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농사꾼은 농사를 짓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작물의 특성을 모르면
무조건 실패한 농업인이 되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저는 농업을 제 인생에 가장 큰 선물로 받아들이고
참된 농사꾼이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농업이란 게 절대 쉬운 게 아니더군요.
농사를 짓기 위해서 시작한 공부가 농사를 쉽게 짓게 만들고
마음과 생활이 풍요로워지는 걸 보고
농사꾼은 농사만 지어서는 안 되는구나
농사꾼이 농사를 짓는 게 아니고 공부를 하여
농업에 대해서 아는 게 더 중요하구나!
알고 하는 농사는 성공할 수 있지만
모르고 하는 농사는 실패할 수밖에 없구나!
알고 나니 쉬운 농사가 그동안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체리에 관해서 제가 아는 부분까지는 알려 드립니다.
아직도 부족한 분야는 많이 있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쉽게 지을 수 있는 농사꾼이 되기 위해
저는 오늘도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