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지만 호랑이 굴보다 더 위태롭고 치열한 곳이 바로 지금 우리의 터전입니다. 어쩌면 신체보다 더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을지 모르는 우리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로서 40년의 임상 경험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소회를 담아 보았습니다. 다스려지지 않는 정신적 고통의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차


열면서……?6

22년 12월, 마지막 달력을 넘기며?14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하지만 우울하노라 ?16
: 성취감 뒤에 오는 우울
정신질환을 잉태하는 사회 ?22
: 파괴된 도덕률의 부메랑 현상
완벽에 완벽을 기할수록 불완전해지는 아이러니 ?26
: 강박증,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
발작, 그 불편한 진실 ?30
: 히스테리, 그 정신의 미궁 세계
신의 명령을 거역하는 자기 징벌 ?34
: 자살
악마의 심리와 혼합된 비인간적 인격의 얼굴 ?40
: 살인심리
마음의 평화를 위한 신체의 아픔 ?44
: 화병, 정신성 신체질환
풀 길 없는 인간 사슬 ?50
: 질투망상
신체기관을 통한 사회 부적응의 발현 ?54
: 환청
우울증으로 인한 식습관 변화 ?58
: 비만, 거식증
죽음과 결혼은 연습이 없다? ?62
: 결혼공포증
혼전 첫경험을 한 여성의 심리 변화?70
남성 폭력의 심리분석 및 치료?76
현대 여성의 피할 수 없는 터미널 ?82
: 생리 전 긴장 증후군
40대 이후 섹스 무력증, 먹는 것보다 정신적 여유 ?86
: 황혼 정력
멀고 험해도 가야 할 길은 가야 합니다 ?90
: 정신질환 대책과 우리의 현실
세기말을 회고하며 1 : 종말론?92
세기말을 회고하며 2 : 한탕주의?96
問答(문답)?100
무제 1?104
무제 2?108
무제 3?112
무제 4?116
무제 5?120

맺으면서……?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