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흰 구름 잎사귀
- 저자
- 위난희 저
- 출판사
- 바른북스
- 출판일
- 2024-09-09
- 등록일
- 2024-11-05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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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를 쓰는 일은 사람들 마음속에 씨앗 한 알 묻는 일. 나는 자연이 보낸 하루를 선물 받았어요. 리본을 풀며 정성껏 살아야지, 부스러기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야지, 다시 누군가에게 배송될 리본을 묶으며 생각해요. 낯선 곳, 모르는 이여, 저희 숲속 창고에 쟁여놓은 맑은 바람과 푸른 고요를 띄워 보내요. 곁에 있어도 될까요? 그대가 다시 모든 것들을 키워내는 초록 들판이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함께 초원의 빛으로 살아봐요. 낯선 곳, 모르는 이여, 깡마른 나무 같은 사람이 거칠지만 향기로운 풀 속에서 그대를 무작정 기다립니다.
저자소개
월간 『시사문단』에서 「순천의 봄」(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팔마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20여 년의 영림일지 경험을 토대로 쓴, 첫 시집(『나무가 하는 말, 산책할까요』)으로 제20회 풀잎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고 가지런해지길 소망한다. 현재 지속 가능한 노루숲을 일구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제1부 내 안에 정원을 가꾸다꽃이 하는 말강물 냄새선암매야생 속으로와온 바다꽃밭다시 목련꽃서어나무 아래서오월맞춰보실래요, 꽃 이름여름 백합 만개엘리멘탈나는 엉겅퀴다숲의 시작첫사랑백합 새순겨울 숲에서순천만정원의 꿈제2부 산밭에서 일하다자갈감자풀섶 메모한겨울시월 단상백로칠월 하루잠깐 소나기무 조림늙은 호박오후의 발견하늘은 나날이 높아지고소전(小田)팥을 털며폭염, 담백한 피서겨울 소반시절(時節)이 빠르다키부츠를 꿈꾸며산속 부엌에서제3부 그 한 사람을 만나다오래된 냄비그녀는 아름답다시(詩)외갓집마음모든 삶은 작고 크다옥잠화집으로한글까치 정비소맑은 눈빛논물부엌의 마음풀치조림소원풀이집고집고향 연가푸른 고요제4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뒤란골목길사랑을 다시 시작한다마음에 대하여기분 꽃 같네함박눈봄은 부풀어마음이 드러누울 때새벽밥선택여린 것들은 힘이 세다청춘 일지사랑에 대하여통과 의례다시 봐도 선암사붙잡다새벽 숲은 신이 돌아다닌다수수경단제5부 호모루덴스를 꿈꾸다아프리카 춤을 추자여름밤층층나무의 비밀땅을 조금 갖던 날어머니의 장날여름을 씻다상추쌈동글동글언제나 봄은행복지수바위에 앉아비밀 통로높이 헤엄쳐잔소리콘크리트에서 냉이를 캤다흰 구름 잎사귀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