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세대
“우리는 아직 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 책은 누군가의 독백이자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세대》는 달리는 법만 배운 이들에게 멈추는 법, 무너지는 법, 그리고 내려놓는 법을 처음으로 가르쳐주는 책이다.
우리는‘끈기’를 미덕이라 배웠지만 그 끈기가 언젠가부터 자기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가 되었다.
도전은 장려되지만 실패는 용납되지 않고,
완벽을 강요받지만 현실은 점점 무너져간다.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이뤄질 거야”라는 말은 이제 희망이 아니라 우리를 잡아먹는 야생 악어로 다가온다.
이 책은 우리가‘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하지 말았어야 할 것들'을 돌아보게끔 만든다.
경제적 불안에 허덕이며 대출을 감당하고, 쉽게 끊어내지 못한 관계에 질질 끌려 다니고, SNS 속의 환타지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학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 모두가 그렇게‘포기하지 못해서 불행해진 세대’의 또 다른 얼굴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해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어깨에 따뜻한 손길을 올려 놓으며 우리에게 잔잔한 미소를 건넨다.
“무언가를 버린다는 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다!”
“포기는 패배가 아닌 실질적인 회복의 시작일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버텨왔고, 이제는 좀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