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은퇴하였다. <br />은퇴 하니,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룰 수 있어 편하다.<br />방향 없이, 목적 없이 흘러가니 몸도 마음도 부드러워졌다.<br />지난 여정과 그 자리에서 얻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br />참 행복한 삶을 살았구나! 하는 기쁨을 누린다.<br /><br />떼제, 프랑스 리옹에서 한 시간 기차로 마콩까지 이동하고,<br />마콩에서 버스로 30여 분, 클뤼니 수도원을 지나 나타나는 작은 마을 떼제<br />로제 수도사가 세운 떼제 공동체가 있다.<br />전 세계 많은 젊은이가 자신의 깊이를 찾기 위해 침묵하는 곳,<br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화성이 반복되어 들리는 떼제의 찬양<br />소박한 식사와 잠자리. <br />그 자리에 있으면 나도 내 깊이에 빠져든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수태고지
배려와 지지
구유
난민 아버지
내 사랑하는 아들
눈이 밝아지다
물 위를 걷다
임계점
선한 목자
어머니
무릎
아버지
쓰러진 하나님
다 이루었다
몸의 부활
밥상
거북목
하늘 품에 안겨
돌도 삭는다
성 프란치스코
어린 양
네 번째 동방박사
매일 조금씩
조화
삼위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