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제목과 대부분의 내용은 2013년 평화누리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함께 주최하고 진행했던 “노동하는 그리스도인” 연속 세미나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노동하며 살아가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기독교 신앙 안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지를 다루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이슈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신앙과 삶의 여러 주제를 공동작업으로 다루어왔고, 그 일환으로 “노동하는 그리스도인” 세미나의 글을 출간한다. 형태와 내용은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은 노동하며 살아간다. 때로 그 노동은 피하고 싶고 하고 싶지 않은 고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존엄과 풍성한 삶을 만끽하게 하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노동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때로 고통스럽기까지 한 이 땅에서의 노동이 그 본래적 가치와 지위를 회복하는 날이 모두에게 열리기를 갈망하며, 그러한 변화의 날을 함께 꿈꾸며 오늘도 노동하며 살아간다.
저자소개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University of Gloucestershire(BA), Trinity Theological College(ADPS), 그리고 University of Bristol(MA, PhD)에서 <요한복음의 선지자 기독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성경 본문에 기초하지 않는 신학 이론, 세상과 단절된 성경 해석은 아무 의미 없다는 생각 속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강의실 안에서 한 해석이 어떻게 현실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박사 학위 논문이 영국에서 New Testament Monograph 시리즈의 하나로 출판된 Jesus as Prophet in the Fourth Gospel(Sheffield Phoenix Press, 2006)이 있고, 그 외에 『신약성서의 여성』(대장간, 2018), 『고린도후서 주석』(이레서원, 2016), 『요한복음의 새관점』(솔로몬, 2015), 『그리스도인의 세상 보기』(대장간, 2011)가 있다.
공저로는,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들과 함께 출판한 『복음과 정치』(2016), 『안식일이냐 주일이냐』(2015), 『목사란 무엇인가』(2015), 『한국교회 설교, 무엇이 문제인가』(이상 대장간, 2015)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일하시는 하나님, 일하는 사람: 구약으로 읽는 노동 _ 김근주 ■ 내 백성을 보내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로 충분한가? _ 전성민 ■ 복음서로 읽는 노동의 의미 _ 조석민■ 바울서신과 더불어 생각하는 노동의 문제 _ 권연경■ 신자유주의 시대, 일의 영성은 가능한가? _ 박영호 ■ 교회사에서 본 노동 _ 배덕만■ 노동의 신학과 직업윤리 _ 김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