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60대 꽃중년 부부가 산티아고 프랑스길 800km를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일정 중심의 기존의 까미노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한 꽃중년의 경험, 부부가 33일 24시간을 마주 보며 지낸 이야기, 까미노 길에 숨어 있는 사연들, 까미노 관련 영화들, 야생 들꽃에 대한 애정으로 정리한 까미노 봄꽃, 별꽃도 특별하지만, 글 전체에 흐르는 세상과 자연을 보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시선이 남다르다. 작가가 순례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번역해 남긴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세요.”라는 문구는 성당을 찾는 한국인 순례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까미노 완주를 꿈꾸는 꽃중년뿐 아니라, 까미노 블루를 앓고 있는 이에게도 권할 만한 책이다.
저자소개
약력
1971~1974 경북고등학교
1974~1980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 학사
1987~1989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계산기공학 석사
1992~1997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보공학 박사
1980~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연구원
1984~ kt 연구팀장, 소장(서비스개발연구소, 컨버전스연구소)
2005~ kt 본부장(컨버전스본부, 서비스기획본부)
2006~ kt 연구소장(인프라연구소, 중앙연구소)
2010~ kt 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장, 부원장(전무)
2012~ kt powertel 대표이사 사장
2014~2017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
2014.10~ 한국문인협회 수필가
저서
우면동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2012)
꽃의 향기, 소통의 향기(2013)
목차
프롤로그1. 꽃중년을 위한 까미노1-1 내 생애 최고의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내 허리보다 높았던 피레네산맥 / 교만에는 경고가 따르는 법 / 치유와 화해의 귀한 경험 / 의미 있는 경험, 볼거리들 / 산티아고 순례길의 의미 / 정리 그리고 새로운 꿈1-2 아내와 함께 걷는 순례길아내의 마음 / 장거리 걷기 훈련, 4W / 아내의 눈물 그리고 계획 수정 / 힘이 아니라 짐이 된 나 / 따로 또 같이 걷기 / 혼자 걸은 하루 / 친환경 이별법 / 아내와 내가 다른 점 / 아내가 차려 준 생일 밥상 / 800km를 자신의 발로 다 걸은 아내1-3 꽃중년을 위한 완주 전략첫 번째, 순례길을 걸을 수 있는 기본 체력 훈련을 해라 / 두 번째, 길게 걷는 일에 익숙해질 습관을 키워라 / 세 번째, 동키 서비스를 적당히 이용해라 / 네 번째, 두 시간 더 걸린다 생각하고 천천히 걸어라 / 다섯 번째, 놀며 쉬며 즐겨라 / 여섯 번째, 일부 구간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 일곱 번째, 알베르게 대신 호스텔에서 쉬는 것도 고려해라 / 여덟 번째, 가이드 투어도 현명한 선택이다 / 아홉 번째, 배낭 속에 비상용 의약품을 챙겨라1-4 순례길에 들른 스페인 동네 맛집순례길에서의 식사와 순례자 메뉴 / 나헤라에서 먹은 정통 해물 파에야 / 폰세바돈의 중세 식당, 가이아 / 멜리데에서 들른 뽈보 전문점 / 산티아고 대성당 해산물 레스토랑, 돈키호테2.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2-1 첫날, 생장에서 피레네산맥을 넘어프랑스길이 시작되는 바스크의 고도, 생장 / 나폴레옹 루트를 따라 피레네를 오르다 / 긴 내리막으로 돌아 론세스바예스로2-2 레온에서 휴식, 그리고 오르비고까지로마의 옛 도시 레온, 대성당과 꿀맛 같은 휴식 / 레온 시내 벗어나 갈림길까지만 2시간 / 10시간 만에 도착한 오르비고 마을2-3 철의 십자가에 원을 빌고아스트로가에서 폰세바돈까지 / 철의 십자가에 원을 빌고 / 거친 내리막의 보상은 천상의 화원2-4 오세브레이로 가는 길, 산타마리아 성당이슬비와 안개를 뚫고 오세브레이로 가는 길 / 한글로 만든 순례자를 위한 축복 기도 / 그 후 이야기(2023년 3월)2-5 사모스 수도원을 거쳐 사리아까지트리아카스텔라에서 사모스 루트로 / 사모스 베네틱토 수도원과 분도패의 까마귀 / 환상적인 숲길을 지나 사리아에 도착2-6 D-day, 산티아고 성당 입성새벽 5시에 오 페드로소우 출발 / 기쁨의 언덕에 오르다 / 대성당 입성의 감동, 그리고 향로 미사3. 