컵을 그리든, 공간을 그리든, 풍경을 그리든 드로잉은 선입견을 깨는 작업이다. ‘보이는 그대로’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강박, ‘있어 보이게’ 그려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감각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배운 적이 없거나 거리의 모습을 간단한 도구만으로 멋지게 그리고 싶은 사람들, 혹은 공간 구성이나 힘의 흐름을 배우고 싶은 만화가 지망생에게 유용하다.
저자소개
일상의 작은 것을 사랑한다.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주변의 구석구석을 화폭에 담는다.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가로, 새로운 세상을 색칠하는 화가로,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드는 일상의 여행자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갤러리 Space 1326」 초대전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작업실」(초대전), 「갤러리 art B project」(초대전), 「광주 문화예술회관」(단체전), 「2023.울산아트페어」 등 다수의 전시를 했고, 저서로는 『나는, 나는』(그림책), 『하나로 연결된 삶』(에세이), 『펜과 종이만으로 드로잉』 시리즈(전 3권), 『이런 신발』 『마이너리티 클럽』 『골목의 시간을 그리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등이 있으며 다수의 그림책과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목차
드로잉을 시작하기 전에 지켜야 할 규칙내게 맞는 드로잉 도구 고르기Lesson 1. 눈으로만 보고 컵 드로잉 Lesson 2. 다양한 각도의 컵 드로잉 Lesson 3. 여러 가지 소품 드로잉 Lesson 4. 테이블 드로잉을 통한 원근의 기초 Lesson 5. 원근의 확장과 공간 드로잉 Lesson 6. 평면 구도로 야외 그리기 Lesson 7. 글로 배운 원근법 몸으로 익히기 Lesson 8. 거리와 사람들을 함께 그리기 Lesson 9. 넓은 공간의 효율적 묘사, 분할해서 그리기 Lesson 10. 공간의 왜곡SPECIAL GALLARY of DAILY DRAWING; Hyocha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