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코로나19 시기 동안 제주살이 2년과 부산살이 1년을 하면서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을 알고, 심플라이프를 배워가는 과정을 풀어 놓았다. 저자는 출판인으로서 책을 만드는 데만 몰두하다가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제주살이를 선택한다. 그리고 파주에서 제주, 부산, 수원까지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당근 활동을 한다.
그 과정에서 '비우는 재미'를 넘어 삶 자체의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인생관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채움'이란 단어를 탐구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삶의 무게 중심을 물건에서 다른 영역으로 옮겨간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과연 우리의 삶에는 무엇을 채워야 할까'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결국 그 답을 얻게 되는 과정, 즉 여러 지역을 옮겨가면서 활동했던 '당근 경험'을 공유한다.
목차
작가의 말 : ‘사소한 우연’이 ‘운명’을 만든다
PART1. 파주 운정신도시에서의 당근
1. ‘헤어질 결심’
2. ‘당근’에서 첫 나눔
3. 물건의 인연은 따로 있다!
4. 당근에서 ‘진상’을 알아보는 법
5. 당근으로 ‘비움의 철학’을 배우다
PART2. 제주 애월에서의 당근
1. 당근 거래는 안전한 공공장소에서
2. 제주도 당근에서 ‘자유의 방향’을 찾다
3. 당근이 선물한 ‘여행자의 삶’, 그리고
4. 당근으로 허물어진 ‘한계’와 만들어진 ‘경계’
5. 제주도 당근에서 나누어준 ‘정(情)’
PART3. 부산 해운대에서의 당근
1. 부산에서의 슬기로운 당근 생활
2.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까지 정리하다
3. 물건은 물건일 뿐, 사람이 아니다
4. 당근 가계부와 ‘노쇼’를 방지하는 법
5. 해운대에서도 일상이 된 ‘당근’
PART4. 수원 광교에서의 당근
1. 동네별 당근 인기 품목이 있다!
2. 물건 대신 나를 채우는 것들
3. 당근을 하면 물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4. 아끼면 똥 된다!
5. 당근, 그 ‘끝과 시작’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