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똥 날다
<B>"사실은 우리 모두 용기를 품고 살아가고 있어."</b></br></br>가장 중요한 순간에</br>우리는 별처럼 빛나는 용기를</br>만날 수 있을 거야.</br></br>아빠는 참 멋져요.</br>알 속에서도 톡톡톡, 아빠가 부리로 두드려주는 소리에</br>용기를 얻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요.</br>도둑갈매기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br>아빠 펭귄은 아기 펭귄들을 지켜주었어요.</br>나도 나중에 아빠처럼 멋진 부리를 갖고 싶은데,</br>알 밖 세상에는 세찬 바람도 불고 빙판 위에서</br>걸음마도 해야 하고 힘든 일이 너무 많아요.</br>나는 걸음도 이상하고 겁도 많은데….</br>나도 아빠처럼 멋진 펭귄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