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세상에 내놓은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 차세대 상속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은 나누기 어렵고, 예금은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하며, 주식은 기업의 흥망에 좌우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정확하게 원하는 만큼 분할할 수 있고, 전 세계 어디든 즉시 전송 가능하며, 정부나 기업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이 책은 비트코인 투자법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비트코인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효과적으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하드웨어 지갑과 멀티시그 활용법부터 상속세 최적화, 가족 단위 DCA 전략, 디지털 편지 작성법까지, 비트코인 상속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철학'을 전수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왜 비트코인을 선택했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속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자녀들에게 아날로그 자산을 물려주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상속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아버지가 땅을 물려주듯, 나는 비트코인을 남긴다
제1장 자산은 남기되, 방식은 바꿔야 한다
1. 돈은 종이가 아니라 구조다
2. 부동산, 금, 예금의 한계
3. 유산의 조건: 안전성, 이동성, 나눌 수 있음
4. 자산 대물림의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다
5. 비트코인을 유산으로 본다는 것의 의미
제2장 왜 비트코인은 유산이 될 수 있는가
1. '채굴되는 자산'이라는 희소성
2. 디지털 금 vs 현금의 소멸
3. 거버넌스 없는 자산의 안정성
4. 시간 프레임: 1년 vs 10년 vs 30년
5. 채굴 반감기와 세대 간 타이밍 전략
제3장 비트코인을 상속할 수 있을까?
1. 비트코인은 법적 자산인가
2. 한국 상속법과 디지털 자산
3. 사망 시 지갑 키는 어떻게 되는가
4. 하드월렛, 멀티시그, 유언장의 통합 전략
5. 분실, 해킹, 리스크 설계까지
제4장 비트코인 가문의 설계 전략
1. 가족 단위 DCA 설계하기
2. '자식 명의 지갑'은 가능한가
3. 증여냐 상속이냐: 언제, 어떻게 줄 것인가
4. 비트코인을 분산 보관하는 3가지 방법
5. 멀티시그를 활용한 세대별 키 분배 구조
제5장 디지털 자산의 세금과 법률 이슈
1. 상속세증여세, 그리고 세법의 공백
2. 국가의 입장 vs 개인의 방어 전략
3. 상속 신고 vs 사적 전달, 선택의 기술
4. 미래형 신탁설계: 'BTC 트러스트'는 가능한가?
5. 자산 계승과 탈세 사이의 윤리
제6장 자식에게 남길 건 코인이 아니라 철학이다
1. "내가 이걸 왜 모았는지를 말해줘야 한다"
2. 장기 보유 전략의 멘탈 전수
3. 20세 자녀를 위한 금융교육 커리큘럼
4. 아버지가 쓴 투자일지, 그리고 디지털 편지
5. 통제보다 신뢰, 금전보다 태도
제7장 비트코인과 함께 노후를 설계한다는 것
1. 은퇴 준비와 BTC 1개 보유 전략
2.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적 접근
3. 퇴직금 대신 남기는 12개의 시드문장
4. '유동성 확보'는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5. 죽은 후가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분배하는 법
에필로그
이제는 내 아이의 안전장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