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개>

완전히 달라져 버린 일상. 동희는 예전처럼 밖에서 놀 수 없습니다.
만나고 싶은 세라와도 학교 가는 날에만 볼 수 있고요.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점점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나날들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수업을 마친 어느 무료한 날, 동희는 갑자기 신이 났습니다.
세라가 놀이터에 나온다고 합니다!

"할머니, 나도 나가서 놀래! 숙제는 하고 나갈 테니까."

동희는 날아갈 듯 수학 익힘책을 풀었습니다. 답이 틀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웃으면>은 변한 일상의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나름의 지혜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귀여운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거리를 둬야 하는 기약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함께 놀며 가까워지고 싶은 동심은 언제보다 소중하고 빛이 납니다.
이 동화가 피로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추천사 (최아녕: 1급 미술치료사/美 레슬리 대학교 표현예술치료학 박사)