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 저자
- 나이토 히로후미 저/서수지 역
-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 출판일
- 2025-06-17
- 등록일
- 2025-11-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1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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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신의 음료’ 와인,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와인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을 탄생시켰다. 고대 그리스는 땅의 생긴 모양이나 형세 면에서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달랐다. 이 지역에는 티그리스강ㆍ유프라테스강이나 나일강 같은 큰 강도 비옥한 평야도 없고, 산이 바다를 향해 내달리는 듯한 독특한 지형에 좁은 농토가 흩어져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지배계급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토지를 독점한 채 폭력을 행사하기 어려웠다. 그 덕분에 좁은 농토를 소유한 평민계급의 농민들이 천민이나 전쟁포로를 노예로 부리며 농사를 지어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그들은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해 와인을 양조하고 더불어 즐겨 마시며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했다. 그 비옥한 문화 풍토 위에서 활발하게 토론하고 정치의식을 고취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 그 연장선에서 고대 그리스는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걸출한 철학자, 수학자, 의사를 배출하며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다.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의 정치적 가치를 간파했다. 그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불안정한 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류 종교였던 ‘기독교’와 매혹적인 알코올음료 ‘와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그 연장선에서 대제는 로마 교황의 보호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으며, 왕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 세력을 포섭해 지배 거점으로 삼았다. 그 교회들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을 독려하고 와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 결과 포도 농사와 와인 양조, 유통에 혁신이 일어났고,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카롤루스 대제에게 선택받고 당대 가톨릭의 양육을 받은 와인은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다.이 책은 ‘고대 로마제국의 기독교가 와인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세 유럽의 가톨릭교회 수도사들이 와인 양조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 했던 까닭’, ‘한때 와인을 사랑했던 무함마드가 갑자기 와인을 엄격히 금지하고 와인 문화를 말살하려 한 이유’, ‘와인 때문에 민족의 영웅 잔 다르크를 붙잡아 잉글랜드군에 넘긴 부르고뉴군 이야기’,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의 와인 문화를 철저히 파괴한 원흉 고르바초프 이야기’ 등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흥미진진한 와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소개
1961년생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역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양사에서 동아시아사, 지리, 문화,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정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지정학으로 읽는 근현대사』, 『제대로 이해하는 영국의 역사』, 『기독교로 읽는 세계사』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 서문_ 신의 음료 와인이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를 바꾼 이야기 World History of WINE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를 추동한 알코올음료 와인쌀로 술을 빚어 마신 역사보다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마신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다? | 와인이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징하는 음료이자 도구로 사용된 의미심장한 이유 |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그리스 철인들은 왜 물을 탄 와인을 즐겨 마셨을까 | 아테네 등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민주정치를 추동한 놀라운 알코올음료 와인 | 로마 건국자 로물루스는 왜 와인을 엄격히 금지할 수밖에 없었나 | 참나무통에 와인 보관하는 법을 갈리아 정복 과정에서 피정복민인 갈리아인에게 배운 로마인 | 로마의 영토 확장 과정은 와인 문화권 확장 과정이었다? | 가톨릭교회 수도사들은 왜 그토록 와인 양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까 | 와인으로 인해 치명적 타격을 입은 로마제국의 기독교 World History of WINE 와인을 정치에 교묘히 활용한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독일과 이탈리아반도의 와인 문화를 쑥대밭으로 만든 게르만족 대이동과 수많은 전쟁 | 와인이 중세 시대 가톨릭교회가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력을 키우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은밀한 이유 | 유럽의 패권자였던 카롤루스 대제는 왜 와인 양조에 온 힘을 기울였을까 | 독일 