순례길에서의 기분 좋은 만남3-1 까미노의 요정, HR 씨에피소드 1 / 에피소드 2 / 에피소드 3 / 에피소드 4 / 에피소드 53-2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신부님다리가 불편한 콜롬비아 신부님 / 나와 꼭 닮은 한국인 신부님 / 2m 신장에 날아다니는 털보, 칠레 신부님3-3 순례길을 걸으며 만난 다양한 순례자상바람 부는 용서의 언덕에서 본 철제 순례자 군상 / 산 로케 언덕의 모자를 눌러쓰고 있는 순례자상 / 아스트로가 전후에서 만난 두 개의 청동 순례자상 / 몰리나세카 마을 끝 일본인이 세운 석조 순례자 동상 / 비야프랑카 부르비아 다리 앞 기사단 문양의 순례자상 / 레온 산마르코스 광장 십자가 앞의 신발을 벗은 순례자상 / 몬테 데 고조 언덕에 우뚝 선 두 명의 청동 순례자상3-4 순례자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순례자의 기도까미노의 시 / 라파바의 기도 / 순례자의 기도 / 순례자를 위한 축복 기도3-5 순례길에서 만난 한글로그로뇨 성당에서 만난 한글 순례자의 기도 / 마을 식당 벽에 걸린 우리나라 시인의 시 / 쉼터 낙서 속에서 읽은 한국 순례자들의 마음 / 알베르게 바 앞에서 반갑게 읽은 “라면 먹고 가요!” / 몬테 데 고조에 설치된 돌하르방과 제주 올레4. 까미노는 뭐가 달라도 달라!4-1 귀국 공항에서 느낀 세 가지공항 수하물/출입국 관리 시스템 / 눈에 보이는 하늘, 코로 느끼는 공기의 질 / 화장실 소변기의 높이4-2 없어도 살 수 있는 네 가지첫 번째, 면도기 없이 산다 / 두 번째, 샴푸 없이 산다 / 세 번째, 빗 없이 산다 / 네 번째, 로션 없이 산다4-3 순례길에서는 웬만해서는 뭘 잃어버리지 않는다두고 온 선글라스도 찾고 / 수시로 집 떠나는 장갑 챙기기 / 휴대폰을 잃어버린 아찔한 경험 / 순례길에서 뭘 잃어버리기 쉽지 않다4-4 순례길에 받은 세 가지 선물첫 번째 선물, 기적의 메달 / 두 번째 선물, 종이 별 / 세 번째 선물, 노란색 화살표 조약돌4-5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유명 작가의 흔적순례길을 대중적인 까미노로 만든 코엘료의 흔적 / 헤밍웨이가 바스크 지역에 남긴 흔적을 찾아서 /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와《돈키호테》의 흔적5. 순례길의 어제 그리고 오늘5-1 성인 야고보와 산티아고 대성당예수의 제자 사도 야고보의 생애 / 국토회복운동의 구심점이 된 산티아고 / 산티아고 대성당5-2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와 까미노산티아고 순례길의 탄생 / 순례길의 쇠퇴와 까미노로 재부상 /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류 / 순례자 여권과 순례 인증5-3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한 영화El Camino a Santiago - Paulo Coelho / 나의 산티아고 / 산티아고로 가는 길 / 산티아고… 우리들의 메카로 가는 길 / Camino Skies / I’ll push you / Life in a Walk / 인생 순례길 산티아고 / 은하수 /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 엘 까미노 / 영화 속에서의 까미노5-4 한국인의 까미노 열풍한국 순례자의 증가 / 제주 올레, 국내 둘레길로 확산 / 국내에 생겨난 종교적 목적의 순례길 / TV 예능/교양 프로그램, 광고로 소개된 까미노 / 까미노 열풍에 대한 다양한 시각6. 까미노의 봄꽃, 들꽃, 별꽃6-1 까미노의 지형과 봄꽃 길6-2 피레네산맥, 오까산 숲길에서 만난 산속 봄 야생화얼레지 / 나팔수선 / 동이나물 / 미나리아재비 / 숲바람꽃 / 노루귀 / 앵초 / 크리스마스로즈 / 트리안드루스 수선화 / 풀모나리아 / 무스카리6-3 대평원 메세타를 걸으며 만난 들꽃노란 양탄자를 깐 듯한 유채밭 / 플라타너스의 두 얼굴 / 아마폴라(꽃양귀비) / 루꼴라 / 아스포델 / 보리지 / 덩굴해란초 / 아도니스(붉은복수초)6-4 산속 고원 들판에서 발길을 잡은 봄꽃반전의 들꽃, 시스투스 / 보라색 라벤더 군락 / 개나리 대신 울렉스(유럽가시금작화) / 진달래 대신 에리카6-5 들에 핀 별꽃 따라 걸은 순례길아마 / 빈카마이어 / 등심붓꽃 / 붉은뚜껑별꽃 / 남도자리 / 스텔라리아 / 중의무릇 / 알카넷 / 물망초 / 장구채, 붉은장구채, 불가리스장구채 / 청화쥐손이풀6-6 갈리시아 지방 숲은 최고의 삼림욕장움빌리쿠스 루페스트리스 / 유칼립투스 / 최고의 삼림욕장에필로그부록: 33일간의 까미노 순례길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