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의 유머가 현실을 나름대로 껴안으려는 사랑인 만큼, 그 사랑 속에는 고통과 외로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사랑과 외로움은 “벽을 노려보며 쓸쓸히 힘을 준다”는 그의 시구 속에 잘 드러나 있다. - 오규원의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발문 중에서
그는 평이한 일상의 겉을 평이한 서술구조로 진행시키다가 문득 일상의 속이 내포하고 있는 촌철 살인적인 삶의 본질적 느낌을 뒤엎어 역전시킨다. 여기서 느끼는 삶의 해방감은 상당한 것이다. 역설적 위트와 순간적인 통찰력이 내려꽂는 자유에의 열정 같은 것이다. 이 점이 배상환을 독자가 있는 시인으로 존재케 한다. - 이윤택의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 2》 발문 중에서
시인이자, 한때는 연극배우였고, 또 연극 음악 작곡자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상환,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란 시집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그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은 언제쯤 안녕하냐고…. - 박용재의 《비보호 사랑》 발문 중에서
배 선생은 화자이기를 주장하지 않는다. 언제나 화두를 던질 뿐이다. 배 선생의 시를 읽으면서 우리는 청자(hearer)이면서 화자가 된다. 그리고 그 화자들은 모두 존칭형 어미를 쓰고 있다. 이것이 배 선생의 시적 장치이다. 이러한 장치를 선택한 것은 배 선생이 자족(自足)을 탐내지 않기 때문이며, 삶 앞에 겸손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배상환 시의 강점이다. 수만 부가 팔린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조만호의 《라스베가스 세탁일기》 발문 중에서
배상환 시의 이러한 성찰과 긍정의 힘은 서정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확인해준다. 그 성찰과 긍정의 힘으로 구성된 배상환의 시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궁극적 가치인 ‘사랑’을 경험하게 하고, 존재론적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세계이다. - 유성호의 《개들이 사는 나라》 발문 중에서
배상환 씨의 시는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시는 어려운 단어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 친한 친구와 여행을 하는 듯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
- 이영조의 《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 발문 중에서
저자소개
1954년 경남 밀양 출생. 경남대 음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중앙중학교 교사이며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여자대학, 서울YMCA 대학코러스, 파주어머니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로 문단 데뷔(1988)를 하였다. 연극 [하킴의 이야기](하킴 역, 1990)에 출연했으며,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뉴욕, LA 공연에 참가(무대음악, 1991)했다. 중앙국립극장 창작대본공모 합창서사시 부문에 당선(1994)되었다. MBC TV ‘밤의 문학 산책’ [배상환의 시 세계] 방송(1996)이 되었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8~현재까지 서울합창단, 힐링콰이어 창단 및 지휘자이며,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설립 및 운영(2001~현재), 라스베가스 중국 교회 성가대 지도(2001~현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타임스], [한미일요뉴스] 전 편집장이며, 시집, 산문집, 컬럼집, 작곡집 등을 다수 출간하였다. LA 한국문화원장 공로상(2008),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감사장(2011),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 공로상(2015), Harry Reid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ean Heller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ina Titus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Ruben J. Kihu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Jacky Ros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1988),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2』(1990), 『비보호 사랑』(1994), 『라스베가스 세탁일기』(한영 시집, 2003), 『개들이 사는 나라』(한영 시집, 2010), 산문집 『커피 칸타타』(1992), 『목욕탕과 콘서트 홀』(1994),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2010), 컬럼집 『라스베가스 문화일기』(2005), 『라스베가스 찬가』(2008),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2012),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2015), 『라스베가스가 다섯시면 서울은 몇 시죠?』(2018), 『라스베가스 사랑』(2019), 비평집 『백조의 노래』(1994), 편곡집 『한국가요합창곡집』(1987), 작곡집 칸타타 『십자가로부터』(1990), 증보판 『주님께서 세운 교회』(2017)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배상환 4
?발문: 노대준(버지니아, 캐피탈커뮤니티장로교회 담임목사) 6
제Ⅰ부 시집
1.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18
서문 19
발문: 교직생활과 쓸쓸한 힘주기?·?오규원(시인, 서울예전 교수) 20
2.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2 31
서문 32
발문: 일상시의 한 가능성 -배상환의 시-?·?이윤택(시인, 문학평론가, 연출가) 34
3. 비보호 사랑 45
서문 46
?발문: 일상 혹은 현실, 행복한 길 찾기 -배상환의 시 세계-?·?박용재(시인, 〈스포츠 조선〉 문화부 기자) 50
4. 라스베가스 세탁일기 60
서문 61
?발문: 자신을 향한 해학과 자아 성찰의 시현?·?조만호(상명대학교 교수, 연출가) 62
5. 개들이 사는 나라 78
?발문: 깊은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 -배상환론-?·?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교수) 79
번역자의 글: 사무엘 림(동국대학교 교수) 93
6. 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 95
서문96
?발문: 생리현상으로서의 시?·?이영조(작곡가, 전 연세대학교 교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98
제Ⅱ부 컬럼집
1. 라스베가스 문화일기 108
서문109
?발문: “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라!”?·?양국현(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철학 박사) 111
2. 라스베가스 찬가 120
서문 121
?추천사 1: 은기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122
추천사 2: 이규식(한남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124
3.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 125
발문: 희망과 가능성과 행복?·?최경송(Ph. D., LA 거주) 126
4.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 131
서문 132
?발문: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발현하는 지식 정보의 산책 -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를 읽고-?·?최용현(수필가) 134
5. 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 141
서문 142
?발문: 배상환, 그에게서 사람 냄새를 맡는다·?강인(문화예술 칼럼니스트, 한국경제문화연구원 문화진흥위원장) 144
6. 라스베가스 사랑 153
서문 154
?발문: 핵심을 짚어 가는 인간관계의 방법 제시?·?손동원(미래학자, 세계리더십연맹 총재, 덕원커뮤니티 총재) 155
제Ⅲ부 산문집
1. 커피 칸타타 164
서문 165
2. 목욕탕과 콘서트홀 168
서문 169
3. 백조의 노래 171
서문 172
4.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 174
서문175
추천사 1: 전영재(전 LA 한국문화원장)176
추천사 2: 노형건(월드비전 홍보대사, 방송인, 오페라 캘리포니아 단장) 178
제Ⅳ부 곡집
1. 한국가요합창곡집 180
서문181
2. 칸타타 십자가로부터 183
서문 184
3. 칸타타 주님께서 세운 교회 187
서문 188
배상환의 라스베가스 문화 활동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