라인가우의 요하니스베르크를 와인 명산지로 탈바꿈시킨 두 주인공, 카롤루스 대제와 베네딕도회 수도사들 | 사과주를 좋아한 카롤루스 대제가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궁극적 이유 | 랭스의 힘은 포도밭에서 나온다라는 말의 의미 | 와인을 무기로 부르고뉴의 봉건 영주들을 주무르고 교황청에까지 영향력을 휘두른 베네딕도회의 클뤼니 수도원 | 가난한 자연인을 표방한 시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와인이 비싸고 화려한 부르고뉴 와인의 모태가 된 역사의 아이러니 | 시토회 수도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와인을 만든 원동력은 예수였다?! |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비호를 받으며 독일을 세계 최대 와인 생산지로 탈바꿈시킨 에베르바흐 수도원 | 한때 와인을 사랑했던 무함마드는 왜 갑자기 와인을 엄격히 금지하고 와인 문화를 말살하려 했을까 World History of WINE 와인 명산지 보르도의 기반을 닦은 잉글랜드 왕 존무능한 잉글랜드 왕 존이 세계적인 와인 명산지 보르도의 기반을 닦은 아이러니한 역사 | 잉글랜드 왕들이 수백 년간 부여한 보르도 특권이 보르도를 명품 와인 산지로 만들다 | 필리프 4세가 일으킨 아비뇽 유수 사건의 나비 효과로 더 튼튼한 반석에 오른 보르도 와인 | 보르도 출신 교황의 입맛마저 사로잡은 부르고뉴 명품 와인 | 부르고뉴 군주들이 가메 품종 포도를 그토록 싫어하고 뿌리 뽑으려 한 절박한 이유 | 보르도는 왜 백년전쟁 기간 내내 프랑스가 아닌 잉글랜드 편을 들었을까 | 부르고뉴군이 잔 다르크를 붙잡아 잉글랜드군에 넘긴 결정적 이유는 와인 때문이었다?! | 15세기 서유럽에서 포도 농사와 와인 산업이 크게 번창한 이유는 예수 때문이었다?! World History of WINE 와인 대국 독일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30년 전쟁한때 대표적 와인 대국의 하나였던 독일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30년 전쟁 | 리슬링 와인은 어떻게 독일 와인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나 | 검은 술로 불리는 보르도 와인 오브리옹은 당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초콜릿, 커피와 치열한 경쟁 결과 탄생했다는데?! | 자갈투성이 황폐한 메독 지구를 세계적 와인 명산지로 바꿔놓은 주인공, 네덜란드인들 | 루이 14세 등 부르봉 왕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오늘날 세계 최고 명품 와인의 반열에 오른 부르고뉴 와인 | 17세기 후반 영국인들이 아니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샴페인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샴페인의 대명사, 돔페리뇽 | 낮은 진입 장벽과 짜릿한 자극을 무기로 신흥 강대국 군주들을 단번에 매료시킨 샴페인 | 로마네콩티 포도밭을 두고 콩티 공과 퐁파두르 후작 부인이 벌인 자존심 대결 이야기 | 영국과 프랑스의 극심한 대립 과정에서 탄생한 보르도 와인 대용품 포트와인 | 무슬림 국가인 오스만 제국은 실제로 와인을 엄격히 금지했을까 | 오스만 제국이 헝가리를 침략하지 않았다면 헝가리 명품 와인 토카이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한때 헝가리군이 합스부르크군과 벌인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을 세운 토카이 와인 | 18세기, 프랑스 와인 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와인 입시세 World History of WINE 프랑스혁명의 기폭제가 된 와인 입시세와인이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다는데?! | 부르고뉴의 로마네콩티 포도밭 몰수 임무를 수행한 군인이 나폴레옹이었다고? | 나폴레옹은 정말로 샹베르탱을 사랑했을까 |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했던 술은 샴페인이었다? | 최고급 샴페인을 무기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해낸 탁월한 외교가 탈레랑 | 독일 와인을 세계 명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 오스트리아 재상 메테르니히 World History of WINE 프랑스 와인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놓은 나폴레옹 3세작가 빅토르 위고가 제안한 와인 입시세 폐지안이 의회 표결을 거쳐 통과되다 | 시대를 한참 앞서간 나폴레옹 3세의 보르도ㆍ메독 지구 와인 등급제 |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부르고뉴 와인 | 프랑스 와인 풍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철도 부설 사업 | 유럽 와인의 원조격인 이탈리아 와인은 왜 19세기 초까지 정체기를 겪었나 | 와인의 왕, 왕의 와인이라는 찬사를 받는 피에몬테 지방의 바롤로 와인 | 볼품없는 키안티 와인을 명품 와인 키안티 클라시코로 거듭나게 한 통일 이탈리아 총리 베티노 리카솔리 |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최고 황금시대 샴페인에 취한 유럽 World History of WINE 보르도ㆍ부르고뉴 절대 신화를 무너뜨린 캘리포니아 와인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에서 승리의 술로 찬사받은 와인,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의 와인 문화를 철저히 파괴한 장본인, 고르바초프 |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 와인 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미국의 부유한 소비자들 |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ㆍ부르고뉴 절대 신화를 무너뜨린 역사적인 사건 파리 심판 | 버라이어털 와인으로 보르도ㆍ부르고뉴 명품 와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신흥 와인 강국 미국 | 로버트 파커로 대표되는 미국의 와인 지배가 세계 와인 문화의 양날의 검일 수밖에 없는 이유 | 1970년대부터 시작된 부르고뉴 와인의 개성화 프로젝트 | 1970년대 후반 이후 이탈리아 와인의 존재감이 커진 이유 | 플라자 합의가 일본인들이 프랑스 명품 와인 등에 눈뜨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된 이유 | 소믈리에 신의 물방울 등의 만화로 전 세계 와인 문화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일본 | 일본이 보졸레 누보를 가장 사랑하는 국가가 된 흥미로운 이유 | 21세기 와인 세계는 어디로 향하는가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