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애인이랑 야구보기
- 저자
- 손수천 저
- 출판사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출판일
- 2024-09-12
- 등록일
- 2024-11-0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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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과 사랑이 얽힌 7편의 야구소설“야구와 인생은 연결된다!”“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이닝들이 사랑과 야구를 이룩하는 것인데 말이야.”야구를 보며인생과 사랑을 나눈다.7편의 이야기로부터익숙하게 풍기는 사랑의 기억야구를 향한 저자의 사랑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저자는 야구를 단순 ‘스포츠’로 보지 않는다. 야구와 인생을 절묘하게 엮은 수록작 7편은 우리의 삶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만든다.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는 마음으로, 한 명의 관중이 되어 『애인이랑 야구보기』를 만나 보자.손수천의 소설은 가볍지 않다. 수록작 7편은 각각 유쾌한, 고통스러운, 슬픈 면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주어진 삶 속에서 발버둥 치는 각양각색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그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묘한 익숙함과 위로에 닿게 된다.
저자소개
소년 시절, 끝없는 연습으로 엉망이 된 장종훈의 손 사진을 보고 빙그레 이글스의 팬이 되었다. 2003년 5월 30일, 김병현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면서 그 팀의 팬으로 살고 있다. 하여 보스턴 레드삭스를 향한 나의 열정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를 평한 것에 빗대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저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야구팀일 뿐이다. 키스와 같다. 키스는 애정과 달리 한순간의 쾌락이다. 하지만 그 쾌감이 20년 이상 지속된다면 그것은 최고의 키스이거나 낭만적인 사랑이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에 젖어』, 『당근케이크(공저)』, 『애인이랑 야구보기』가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중에 ‘성경이 있는 정물’이란 게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화가의 자화상이나 풍경화가 아니라서 그리 유명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그저 스쳐봤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빈센트 반 고흐에 관련된 책을 읽었을 때 그 그림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이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조용히 아버지의 방에 들어간 화가는 아버지가 내내 읽으셨던 성경을 그린 것이라고요.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장남의 회한과 슬픔이 그림 속에 스며 있는 걸 그제야 알게 되어 눈물이 터져 나오더군요. 당대에는 무명의 화가였지만 세월이 흘러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는 이에게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그림과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짧은 에세이지만 가까운 가족부터 일면식도 없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그림의 힘을 빌려 제가 느꼈던 감동을 전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써 보았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속 성경 아래에는 에밀 졸라의 소설‘삶의 기쁨’이 놓여있습니다. 제 책을 읽은 누군가가 제 글을 통해 조그만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면 작가로서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목차
경기에 앞서1차전 해와 눈물2차전 약물에 젖어3차전 스퀴즈4차전 애인이랑 야구보기5차전 보이지 않는 야구6차전 정치가와 소설가7차전 과년한 딸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