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조금만 더
읽을 때마다 새로운 미덕을 만나는 미래의 고전
『조금만, 조금만 더』한국어판 100쇄 기념판
국내에 2001년부터 출간된 『조금만, 조금만 더』 한국어판이 100쇄를 달성했다. 100쇄. 말 그대로 ‘100번 거듭하여 인쇄했다’는 뜻이다. 사실, 아동문학 도서가 100쇄를 돌파하기란 그리 녹록치 않다. 국내에서 100쇄를 넘긴 아동문학 도서는 열 권이 채 되지 않는다.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과 『몽실 언니』, 황선미 작가의 『나쁜 어린이 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 원유순 작가의 『까막눈 삼디기』,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E. B. 화이트의 『샬롯의 거미줄』,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 그렇기에 『조금만, 조금만 더』의 100쇄 돌파 소식은 더 기쁘고 반갑다.
존 레이놀즈 가디너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조금만, 조금만 더』는 1980년 미국에서 출간 직후, 엄청난 환호와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독일,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만 누적 판매량 500만 부를 기록했다. 한국어판 역시 출간 이래로 독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두루 사랑받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많이 찾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시공주니어는 한국어판 100쇄를 기념하며 『조금만, 조금만 더』 특별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진 감동과 메시지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기회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 더불어 주인공 윌리와 인디언 얼음 거인의 박진감 넘치는 썰매 경주를 그대로 담은 리커버 표지와 견고한 양장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조금만, 조금만 더』 오디오북이 제작된다(11월 출시 예정). 작품 특유의 긴장과 반전, 그리고 가슴 먹먹한 결말을 책으로 한 번, 오디오북으로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이 반길 깜짝 이벤트도 준비된다. 『조금만, 조금만 더』와 ‘미래의 고전’을 주제로 북 토크 형식의 강연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 사회에서 고전이 필요한 이유와 『조금만, 조금만 더』의 문학적 의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고 진중한 대화를 나누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