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릉 삐쭉 할라뿡
공부나 농사일보다는 활쏘기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었던 아이. 아버지는 공부를 잘하거나 농사를 진득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그러나 아이는 좋아하는 활쏘기를 열심히 연습한 끝에 한 화살에 줄줄이 날아가는 새도 꿰어 맞출 정도가 되었지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했어요. 아이는 집을 떠나 길을 나섰지요. 활쏘기에 능통했던 덕분에 길을 가다 만난 시르릉 새, 삐쭉 새, 할라뿡 새를 잡은 아이. 배가 고파 사냥을 한 것일 뿐인데 예상치 못하게 깃털에서 각각 다른 소리가 나네요? 아이는 잡은 새들의 깃털에서 나는 신기한 소리들을 들어 보았지요. 시르릉 시르릉, 삐쭉 삐쭉, 할라뿡 할라뿡! 이 재미있는 물건을 과연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깃털을 챙긴 아이. 큰 마을에 도착해 어떤 대감댁에서 머슴살이를 시작합니다. 실은 아이가 대감댁 아기씨를 마음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는 과연 마음에 드는 대감댁 아기씨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