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세 난쟁이
새어머니의 심술로 한겨울에 딸기를 찾아나선 큰딸. 길을 잃고 헤매다 세 난쟁이가 사는 오두막에 도착했지. 큰딸은 가지고 있던 빵을 나누어 준 대신 세 난쟁이 각각에게 세 가지 '선물'을 받게 돼. 집에 돌아온 큰딸을 보고 심술궂은 작은딸은 세 난쟁이의 오두막에 찾아가지. 빵도 혼자 와구와구 먹고, 불친절하게 구는 작은딸에게 세 난쟁이는 세 가지의 '무언가'를 주지. 집에 돌아온 큰딸과 작은딸.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다를 수가 없어. 이건 난쟁이들이 준 각각 다른 '세 가지 요술' 때문일까?
살아가다 보면 내가 베푼 선의로 생각하지 못했던 선물이 돌아오기도 하고, 심술을 부려 예상치도 못했던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해. 그건 모두 내가 선택한 일로 벌어지는 결과에 불과하지. 세 난쟁이 역시 큰딸은 언니이고 작은딸은 동생이어서 다른 요술을 부렸던 것은 아닐거야. 그들이 자매에게 주었던 선물은 각자의 행동에 따른 보상이었을 뿐이니까. 자매에게는 이제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