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비만과 당뇨를 잡아라! ”

만성병 중에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 바로 당뇨이다. 당뇨약은 먹어도 완치가 어려울뿐더러 합병증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내과 의사로부터 처방받는 당뇨약은 점점 가짓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한두 알로 시작했던 당뇨약이 몇 년 후 3~4가지로 늘어나는 사람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진통제와 더불어 당뇨합병증을 줄여주는 알파 리포익산과 찌릿한 신경증 치료제까지 포함되면 그야말로 한주먹이 된다.

비만과 당뇨는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을 부른다. 끈끈한 당 독소가 온몸에 돌아다니면서 조직을 망가뜨리고, 특히 눈이나 신경, 신 사구체에 타격을 주므로 말기 당뇨 환자는 신 투석하게 될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 비만과 당뇨는 표현이 다를 뿐 같은 질병이고, 콩팥까지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대인은 패스트푸드와 달콤한 식품 첨가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 장수를 누리려면 비만과 당뇨병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래야 콩팥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암세포는 달콤하고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할 때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 당 독소를 멀리해야 암과도 멀어진다.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약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부산 영도구에서 만수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에서 보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약 바르게 쓰기 운동본부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단순 판매와 처방 조제만 하기보다는 질병의 근원을 파악하여 영양소로 몸을 고쳐주는 공부를 꾸준히 하므로, 상담 판매에 더욱 관심이 많다. 특히 통증과 염증을 영양소로 어떻게 다루면 되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잡는 송 약사의 영양소 요법』을 쓰게 되었다.

전문약은 증상 완화에는 빠르지만 부작용이 따라오고, 약을 떼면 다시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몸 자체의 약점을 도와주는 영양소 요법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므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서 그 방법도 여러 가지이고, 질병이 오랫동안 진행되었을수록 영양소 요법으로 좋아지는 시간도 그만큼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상담을 잘하는 약사는 질병이 생기게 된 원인을 잘 파악하는 약사이다. 송 약사는 그런 약사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