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채식에 담긴 삶의 이야기
이 책은 시골에서 ‘읽고 쓰고 책 만들며’ 살아가는 여자의 음식 에세이다. 약 스무 해 전, 요가 수련을 통해 채식에 입문한 저자는 자신이 일상적으로 만들어 먹는 30여 가지의 채식 메뉴와 각각의 음식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풍성하게 펼쳐 보인다. 소박하고 담백하지만 저마다 다른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천천히 오래 곱씹을 때 참맛이 우러난다는 점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음식과 이야기는 서로 참 많이 닮았다.
목차
여는 글
1장. 그리움의 다른 이름
주먹밥_ 홀로여도 함께여도 괜찮은
국물떡볶이_ ‘쌉쌀’하던 시절의 유일한 ‘달콤’
순두부카레_ 이곳 아닌 그곳의 맛
◆ 내가 사랑하는 식재료 1_ 양파
내 맘대로 양파 요리 베스트 3
쑥개떡_ 섬마을 그녀의 치유법
장칼국수_ 뜨겁고 명랑했던 한때
김치만두_ 그 시절 우리는 하나의 원이었다
짜이_ 내 생애, 또 한 번의 나마스카
2장. 계절이 지나가는 밥상
가을겨울
감자미역국_ 모든 생일을 위하여
수수부꾸미_ ‘자급자족 그녀’의 수수한 맛
무밥에 대파구이_ 속 깊고 따스한 조합
◆ 내가 사랑하는 식재료 2_ 무
내 맘대로 무 요리 베스트 5
묵사발_ 도토리 떨어지는 계절에
버섯청국장찌개_ 볼 수 없어도, 먼 곳에 있어도
늙은호박죽_ 아랫목 같은 기억 하나
고구마찹쌀팬케이크_ 날마다 새로 태어난다면
봄여름
콩가루쑥국_ 아련한 봄노래 같아라
들깨부추죽_ 오랜 친구를 위한 아침상
◆ 내가 사랑하는 식재료 3_ 들깨가루
내 맘대로 들깨가루 요리 베스트 4
돌나물비빔밥_ 내가 가장 예쁠 때
가지두부덮밥_ 웃고 춤추다 초연해지기
옥수수감자샐러드_ 그 맛이 내게 다시 오기까지
◆ 내가 사랑하는 식재료 4_ 감자
내 맘대로 감자 요리 베스트 4
토마토야채스튜_ 맛있거나, 더 맛있거나
김말이국수_ 세상 모든 바다가 그리울 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