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시아내는 내게 이정표, 내비게이션과 같은 존재다. 늘 내가 생각지 못하는 부분을 살뜰히 살펴 챙겨준다. 퇴직을 하고 아내와 함께, 자연을 가슴에 품으며 산책을 한다. 아내와 함께 풍경을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며 글을 쓰고 아내에게 읽어준다. 그렇게 아내와 함께 만들어 간 시 모음 《아내 말 듣기 참 잘했다!》이다.
저자소개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퇴직 후 《느티나무는 죽지 않는다》 시집을 발간하였다.
목차
시인의 말1부 봄 여름 가을 겨울어린 꽃망울낙화무뎌진 칼바람매화봄비 1갈잎봄이 오는 소리봄비 2야단맞는 바람묘비명꽃 향지각한 매화햇발산골 마을 아침 풍경산책을 하며만 보 걷기산행파란 바람푸르름분수대 1여름엔 그늘이 좋아분수대 2느티나무 그늘단비 1단비 2단비 3매미땀방울매미의 소야곡졸졸졸열대야여름단풍잎의 시련익어가는 감낙엽 1아름다운 가을낙엽 2벼 이삭단풍잎 1팔각정자가을노을보람후회번창의 비결가을 풍경빠알간 열매단풍잎 2마늘 싹겨울 햇살말마투리쏜살같은 겨울세월 타는 정자나무나무의 시련설날눈의 운명첫 추위까치밥2부 아내 말 듣기 참 잘했다!그네를 타며완두콩 있어?아내 말 듣기 참 잘했다!나 홀로 점심동요엄마 생각내 손은 덩굴손뒤뜨락역할 교대보릿고개잠 못 드는 밤내 얼굴국화 베개혀오싹저승사자구두를 닦으며미화원드라마를 보며웅덩이행복 색안경식물원에서핸드폰 1핸드폰 2회초리백발꿀잠 쓴잠용돈뻐꾸기까치집먹이의 요술다람쥐와 나개미유치원생 1유치원생 2눈으로 소통하기아차! 실수조심조심사람과 사람 사이단련산책길에서배려햇빛이 좋아순간의 행복 1우정문학산 오름길 예찬순간의 행복 2꽃행복은 길손햇살군자와 소인물소리봄과 여름민들레의 방랑쑥이슬해동갑꽃을 보는 순간나뭇잎폭군과 성군냉정명상세월의 흔적고수레되돌아보기인생길선(仙)과 속(俗)선한 기운열정바다바닷가 모래알 1바닷가 모래알 2우산 들고장대비에 우산을 받으며그리움비소나기종일비약이 된 비숲속은 공연장산이 좋아친구와화창한 날씨에숲속 세상응원군어느 오후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