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해양경찰이라서 다행이다
- 저자
- 윤명수 저
- 출판사
- 설렘(SEOLREM)
- 출판일
- 2023-05-10
- 등록일
- 2023-10-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오늘도 우리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항해합니다.”나는 바다를 지키는 경찰이다. 우리는 존재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세상은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들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공기, 물, 이념 그리고 해양경찰 같은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내 직업에 대해 나는 조금 내 목소리를 내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활동한 바다, 인천, 섬과 사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프롤로그 중-
저자소개
약 20년째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다.
법이 좋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바다가 좋아 2004년 해양경찰이 되었다. 현재는 해양경찰청 감사담당관실에서 경감으로 근무 중이다. 때로는 바다 위에 있었고, 때로는 바다 곁에 있었다. 바다와 가까이 있었던 시간만큼 바다를 품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20대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바다를 지켜야 했다. 그렇게 바다에 점점 익숙해져 갈 무렵, 이곳 바다에도 치열하게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들을 세상과 연결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감히 한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기까지 20년이 걸렸지만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것들이 바다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바다와 같이 자연의 위대함 속에서 주어진 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바다처럼 언제나 존재했으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소중함을 마주하며 바다 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바다와 함께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세상에 알리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저는 해양경찰입니다.” 41장 바다와 같은 깊은 인생내 인생의 안개 13유람선 15평범한 삶 17변화무쌍한 파도 20두려움 22자유 24어두울 때 보인다 26소중함 28내 안에 부는 바람 302장 바다 위 움직이는 섬인천해양경찰서 119정장입니다 35첫 출항 38입항 43긴급상황 45 우리 존재의 목적 48비상소집 51바다 위의 가족 53 보이지 않는 경계 56사람이 먼저다 60 바다의 시간 64조준사격 69힘빼기 73어망 감김 75빌려 쓰는 사람 79기적의 생환 82블랙아웃 87바다 위 코로나 환자 90해상 변사체 93뇌경색 응급환자 953장 바다와 함께 할 인생밀물과 썰물 101내 인생의 등대 103일기 105인생의 의미 108버리면 채워질 것이다 111해양경찰 청춘들에게 1134장 경찰과 섬팔미도_ 인천항의 문지기 119월미도_ 가슴 떨린 그 순간 124연평도_ 가야만 했던 섬 127덕적도_ 나의 쉼터 132덕적도_ 응급환자를 싣고 136백령도_ 나의 최전방 140대청도_ 마음 졸이게 했던 곳 146백령·대청도_ 두려웠던 그 시절 151선미도_ 파도의 끝자락 154이작도_ 섬마을 산불 157영흥도_ 가장 든든한 육지 161영종도_ 공항만 있는 섬이 아니다 164그 밖에 재미있는 인천의 섬 168에필로그 바다, 해양경찰, 그리고 섬!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